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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307376
    작성자 : 익명Y2JhY
    추천 : 1
    조회수 : 239
    IP : Y2JhY (변조아이피)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5/01/03 01:25:47
    http://todayhumor.com/?gomin_1307376 모바일
    인간은 왜 살아가야 하는걸까요
    어느 철학자도 해답을 내놓지 못한 문제인 것을 압니다
    태어났으니까 살아갈수도 있고
    살아가기 위해서 사는 것일 수도 있고 그래서 다들 죽기 싫은 걸수도 있고
    죽을 이유가 없으니까 살아갈수 도 있을 것 같은데
    나는 굳이 내가 살아있어야 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필요하지 않더라도 감정적인 이유로 살수도 있는데
    나는 내 인생을 산다는 것이 고맙기도 하지만
    감정적으로 너무 지치고 힘들어요  
    저는 관심종자입니다 그렇다고 분탕질을 할 정도의 행동력이 있지 않지만 조그만한 관심에도 놀라고 기쁘고 부담스럽고 제대로 격어본 적 없는 일이어서 즐겁습니다
    나는 내 인생의 주인공이었던 적이 없어요
    내가 뭔가를 할 수 있을 거란 의지도 없고요
    저희 엄마는 절 원하지 않았어요
    엄마가 원한것은 프린세스 메이커에 나올 법한 엄마가 노력을 쏟고 관리한 만큼 공부잘하고 예쁜 딸이었지
    엄마 발목을 잡는 민폐덩어리가 아니었어요
    지금도 엄마는 너같은 것을 낳을 줄 알았다면 안 낳을 것라고 말해요
    아빠는 자식에게는 용돈 잘주는 좋은 아빠더라도
    늘 부부싸움과 아버지 자신의 콤플렉스로 예민한 사람이고요 (장애인)

    나는 자살을 생각할 때마다 엄마에 대한 복수심 
    내가 죽으면 슬퍼할까 아님 창피할까 하는 생각과
    아빠와 동생과 친척들
    사실 동생과 친척들과 데면데면한 사이와
    아버지에 대한 부담감
    내가 아빠를 돌봐야 하는 데에서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나는 왕따였고 이후에는 사람에 대한 불신으로 아웃사이더였습니다
    친구란 존재도 없어요
    사실 전부 제 잘못이지만요
    나는 친구사이란 것도 이해 못했었고 그 관계 사이도 잘 몰라서
    부모님 대신에 동성친구에게 너무 의지하다가 상대가 부담스러워 하거나
    상대에게 너무 하소연을 해서 짜증나게 만들었어요
    이제는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그러연 이제는 상다에게 친하게 지낸다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어디까지 내 이야기를 하고
    어디까지 함께 해도 돼는걸까

    나는 나 자신에 대한 책임감이나 사랑도 없어서
    스스로가 너무 낯설가만 해요
    매력이라고는 없는 인간

    나는 굳이 더 이상 세상을 살고 싶은지 몰르겠어요
    뭐가 재미있고 기쁜지도 모르고
    과자를 먹는 것만으로도 내가 자기관리 안돼는 돼지새끼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방속에 숨어서 매일 잠만 자다가 식사도 거르고
    엄마는 나에게 관심있어서 잔소리하는거라지만
    칭찬을 들은 기억은 없어요
    나한테는 그말이 엄마 스스로의 양심을 위한 거짓말같아요

    나는 태어날 필요가 없는 인간이에요
    나는 너무 부담스럽고 힘들고 괴로워요
    나는 이 감정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남들처럼 기뻤으면 좋겠어요
    드라마를 보든 스티커를 모으든 애인을 사귀든

    근데 나는 드라마속 인물과 날 비교하고
    스티커에 돈 쓰는 것이 아쉽고
    사람을 믿는다는 것이 너무 힘들어요

    다른 사람에게 의지해봐짜 결국 타인이란 것을 깨달아요

     끝을 어떻게 맺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힘들다는 말보다 혹시 이 글 읽어주시는 분들은
    뭐할 때 어떻게 행복한지 비결 좀 알려주시면 안돼요?제발이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1/03 01:31:51  182.217.***.4  기억세탁소  458930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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