일단 저는 물론 메갈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메갈에게 오히려 피해를 봤기에 혐오하는사람이고요.
이번일도 김자연 성우가 '메갈'을 지지해서가아닌
티셔츠의 목적을 제대로 파악하지않은채 인증을 올린것이
문제가되었고 그로인해 목소리가 삭제되었는데
여기서 문제는 넥슨이아니라 사회 전체라는거죠..
꾸준히 일베가 공중파에나오고 대형사이트에영향을
미치는 일이 있어왔는데 해고하라는 컴플레인이
빗발쳐도 아무일도 없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 김자연 성우 일은 빛의 속도로 일처리가되었지요.
여혐,남혐 이런걸떠나서 정치적문제,사회적문제가 먼저 대두되어야하는데 왜 남혐,여혐 따지는지..
그게 이상하다는거고 그게 문제가됐던건데
메갈이 끼어들면서 본질적인 문제가 이상한쪽으로 틀어지긴했죠.
근데 확실히 이번 일 겪으면서 베오베 오는 글을보고 하다보면
새삼스레 오유가 남초가 맞긴하구나 싶을때가 많네요.
갑자기 글을 쓰는거라 어떤글을 딱 집어서 얘기하기도
좀 그렇고 솔직히 저는 사회에서 여자로써 받는
베오베에갔던 '여성주의자들은..'이글에나온 사람으로써의
차별이 아닌 여자로써의 차별을 - 예시를 한두개 들자면
1. 담배피는 남녀를 보는 시선차이
2. 김여사
같이 사회적으로 뿌리깊게 박힌 유교사상이 문제가되는
경우가 많죠..(물론 저는 이걸 여혐이라고 생각하지않습니다.)- 많이 겪어 본 사람인데, 오유에 올라오는 성차별관련
글을 읽어봤을때 어떤 느낌이냐면 우울증을 앓고있는데
왜 우울한지 얘기를 해도 듣는 사람은 어림짐작만할뿐
몸으로 느끼고 겪어서 공감하는게 아니잖아요.
그 듣는이를 보는 우울증환자가된느낌?
글이 두서가 없긴한데 여튼 몇달간 느낀 오유는 이렇습니다.
그 뭐랄까 처음 눈팅하고 가입하고 탈퇴했다가 가입하고..
여튼 다신 가입하게된 계기가 그나마 중립적인 커뮤니티라고생각해서였는데 앞으로는 어디 가입하고 이런일은 없을거같네요..
그냥 여기서 글을 읽다보면 제가 겪었던 성차별적 발언 여자는 이러면안돼~ 라던지 여자는 25지나면 저문다던지(이런말하는 사람이 문제가아니라 저는 이런 생각을 가지게한 사회가 문제라고 보는 사람이라.. 견해가 다른거겠지요)이런 매우 분명한 문제의 경험들이 마치 제가 피해망상이있어서라던가 우리나라는 성차별따위없는 클-린한 나라인것처럼 보여서 좀 그렇네요.
멘붕게같은곳에 저같은 경험을 하신분들이 가끔 글을 올리시는데 대부분 그 사람만을 문제라고만 지적하지 사회적 시선이나 편견을 문제 삼는 댓글은 거의 없더라구요.
얼마전까지 그래 그건 그 사람의 문제지! 라고 생각만했었는데 다시 생각을 정리해보니 이런 결론에 도달했네요.
뭔가 또렷하게 얘기를 하고싶은데 언어능력이 낮아서 뭐라 정리를 못하겠...
주저리주저리 뭘 자꼬 이렇게 생각한 계기를 적어보자해서 적다보니 개소리가되고 그렇긴한데 한줄요약하자면
성차별(=/=여혐,남혐)은 개인의 문제가아닌 이 사회 자체의
인식 문제라는거 정도.. 그냥 바보같은 싸움 다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출처 |
시점이 시점인지라 분탕으로 오해하실거같아서 글쓰고 바로 탈퇴는 안하는게 옳을거같은데.. 3일정도 뒤에 탈퇴를 할게요.. 댓글은 안보고싶네요 근데..^ㅠ 다들 날카로워지셔서 보기 조금 무서워요.. 그리고 탈퇴는 그냥 계속지내다보니 저랑 견해가 맞지않는 부분이 많아서구요.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오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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