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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든샤프,우든펜, 우든만년필을 판매한 금디입니다.
이번벼룩시장후기를 늦게 남기게되어 죄송합니다.
[회사 퇴근후 한달동안 밤에 함께 샤프와 펜만들기위해 돌고 돌기만한 목선반 정비도 하고 많이더러워진 작업장도 청소를하였어요. 톱밥이 장난아니네요 ㅎㅎ ..]
벼룩시장으로인해 크고작은 사건으로 인해 글자 한자한자 적게되는것에 조심스러워지네요.
후기라.. 어떤것부터 써야할지 모르겠어서 제가 우든펜 취미를 가지게된것부터 이야기를할게요.
지루할수있습니다 패스 하셔두 됩니다.
part.1 취미의시작
살아오면서 제대로된 취미라고는 하나도 가지고 있지않던 저는 평소처럼 회사->집 ->회사 ->집 일상적인.. 아주 지루한 생활패턴에 사로잡혀 살고있었죠..어느날 갑자기 차를타고 지나가는데 가구공방이 보이는게 아니겠어요? 그래 나도 저런거나 한번 만들어보자고 하였으나 어마어마한 교육비에 포기.. 다른 관련된것들을 찾다보니 우연히 우든펜을 보게되었고 각종 카페에 가입후 배울곳을 찾았으나 대부분 교육장은 경기도쪽에 몰려있어 카페회원분들중에 같은 지역인분에게 연락하여 개인공방구경과 간단한 교육을 받고 싶다고 하였더니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목선반칼 잡는방법부터 칼의종류 우든펜에 만들기위해 필요한 공구들을 가르쳐주시고 꾸준히 연락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ㅎㅎ 그 후 기본적인 장비(가격이 좀 부담 되기는했습니다..ㅠ)들을 구매하여 아무도쓰지않는 작은방 한켠에 저만의 작업장을 만들고 직접 처음샤프를 만들었을때 그.. 감동이란.. 하..
[너무 혼자 중얼중얼 거리고있네요.. 사실.. 제 나이또래에 친구들중에 이런취미에 관심있는 친구들이 없어서 약간 외로워요.]
part.2 서울 벼룩시장참가
서울벼룩시장 포스터를 보고 그후에 하루종일 어떻게 만들어가지 ? 얼마나 만들어가지? 어떤 나무를 쓸까? 이런 모양은 싫어하실까? 이런저런 고민을 하여 최종적으로 나무를 결정하고 펜킷,만년필킷은 국내에서는 생산하는곳이없어 판매도 대부분 해외직구로 하는것들이라 아는분에게 부탁하여 해외직구를 하였습니다.
펜킷,만년필 킷은 품질이 보장된다는 대만산것들을 사용하였구요.샤프,보장재료,기타등등 필요한 재료들을 주문하고
가지고 있던 우든샤프 재료들로 간단한 샘플을 만들어 오유에 샘플샤프 게시글을 올리고 그뒤로 도착한 나무들로 샘플들을 하나씩 만들어서 게시글에 올리고 오유회원님들의 반응을 보아 좋아하시는 나무를 최대한 만들어가는쪽으로 하였습니다.
우선 먼저 도착한 샤프부터 만들었습니다 나무들을 샤프로 만들수있게 골절기로 절단 후 샤프구멍부분을 천공 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취목이다 보니 하루종일 준비를하지못해 퇴근후 저녁부터 시작하여 새벽1시까지 2일조금 안되서 끝났어요 ㅎㅎ
[위 사진은 천공후 부속품 결합모습[일부분]]
그후 샤프를 깎고 마감 하고 조립하고 반복 반복 반복~ 칼이 무뎌지면 표면이 거칠어져서 칼갈고 다시 만들고 만들고.. 심심하다보니
이런모양의 샤프도 만들어 보고 ㅋㅋ.. 무튼..
펜킷이 도착하기 전까지 샤프만 주구장창 만들었습니다.
펜킷이 1주일만에 도착
이제부터는 펜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전에 우선 가공전 재료준비 부터합니다.
천공전입니다..
천공후 입니다..
네 이런식으로 중간부분을 골절기로 짜른후 중간쪽에 천공후 황동관을 삽입하는 작업을 계속합니다. 순간접착제를 사용하다보니 손꾸락 붙는것은 자주있는 일이구요 ㅎㅎ
(슬프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재료준비를하고 다 가져가지는 못하였습니다... ㅠㅠ )
가공방법은 예전에 올린 색연필 만들기와 같은 방법으로 합니다.
색연필펜 만들기:http://todayhumor.com/?humordata_1565084
저렇게 계속 작업을 합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톱밥들도 버려주고 기계정비도 한번씩 하고 칼도 갈고 합니다.
중간에 목선반 벨트가 찢어져서 당황하여 급히주문한것두 있구요.. 만년필 킷트가 오기전까지 작업을 계속합니다.
만년필킷트가 해외에서 오기까지 2주가 걸려 도착합니다.
만년필킷의 경우 가격이 좀 있어 많이 구매는 못하였습니다.
만년필도 위에 펜킷과 가공순서는 비슷합니다. 다만 두개의 크기가 다르고 좀더 세밀하게 깎고 조립하는 정도입니다.
만년필 가공 사진은.. 너무 집중해서 만들었는지 찍은 사진이 없습니다 ..
이렇게 완성하여서
10월26일 하루전인 25일날 서울에 올라갑니다.
서울친구를 만나서 이곳저곳 구경다니고 다음날 벼룩시장 당일 캐리어를끌고 벼룩시장으로 GOGO!.. 는 10시 30? 40분?분도착.. ㅎㅎ..
엄청많은 테이블과 판매부스에 깜놀 하였습니다. 신기방기..
운영본부에가서 부스배정을 받고 펜과 샤프, 만년필을 전시... 할려는데... 어????? 테이블보가 없다,,??(집에서 놀고있더라구요 이녀석 하하 )망함...
어쩔수없이 그냥 비닐에 담긴채 깔립니다..ㅠ
생각지도 못한 많은 회원분들에 관심에 당황을 하였고.. 표정은 굳어지고 화난건 아닌데 화난거 처럼보여.. 정신없이 있다보니..
친구2명이 와있었고..저는 그저.. 멍.. 회원분들중에 나무 종류나 펜에 대한? 궁금하신것들 물어보면 대답해드리고..ㅎㅎ.. 그저 입만 뻐끔뻐끔 하였습니다.
더 자세히 설명해드려야하는데 제가 긴장하여서 이것저것 버벅거리면서 설명을 너무 못해드렸어요 죄송합니다.ㅠ
잔돈.. 천원짜리가 이리 많이필요할지는 몰랐어요..ㅠ
친구는 멍청한 저덕분에 편의점을향해 3만원을들고 뛰어다녔어요.. 그저 저는 둥지에서 천원짜리를받아먹는 아기새 같은 느낌이였달까..?
중간에 완전 쿨하신분도 보았어요.. 펜과 샤프하나를 구매해주셔서 잔돈2천원을 드려야하는데 잔돈이 부족하여 메모지에 이름과 잔돈을 적으시고 조금있다가 오시면 드리겠다고 하시니 필요없으시다고.. 쿨가이.. Wow...
아.. 그리고 제일 중요한것이 있어요.. 사람을 찾습니다..
성도 모릅니다 이름도 모릅니다.. 그저 잔돈2천원 안받아가신분.. 한분.. 안오셔서.. 운영진분에게 좀 찾아달라고 메모지를 드렸는데
만날수가 없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서 저에게 연락을 주십시오.. 소중한 2천원 제가 잘보관하고있습니다 고이고이 모셔놨습니다 가져가세요! 너무 늦게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여기서부터는 민감한 부분일듯합니다.
판매를 마치고 기부금.....을 내로 갑니다....
여기서부터는 조심스럽게 이야기하겠습니다.. 먼저.. 죄송합니다.
기부금에 관련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수익의 10%를 기부금으로 낸다고는 알고있었으나 이것이 정확하게 전체판매수익의 10%인지 재료비를 제외한 수익의 10%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할수 없어
사진에 보이는 카페에글을보고 재료비를 제외한 수익금을 말하는건가~? 하고 10%에 조금더 보태어 (10만원) 기부금을 내었습니다.
카페글만보고 혼자 결론을 내려서 기부금에 낸것에대해 죄송합니다.
많은분들이 우든펜에 큰관심을 주시고 그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후에 집에와서 오유를 보니 기부금관련해서 사실을 알게되었고
총괄 운영진분과 추가 기부금관련을해서 통화를 하였고
구매자분들은 기부하는마음으로 구매하셨다는것도 제가 잘알고있기에 추가로 기부금 40만원을 내었습니다.
이 사진을 어떻게 믿냐! 라고 하신다면..
운영진분에게 연락하시면 확인가능하십니다.
우든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회원님들에게 한번더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몇몇분들의 댓글을 보고 글 몇자 적겠습니다.
1.업자 아니냐?
네.. 아닙니다 저는 본업을 가지고 있고
위에도 말했드이 그저 취미로 하고있습니다
2.대구벼룩시장때보다 서울벼룩시장때 가격이 왜오른것이냐?
샤프의 경우에는 샤프메커니즘 구입가격이 오른점과 보강부속품 추가로인해 그렇습니다.
[ 보강부속품의 경우 배송이 늦게되어 서울벼룩시장 열리는 주에 급히 추가로 만들었기에 물량이 적습니다.]
서울벼룩시장 판매가격은 일반샤프 8천원 보강샤프 1만원으로 계획하였으나 저의 바보같은 손과 머리가 그냥 합쳐버렸기에 일괄적으로 8천원에 판매하였습니다.
펜의 경우 대구벼룩시장과는 달리 제조사를 바꾸었습니다. 대구벼룩시장때 사용한 펜킷들도 품질이 나쁘지는않으나 불량률(불량있는녀석들은 빼고 판매 하였습니다) 이좀 있다 하여 이번 서울벼룩시장때는 펜킷 가격대가 살짝높더라도 품질이 좋다고 하는 대만산 꺼를 사용하였습니다.
만년필의 경우
대구벼룩시장떄는 원통케이스에 넣어드렸습니다. 판매하는 와중에 대부분 지인분들에게 선물로 구매한다는것을 알고 그나마 원통케이스보다는 고급스러운것으로 해드려야하지않겠냐는 생각에 벨벳케이스로 교체를하였습니다.
만년필 가격대가 5만5천원과 6만5천원인 차이점은 골드와 크롬 차이 그뿐입니다.
3.환불이나 a/s 관련은 어덯게 되냐?
환불을 원하시는분이 있으시면 환불해드리겠습니다 .
a/s는? ->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에 작은 부품 하나하나까지 여유분을 가지고 있지는않습니다. 하지만 아는 한도내에 최선을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샤프의 경우 사용한지 얼마안됬는데 앞부분 터짐의 경우 보내주시면 제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새로 만들어서 보내드리도록하겠습니다.
기타 펜 과 만년필문제는 [email protected] 으로 문의 해주시면 바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제가 서울벼룩시장전에 부산벼룩시장에도 판매자로 참가한다고 신청을 해버렸기에 고민이 많습니다.
참가를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기다려주시는분이 한분이라도 있으실까
샤프 몇자루 펜몇자루 소소하게 들고가기로 하였습니다.
[서울벼룩시장에서도 이런일이 일어나고 부산벼룩시장에서도 이런일이 일어날까 걱정하시는분들과 얼굴에 철판깔고 가는거 아니냐는 분들이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죄송합니다. 가서 조용히 판매를 하고 양심껏 기부를 하고 조용히 다시 떠나겠습니다.]
서울벼룩시장을 준비하면서 한달동안 저녁부터 새벽까지 드릴질하고 깎고 짜르고 하였더니 만들때는 힘들었지만 많은분들이 우든펜에 관심을 가져주시어 힘을내거 만들수있었던거 같습니다.
많은 관심을 주신 오유회원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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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좋은생각을 가지며 글을쓰겠습니다.
1시간여만에 판매를마치고 불량품을 샘플로 꺼내어 있을때 오셔서
샤프 다팔렸냐며 물어보셔서 다팔렸다고하니 시무룩...해 하시던 여자사람분 ,
땀흘리시면서 오셔서 다팔렸냐고 물어보시고 다팔렸다니 손을 부들부들 떠시던 남자사람분
그외.. 줄을 기다렸으나 구매를 못한분들이 자꾸 생각이나서
이번 벼룩시장떄 들고 갈려고 만들다가 시간이 부족해서 못만든 샤프 2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분들을 위해 나눔합니다. 많이 준비못해서 죄송합니다. 시간이 한가로워지면 추가로 몇자루더 만들어서 나눔 하겠습니다.
종류는 자라목, 메이플입니다.
총 2분에게 나눔을 할생각이구요 종류는 랜덤배송입니다. (착불)
나눔방식은 2014.10.31일 오전 10시59분에 첫댓글 다시는분 12시 정각에 첫댓글 다시는분
2분 하겠습니다.
단, 찜! 이라는 댓글로 달아주셔야 첫댓글로 인정합니다.
[메일주소도 함께 적어주시면 메일드리겠습니다 ㅎㅎ.. ]
이런 나눔방식을 선택한것은..
다른 나눔방식처럼 랜덤추첨? 이런것으로 하면 지나가는투로 한두분 신청하시고 당첨되셔도 모르시는분이 많으셔서.
필요로 하는분에게 나눔을하기위해 이런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 너무 번거롭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사진 첨부합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