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년간 끊임없는 민원과 진정에도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지층 애니멀 호더.
방송국에서 관심을 갖고 취재를 한 덕분에 일단 1차적인 해결은 됐습니다.
- 모두다 구출을 못했고, 할머니 성향상 또 개를 키울 거 같아서 아직 완전한 해결이라 보기엔 ㅠㅠ...
주말 오전부터 리얼스토리측과 동물자유연대 분들께서 할머니를 설득하였습니다.
이과정에서 알려진 놀라운 사실은 처음에 30마리라던 강아지가 44마리로 늘어나 있었고,
10마리는 끝까지 본인이 키우겠다고 고집하셔서 긴 시간동안 설득에 들어 갔습니다.
하지만 결국 3마리의 강아지는 내줄수 없다고 완강하게 버텨서 결국 41마리만 구조를 했습니다.
구조되고 있는 강아지들
강아지 상태 보이십니까?
피부병으로 털이 하나도 없이 피부가 썩어 들어가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강아지를 찾아볼수 없을 정도로 상처받고 병들어 있습니다.
이렇게 귀여운 강아지들을 10평 남짓한 지하공간에서 44마리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고통받았을런지 진짜 끔찍한 상태입니다.
아직 완전한 해결은 아닙니다.
언제든 다시 유기견들을 데리고 오면 또다시 반복 되겠지요.
그런데 형행 법상 이런 학대를 처벌할 근거가 없습니다.
그저 설득하고 또 설득해서 견주가 개를 포기하게 만들어서 구출하는 방법뿐.
MBC리얼스토리와 동물자유연대 분들께서 고생을 해서 겨우겨우 이정도 구출했는데
또다시 반복될까봐 걱정이 되는게 사실입니다.
이번 애니멀호더 노부부 이야기는
이번주 화요일에 MBC 리얼스토리에서 방영이 됩니다.
이게 해결이 아니라 또다른 시작이 될 거 같지만
어찌됐든 41마리라도 구조를 하게 되서 정말 다행입니다. ㅠㅠ
다시한번 리얼스토리와 동물자유연대에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