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 증상을 열거할게요.
1. 한 물체에 시선을 집중하기 힘들다.
밝은 장소라면 눈이 부시고 아님 바람때문에 눈이 시려서 다른쪽으로 시선을 자주 돌리게 되요.
2. 눈으로 느끼는 해상도가 현저히 떨어졌다.
2,3년전에는 그냥 아무데나 쳐다보면 세상광경이 풀HD파노라마로 펼쳐졌는데
지금은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지 않으면 어떤 사물의 전체상조차 파악하기 힘들더라구요.
뭐랄까 50인치 TV의 세계에서 살다가 갑자기 15인치 모니터를 억지로 화면에 늘려맞춘 듯한 시야속에 살고 있어요.
3.항상 눈이 시리다.
1번과 관계있는데요,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눈이 시려서 눈을 자주 깜빡이게 되네요.
4. 동체시력이 떨어졌다.
초점주변의 영상이 흐릿하게 보이다보니 게임할때도 아님 일상생활에서 자전거탈때도 갑자기 시야에 들어오는 물체를
잘 인식하지 못하게 되더라구요. 학생이라서 아직 괜찮은데 본격적으로 운전할때는 어떻게 될지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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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에 대한 자가진단
1.술과 담배때문?
제가 술과 담배를 달고 다니는 성격인데요, 사람들보다 중독에 빠지기 쉬운건지 맨날 끊어야지, 끊어야지 하면서도 몇년간 계속 술담배 하게 됬네요.
2.레이저 실험때문?
대학원생인데 실험에서 각종 레이저 장치를 사용하는데요, 이것들의 출력이 엄청 세요. 필터빼고 맨눈으로 쳐다보면 맹점이 늘어날정도. ( 레이저가 닿은 부위의 망박이 타버렸다는 소리) 물론 보호안경과 안전장치 모두 만전의 대비를 갖춰놓기는 하는데, 혹시나 제가 모르는 사이에 레이저를 쳐다보고 망박이 불타버렸을 가능성도 ... 있지 않을까요?
웃기는게 제가 시력검사하면 양눈 시력 1.0이 그냥 나와요. 하지만 그것은 좁은 사물을 보는 능력을 따지는 거라서, 전체상을 따지는 능력과는 다르다고 생각되네요.
3.라섹수술때문?
제가 라섹을 6년전에 받았는데 한 4년동안 아무문제 없다가 갑자기 이런 증상이 생기게 됬네요. 라섹은 라식과 비교해서 안전한 수술이라 들었는데 라섹의 후유증으로 이런 증상이 나타날수도 있는것인가요?
눈쪽 잘 아시는 분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