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인분들의 힘으로 가린이도 이번주 토요일에 입양가게 되었어요

고딩이 마린인 저에게 마리라고 첫째 입양하셨던 분께 일요일날 보내기로 했고요 ~

이제 어미 난이와 아기 나린이만 남게 되었어요 ..

정말 쉴새없이 달려온거 같아요 ㅜ 주말마다 입양다니고 .. 일곱마리나되니 헉 ㅜ

제일 안쓰러운 우리 난이 .. 난이의 묘연은 정말 없는걸까요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착한녀석인데요

약먹이다가 임보언니가 몇번씩 실패해도 단한번도 하악질하거나 손으로 밀쳐내지도 못하는 녀석이에요

현재 다리는 피부치료 중이고 털도나고 아주 많이 나아졌답니다 !!

http://tvpot.daum.net/v/v6777dd4Rd450XMAO4AoOmo

(난이가 걷는 동영상)

"엄마는 강하다" ="난이는 강하다 "

난이는 그나마 아주 잘먹여서 이제 몸무게 2.9키로에요

처음 데려올땐 뼈밖에 없었어요  그런 작고 여린 몸에 저 아픈다리로 자기것을 다 내어주며

7마리의 아기들을 돌본 강한 녀석이에요 사람한텐 한없이 여리고 순하고요 ..

난이는 처음 보는 누구의 무릎에도 기어가서 앉을정도 에요

눈도작고 코에 큰점까지 ㅜ 이쁘진 않지만 그래서 난이지만 애교하나만은 끝내준답니다.

http://tvpot.daum.net/v/vf195cpgjgWcH8HcWGGKqpH

(난이와 아가들)

높은곳에서 떨어진걸로 추정되고 신경손상으로 다리통증은 전혀 느낄수 없어요

시각적으로 볼때는 걷는게 안타깝지만 화장실도 잘가고 여느 고양이와 다름없답니다.

그저 사랑주고 다른고양이들 처럼 밥챙겨주고 화장실갈아주고

장애라고 해서 더 특별히 손이 가거나 하지 않아요 ~

열묘의 집사로 .. 그안에서 2년전 소심했던 우리 유유가 급성스트레스로  병에 걸려  가슴아프게 떠나면서

이제 성묘의 합사는 겁이 납니다. 우리 첫째 금똥이가 너무 예민한 녀석이라 .. 아깽이가 아닌

다른성묘만 들어오면 그애뿐만 아니라 있던애들까지 못살게 굴어요

 그것만 아니면 이렇게 애교많고 착한 난이 당장 제가 거뒀을 거에요

피부치료만 끝나면 중성화도 할수 있을정도로 너무 건강하고 컨디션 좋아요

저처럼 냥이들 많아 한번씩 쓰다듬어 주는것도 시간이 모자란 못난 집사보다는

더 많이 쓰다듬어 줄수 있는 곳에서 사랑받았음 해요 너무너무 고생했던 난이니까요 ..

나린이와 같이 가면 정말 좋겠지만 .. 제욕심이겠죠 ..하지만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아가

나린인 떨어뜨리기가 마음이 너무 아파 자꾸 그 생각만 하면 힘드네요 ..

임신묘 세번째지만 .. 정말 다른녀석들과 확연히 다르게 모성애가 강해요ㅜㅜㅜㅜ

그래도 .. 난이라도 따로 입양하실수 있는 분들 계시면 연락주세요

나린이 (여묘)

저 아련아련한 눈빛 .. 고양이계의 수지 .. 진짜 너무 청순하지 않나요

나린이는 어릴때부터도 사람을 빤히쳐다보고 피하지도 않고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게 장점이에요

형제들중에 제일 작고 사료도 제일 늦게 먹기 시작해서 걱정이 되 병원데려가 피하주사도 몇번 맞히고

그래서 더눈에 밟히는 ㅜ 지금은 밥도 엄청 잘먹고 우다다도 잘해요 ㅎㅎ

난이도 나린이가 그래서 그런지 더 끼고 도네요

어떤분들은 너가 키우면 되지않냐고 하지만 그건 정말 나중 상황이고요 ..

회사갔다 길냥이 밥주고 집에 있는 열마리 챙기고 .. 두녀석도 교통사고나서 허니아에 걸린 녀석 수술시키고

재발할 가능성 있어 입양 못보낸 녀석이 있는데

죽어도 성묘랑 합사가 안돼 다른 방에 격리해서 키우고 있어요 이쪽방갔다 저쪽방갔다

손이 열개라도 모자른 상황이라 난이와 나린이를 더 알뜰살뜰 돌볼수가 없을거 같아 너무 미안해요

그래서 조금 더 여유있는 분께 보내고 싶은 맘이고요 ㅜㅜㅜㅜ

- 입양조건 -

입양계약서 작성, 녀석의 근황을 사진과 함께 보내 주시면 됩니다.(일년에 두세번정도~)

입양이 확정되면 데려다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