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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oast_13347
    작성자 : 샛별뿌리
    추천 : 11
    조회수 : 1334
    IP : 222.106.***.253
    댓글 : 14개
    등록시간 : 2015/02/13 13:04:56
    http://todayhumor.com/?boast_13347 모바일
    38살 신입생입니다.
    8hfUd009114u8i83i73rj_wgae46.jpg
     
    38살 학부 신입생은 아니고, 박사과정입니다.
     
    스무살에 대학갔다가 전공이 맞지 않아 자퇴하고,
     26살에 재수해서 27살에 새 전공 찾아 다른 학교 갔어요.
    더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서른을 넘겨 석사까지 마쳤는데, 생계가 어려웠습니다.
     
    부모님이 보내주신 학교 제발로 뛰쳐나와 학부 석사 마치는 동안
    매 학기 제가 벌어 등록금 내느라 정신없었고
    행여 장학금을 못타게 될까봐 마음졸였던 기억이 많아요.
     
    석사 마치고 공부를 더 할까 늘 고민했었지만
    먹고사는일이 걸려 있어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늘 마음 한켠에 십수년전 가졌던 공부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요.
    이 학문이 좋고, 더 공부하고 싶고, 또 배운대로 살고 싶어요.
     
    직장생활 하면서 차곡 차곡 돈 모으고 결혼준비도 해야 하는데
    박사과정 시험을 준비했고, 덜컥 합격했습니다.
     
    합격한건 작년 11월이었는데, 등록금이 고민이라 입학할지 말아야할지 계속 고민하다가
    이제서야 등록을 마쳤습니다.(등록하고나니 잔고가 10만원인건 안자랑)
     
    주변에서는 어차피 되지도 않을 대학교수 뭐하러 돈내고 하느냐
    직장생활이나 잘 하라고 충고해주시는 분도 있고...
    세상물정 아직도 모른다고, 정신못차렸다고 하는 분도 있지만,
    저와 결혼을 앞둔 사람은 단번에 합격해서 능력있다고 멋있다고 다시 보인다고 추켜세워줍니다.
    사실 신혼여행 비용으로 등록금을 냈다고는 말 못했어요.(알면 많이 시무룩 하겠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혹시 나는 내 생각만하는 무책임한 사람이 아닐까?
    급여도 뻔한 직장에서 박사과정까지 다니는 내 결정이 내 분수에 지나칠까?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이유는
    제가 매일 들르는 이곳 분들께 축하받고 싶었어요.
    그리고 그 축하받은 값을 하고 싶습니다.
    끝까지 과정을 이수하고 논문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중간에 아마도 많은 고비가 있을거라 생각해요.
    직장생활과 공부를 병행하는 일.
    생활비와 학비를 동시에 벌어야 하는일.
    그만큼 포기하고 싶은 때가 많이 찾아오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마음이 강인한 사람은 못되거든요)
     
    앞으로 다가올 경제적 쪼들림이라던지, 가뜩이나 부족한 시간에 공부까지 해야한다던지...
    많이 힘들고 지치더라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짜증내지 않고, 기대지 않고,
    스스로 더 노력하고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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