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언니랑 같이 살고 있는데요..
진짜 스트레스 받아서 미치겠어요.
화장품, 옷, 상자 등등
쓰지도 않는 걸 버리지도 않고 여기저기 처박아두고 정리도 안해요.
핸드폰 사고나면 상자 있잖아요. 핸드폰 담겨져 있던 상자.
그걸 안버리고 다 모아뒀어요.
지난번에 정리하면서 그거 꺼내더니 제 눈치를 슥 보면서 소중한거랍니다.
아오.. 한두번이냐 싶어 그냥 넘겼고요.
화장대안에 안쓰는 화장품이 한가득 있어요.
지금도 정리하다 화가 나가지고..
평일엔 둘다 회사다녀서 집에오면 8시고 주말엔 언니는 놀러나가고 없어요.
빨래, 청소, 정리 다 제가 해요.
그러다 열받아서 카톡으로 뭐라하면 되려 지가 더 뭐라할때도 있고 할테니까 놔두랍니다.
이사온지 지금 일년정도 되가는데 이사와서부터 안쓰는거 정리해서 상자에 담아서 옷장위에 올리라고
그렇게 말을했는데 한달?쯤 전에 정리했습니다... 그것도 제가 뭐라해가지고...ㅡㅡ;
화장품은 여기저기 다 흩어져서 들어가있고
수분크림 색조화장품 등등 쓰지도 않으면서 왜이렇게 사모으는지 모르겠어요.
버리라고 하면 다 쓴다고 합니다.
면봉도 뜯지도 않은게 일곱개가 넘어요ㅡㅡ;저걸 하나하나 사 모은겁니다.
화장할때 면봉 쓰지도 않고 제가 하루에 한개?두개씩 사용하고요.
그리고 정리를 너.무.안해요
벗어놓으면 거기가 옷 자리고
제가 회사갔다와서 정리하고 있으면 자기는 퇴근해서 컴퓨터하고 있어요.
방닦고 정리다하고나서 이것좀 해줘 이러면 어. 라고 하고 합니다..
빨래한번 널어주는거가지고 내가 그거했잖아. 라고 얘기하고
이불한번 턴거가지고 그거 내가 했잖아. 라고 하고
방닦을때 이거좀 이렇게해. 라고 하면 또 하는데 뭐라한다고 되려 지랄하는데 진짜
저도 주말에 좀 쉬고싶은데 지금 12시부터 빨래, 청소, 정리하고 있다가
정리를 하는데 처박아놓은게 왜이렇게 많은지 진짜 열이채서 다 갖다 버리고 싶어요.
심지어 냉장고에도 처먹지도 않는 걸 처박아놓기 다반사고
컴퓨터책상도 제가 말안하면 한번을 정리 안합니다..^^
집에 쓸 수 있는 수건이 늘 있는게 제가 빨래를 해서 그런걸 알까요 ?
집이 창고가 되는게 싫다던 사람이 집을 창고로 만들고 있는 장본인이 누군지는 아는걸까요?
본인은 집이 좁고 물건은 많은데 정리할 공간이 없답니다.
전 전혀 그렇게 생각안해요.
필요없는거 버리고 옷도 개서 정리하고하면 남고 넘치는게 정리 할 공간이에요.
이사오기 전보다 집이 좁아져서 공간이 부족하다 느낄수도 있겠지만
수납공간이 필요하다고 수납공간을 사모아서
서랍, 작은서랍, 회사에서나 사용할법한 16칸 서랍, 거울달려잇는 소품함같은 화장대
여기에 이것`저것 다 처박아놨어요.
어떤건 여기에 어떤건 여기에 저건 정리좀하자그러면 진짜 싫은소리 싫은표정으로 지랄을 해대서
말하기도 지쳐요.
대체 이런사람 심리가 뭐에요 ??
진짜 궁금해서 그래요.
혹시 오유에 이런 분 있나요 ?
정리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며 이것저것 사서 모으며 사용하지 않아도 버리지않고 처박아두고
날짜가 지났어도 쓸거라는 생각에 처박아두고 쓸데도없는 상자를 모아두고
대체 심리가 뭘까요 ?
대체 뭐때문에 이러는걸까요 ?
진짜 스트레스받아서 미치겠어요.
회사에서 퇴근하는순간 집으로 출근하는 기분이에요.
왜냐하면 집에 일이 더 많으니까.ㅡㅡ;
제가 일찍오거나 둘이 비슷하게 오거나 둘중하난데
진짜 해도해도 너무해요.
제가 싱글맘이라 언니랑 같이 사는데
언니가 금전적인 부분을 많이 부담하는 편이에요.
그거때문에 그러는걸까요 ?
전 아침에 6시 30분쯤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가서 밤에 여덟시에 애데리고 집에와요
언니는 제가 나갈때까지 자고있다가 출근하고 여덟시나 혹은 그 전에 야근하면 저보다 좀 늦게 오는데
저도 진짜 힘든데 주말마다 언니는 나가고 없고 저는 애보면서 집안일 싹다해야되고 너무 힘든데
말을 해도 먹히질 않으니 속만 타고 미치겠어요.
한동안 야근한다고 힘들어해서 아무소리도 안하고 전부다 제가 했는데
저도 바쁘면 야근하고 야근하고 집와서도 청소 다하고 자는데..
진짜 너무 속상하고
언니가 대체 왜저렇게 정리도 안하고 저러는지 이해가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