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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생각해 오던 것인데,
언론에서는 항상 '물가가 오른다/내린다', '환율이 오른다/내린다'는 표현을 씁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결국은 돈(통화)도 다른 재화와 교환되는 하나의 상품일 뿐입니다.
따라서 정확히 말하자면 '물가가 오르는 것'이 아니라 '통화 가치가 내린다', 좀더 적나라하게 말하자면 '돈값이 떨어진다'는 표현이 더 맞다고 봅니다.
환율도 마찬가지로 사실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다'는 표현보다는 '원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는 표현이 더 맞다는 겁니다.
그런데 언론에서는 왜 직접적으로 돈의 가치를 평가하는 표현을 쓰지 않고 간접적으로 물가니, 환율이니 하며 에둘러 말할까요??
그것은 본질을 호도하기 위해서입니다. 호도..라는 표현이 지나친 감이 있으니 달리 표현하자면 진실을 알려주는 것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돈은 내재 가치는 없고(그냥 종이조각일 뿐이죠. 만약 전산 상의 통화라면 그 내재 가치는 말그대로 0입니다.) 교환가치만 있죠,
그 교환 가치는 돈에 대한 '믿음'에서 나옵니다. 만약 돈에 대한 '믿음'이 무너지면 그 돈의 가치는 순식간에 0에 수렴하게 됩니다.
따라서 돈에 대한 믿음이 흔들릴만한 표현 자체를 금기시하고 그러다 보니 물가니 환율이니로 돌려 말하게 된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는 본질을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굉장히 복잡하고 어렵게 보이는 많은 일들이 실체를 드러냅니다.
이제부터는 '물가가 오른다'고 하면 '통화가치가 떨어지고 있구나'라고 이해하고 대응책을 생각하고,
'환율이 오른다'고 하면 '원화가치가 하락하고 있구나'라고 대응책을 생각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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