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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게시판은 상당히 난장판이였습니다. 반전이 있기전까지 벌칙의 내용이 평소보단 조금 과했던 수준이였고 (보통 게임오버시 계속 남아 죽은사람이나 지나가는 행인등... 으로 등장했고 심해서 퇴근이 내려져도 한국, 특히 서울내에서 끝남) 이에 멤버들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장면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길이 탈락하고 난 뒤 전체적인 멤버분위기(특히 유재석)라던가 길이 선택할때 카메라 감는 동안의 형돈, 준하의 대화등에서 드러나지요.
무도게에서는 이에대한 비판이 있었습니다. 대충 적어보면
1. 국내도 아니고 해외인데 너무하다. 좀 아닌것 같다.
2. 가혹하다. 무리수같다. 불쌍하다.
3. 재미 없다. 눈살이 찌푸려진다. 짜증난다.
등이 였습니다. 비판만 있던게 아니라 비판에 대한 비판과 또 다른 생각들도 있었습니다.
1. 분명 반전이 있을것 이다.
2. 귀국사진을 보면~~(형돈이만 없다, 형돈하고 길이 없다 등등)
3. 무슨 예능을 그렇게 진지하게 보냐? 예능은 다큐가 아니다. 재미없으면 보지마라
하지만 방송내에서 반전이 있었고 다수가 비판한 사람들을 쥐구멍으로 몰아넣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ex)
비판한 사람들을 쥐구멍으로 몰아넣은 사람들의 논지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비판은 비판게시판에 가서 해라.
2. 나는 재미있게 봤다. 애초에 예능가지고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3. 결과적으로 반전이 있었으니 됬다. 이제 진지좀 풀어라.
4. 무도까냐? 안티냐?
또 이에 반해 반박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1. 결과적으로 반전이 있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정이 옳다는건 아니다.
2. 그 전의 내용은 충분히 눈을 찌푸릴 수 있었다.
3. 내가 비판하는건 무한도전이 아니라 무도게 사람들이다.
저도 무도 내용에 대해서 이것저것 이야기 하고싶은 점이 있는데, 이미 그 이야긴 대충 끝난듯 하니 꾹 참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비판게시판의 존폐에 대해서는 꼭 이야기 하고싶습니다.
무도 비판게시판이 생긴 배경을 보면 당시에 (보통 무도갤출신의)길을 까는 사람들과 길을 옹호하는 사람들의 언쟁이 심해 분위기가 안좋았고 무엇보다 그런 흉흉한 분위기속에 무도에 대한 건전한 비판조차 다수에 의해 반대를 먹고 보류로 가는일이 허다했습니다. 일베같은 인종에게도 소통의문을 만들어주려던 영자님은 건전한 비판이 묻히는걸 보고 소수의 의견을 위해 '무도 비판게시판'을 만들게 된것입니다. (가끔 슈퍼7콘서트 내용도 나오는데 시기적으로 비판게시판 탄생이 먼저입니다.)
오늘까지 비판게시판은 그닥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조용조용히 운행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호불호가 갈린 오늘, 비판게시판의 한계가 들어났습니다. 반전이 있은후 다수의 사람들은 비판했던 사람들을 조롱하고 놀렸습니다. 이에 대해 반박하려 하면 "비판은 비판게에"라는 댓글이 주를 이루었고, 이성적인 토론은 무시되고 서로간에 성질긁기나 모욕을 준다던가, 심한경우 욕설까지 오갔습니다. 그리고 이 혼란의 원인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비판게가 있음에도 꼭 무도게에 글을 올려서 그렇다"라는 주장이 많았습니다.
우선 탄생의 원인과 관련해서 비판게시판은 무한도전 게시판 초기의 불안정한 상태때문에 탄생한 게시판으로 어느정도 게시판이 안정된 현재, 비판 게시판의 존재 의의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무한도전 게시판은 무한도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멤버, 칭찬, 불만, 비판, 소재, 예상등)을 다루는 곳이지 '무한도전 찬양게시판'이 아닙니다. 비판만 따로 떼어 놓는다는 발상 자체가 황당한 겁니다. 무한도전 게시판의 비판게시판은 종교게시판안의 교황무오설비판게시판 이라던지 역사게시판의 환단고기게시판, 시사게시판의 새누리당게시판과 같은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즉, '비판' 자체는 게시판에서 다루어져야 합니다. 비판과 이성적인 토론은 무도게시판의 발전에도, 무도의 발전에도 좋은 현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또 현재에 와서 비판게시판에 대한 오해나 참여도정도도 문제입니다. 제가 애초에 이 글을 쓰게된 이유가 무도게의 사람들을 비판하는 글에 댓글로 "나는 재밌는데 왜 너희가 비판을 해서 내 기분을 잡치게 하냐? 비판은 비판게에 해라"라는 식의 댓글을 보고 충격을 받아 쓴것인데, '비판게시판'이 존재하니 몇몇 사람들은 그냥 비판적인 내용이면 무조건 비판게시판으로 가라고 합니다. 비판게시판은 무한도전의 내용비판을 위해 있는것이지, 무도게시판의 사람들을 비판하라고 있는게시판이 아닌데도 말입니다. 게다가 비판게시판은 사람들이 적어 제대로된 의사소통이 오가지 않고, 보는 사람이 없으니 글을 쓰는 사람도 없게 됬습니다. 이들은 현재 비판게시판이 명목적일 뿐이라는것과, 명목으로 남겨진 비판게시판이 불러오는 오해를 보여줍니다.
즉 비판게시판은 비정상적인 이유로 탄생하여 존재의의가 없고, 필요도 없고, 비활성화 되었고, 무도 게시판내의 건전한 비판을 없애는 명목적인, 서버만 먹는 게시판인것입니다. 당연히 없애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글 솜씨가 부족해 이리저리 헤맨점이 많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