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눔의 집에 기부를 하려고하는데 기부금을 모을 수단으로 벼룩시장을 합시다. 2. 많은 분들의 의견이 있어서 벼룩시장을 열려고하는데요, 이왕 하는거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좋은 일도 같이해요.
둘 중 어느걸로 시작한거예요? 2번 아닙니까?
그리고 기부금에 대해서의 문제는 애초에 최소 10%로 정해져있던 것과 그것조차 지키지않은 악덕업자들의 잘못이지, 공지 그대로의 10%를 웃도는 금액을 기부한 판매자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계속 이렇게 운영해왔는데 레몬물 판매자 하나때문에 이 사단이 난 것도 참 뭐랄까....
또, 소규모 생각하고 적게 준비해가면 수량이 너무 적다고 난리. 그래서 많이 준비해가면 업자라고 난리. 대량으로 물건 준비해왔으면서 소득신고 안 했다고 난리, 이럴줄 알고 소득신고 하고왔다고하면 업자라고 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볼 땐 판매자들은 수작업 할 때 든 인건비를 취하지말고 전액기부해라 = 기부를 취지로 열린 행사니까 구매자들도 물건을 취하지 마라 이렇게밖에는 안보여요. 누가봐도 판매자가 100% 피해를 받는 입장인데 다음에 과연 누가 판매자로 나서려고할까요? 인건비에 대해서도 열정페이다뭐다 말이 많은데, 소량인 경우에는 기부를 생각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만들 수 있겠지만 이렇게 이번처럼 10000명 정도가 오는 경우에 맞춰서 수백에서 천에 달하는 물품들을 만드는건 그야말로 엄청난 노동입니다. 이런 것도순수한 기부를 위해서 다 감내해야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께 묻고싶네요. 한 번이라도 무언가를 대량으로 가내수공업 해본 적이 있으시냐고. 혹은 본인이 판매자로 참여하실 의향이 있으신지. 이렇게 말하면, 판매자가 없으면 벼룩시장을 안 열고 폐지하면 된다고하시겠지요. 그건 대안이 아닙니다. 해경에 문제가 있으니 해경을 해체하라고 한 높은 분 말과 무엇이 다릅니까? 오유인들의 의견을 모아서 정리하고 나서도 답이 안나오면 그 때 폐지하느냐마느냐 얘기가 나와도 늦지 않다고생각합니다.
저는 50% 이상으로 최소 기부금액률을 높이고 지켰는지에 대해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입장인데 그것도 부족하고 무조건 전액기부를 하는 것만이 답이다 라고 많이들 생각하신다면, 수제작업이 들어가는 물품들은 전부 제외하고 중고물품들만 파는 것이 답이겠지요. 아니면 굳이 벼룩시장을 열 필요도 없이 기부금을 따로 모으든가요.
그리고 분명 검은 봉투에 싸여서 내용물이 제대로 보이지않은 물건들을 사신 것도 아니고 실물로 다 확인을 하시고서 사셨을텐데 지금에 와서야 (심지어 물건 사지도 않은 분들까지) 저 사람 환불하네? 어 그럼 나도! 이렇게 물타는 댓글들을 너무 많이봐서 안타깝네요. 구매자분들은 기부에 참여하려는 좋은 취지도 물론 있으셨겠지만 그래도 1차적으론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구성이면 살만하다, 사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구매하신게 아닌지요? 1차적 취지가 기부였다면 물건을 사는게 아니라 기부금을 내셨으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댓글들도 보다보면 지나칠정도로 상대를 도발하고 폄하하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 보는 제가 다 당황스러울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