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갈 티셔츠때문에 넥슨이 성우 해고했다고 할때부터 뭔가 싶어서 봤는데 과열된 분위기가 좀처럼 차분해지지 않아서 걱정도되고 안타깝습니다.
저는 그냥 눈팅이나 하고 가끔 댓글다는 사람인데, 이러다 오유가 정말 이상하게 변할까 걱정되어서 혹시 이런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이 있는가 싶어 글남깁니다,,
저번 대선때부터(아니면 그전부터) 이렇게 사이트를 이용해서 사람들을 선동한다는건 일베를 통해 밝혀졌고, 오유에도 그런사람들이 유입되어서 선동을 하려 했다는것도 밝혀진 일입니다. 저는 여시에서도 그런식의 선동이 생겼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여시사태와 메갈이 문제되었을때 딱히 댓글을 달지도 그런글에 문제 삼지도 않았었습니다. 다만 종종 댓글에서 너무 과민해보이는 댓글을 볼때마다 이렇게 까지 민감하게 반응하나 싶었고 그 생각이 혹시 오유에도 선동하려는 사람들이 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웹툰작가들 보이콧글에서도 이때쯤 되면 이건 아니다라고 과열된 분위기를 진정해줄 사람들이 나올때가 되었는데, '우리가 봐줬는데,' '만화나 그리는 주제에' 같은 댓글과 비슷한 종류의 글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는데도 멈추지를 않고 결국 지금은 정의당이라니, 너무 안타깝고 답답합니다. 우리가 밀어줬는데, 우리가 찍어줬는데. 이런댓글들이 추천을 받고, 탈당한다 표를 취소하겠다는 반응이 나오는데, 저는 메갈때문에 이런반응이 나온다는게 이해하기 어렵네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오유여론을 바꾸거나 눈을 가려서 무슨 큰 이득을 볼 수 있겠는가, 여길 선동해서 뭘 할 수 있겠는가 싶지만 일베와 메갈의 혐오스러운 행동들은 사람들의 이목을 잡아 끌어 시선을 분산시키는데 큰 몫을 해줬기 때문에 선동하려는 사람은 그목적만으로도 여기서 분탕질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이런데 돈 아끼는 사람들도 아니고...
저도 결국은 이럴거라는 가정으로 내린 결론들이지만 가능하다면 다른분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