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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l_127952
    작성자 : 길냥이사랑
    추천 : 24
    조회수 : 730
    IP : 211.177.***.238
    댓글 : 17개
    등록시간 : 2015/05/22 15:48:58
    http://todayhumor.com/?animal_127952 모바일
    아픈다리로 일곱아가냥을 지켜낸 모성애 강한 난이와 아가들의 가족을 찾아요



    박스에 버려진 어미냥 난이와 새끼 일곱마리들 ..

    박스안엔 프베사료가 가득차 있었고 새끼들은 그 사료더미에서 허우적대고 있었어요

    다리가 불편한 어미냥 난이는 아가들이 어떻게 될까봐 안절부절 ..

    차마 눈물이 나서 그 모습을 보기가 힘들더군요

    KakaoTalk_20150518_135611027.jpg

    피투성이된 다리에 사람양말을 신기고 비닐로 묶어놓은 발을 질질 끌며

    행여나 누가 아기들 집어갈까 불안하면서도

    난 이제 너무 힘들다고 데려가주길 바라는 눈빛의 난이는

    그렇게 사람 손길 한번에 처음 본 사람한테 자기를 맡겼어요


    KakaoTalk_20150518_135612834.jpg

    http://tvpot.daum.net/v/v6777dd4Rd450XMAO4AoOmo

    (난이가 걷는 동영상)

    원장님이 이것저것 찍고 검사해보니

    다행히 어미묘 다리는 괴사가 진행 안된 상태에서 발견됐다고요

    아마도 새끼낳고 바로 다친거 같다고요

    높은곳에서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요 ..

    하지만 이미 신경이 다 손상된 상태라 다른 치료법은 없다고 해요

    일단 피부치료만 받는 상태이고요 .. 신경이 손상되서 어미냥은 고통을 못느꼈어요

    다리를 질질 끌고 다니는게 더 힘들어 보여서 절단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여쭤봤더니

    다리 썩는게 진행이 안되고 어미냥이 아파하지는 않기 때문에 저상태로 지내는게 좋다시네요

    여러병원에 조언도 했는데 같은 대답이셨어요

    KakaoTalk_20150518_135611947.jpg

    KakaoTalk_20150513_141824957.jpg

    KakaoTalk_20150518_161739674.jpg

    집에온 난이와 아가들은 한달동안 정말 편안해 하면서 행복해 했어요

    그모습을 보며 참 잘데려왔단 생각이 드네요

    길에 있었다면 .. 다들 어떻게 됐을지 ..

    KakaoTalk_20150522_143946530.jpg

    가린 , 나린 . 다린 , 라린, 마린 , 바린 . 사린

    이제 입양갈수 있을 만큼 커버린 녀석들

    이중에 나린,다린,라린,마린,사린이는 오늘부터 시작해서 다음주까지 입양을 가게 됐어요 ~

    정말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이라 잘 지낼거라고 믿어요

    임신묘를 할때 가장 맘아픈게 엄마와 아가들을 떨어뜨려놓는 일이죠 ㅜ

    오늘 라린이가 입양가는데 .. 난이가 찾을까봐 걱징되네요 ..


    저는 열묘 , 친동생은 강쥐와 고양이 12마리를 키우고 있어요

    난이와 아가들은 동생네 작은방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동생이 사정이 생겨서

    내일 갑자기 이사하게 됩니다 ㅜ 이사할 집은 오피스텔이라 따로 방이 없어요

    저희집 또한 아파서 입양못간 냥이가 있는데 합사가 도저히 안되어

    작은방에 따로 키우는 냥이가 있고요

    난이가 성묘들과 합사가 되면 좋겠는데 워낙 성격도 성묘를 경계하는데다가 아기들이 있어 더 경계를 해서

    데려갈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급하게 임보처는 구해서 내일 옮기는데

    거기도 오래 있을 수 있는 상황이 못되네요

    입양처도 중요하지만 임보처도 급항상황이에요

    동생은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많이 가슴아파 하고 있어요 에휴

    KakaoTalk_20150518_143517064.jpg

    KakaoTalk_20150518_143530906.jpg

    KakaoTalk_20150518_143609852.jpg

    아직 입양이 안된 가린이에요 ~ (여묘)

    요래 이쁜 가린이가 문의가 없네요 ㅎㅎ 엄마가 사람을 잘 따라서 그런지

    아가들도 다 성격좋고 사람 좋아해요

    http://tvpot.daum.net/v/v434akwGpnkn8Uwnpmm8Klw

    ㅋㅋㅋㅋ인형ㅇㅣ네요 !!

    KakaoTalk_20150518_135611820.jpg

    KakaoTalk_20150518_135613882.jpg

    http://tvpot.daum.net/v/v6cdcMrSSzBGSj9zSZZVGla

    난이는 이제 평생 다리가 불편한채로 살겠지만 높은곳도 잘 올라가고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어요 ~

    난이는 못난이의 난이에요 이쁘진 않지만 애교로 모든걸 다 이겨버리죠

    제가 키워보니 외모보단 애교가 최고더라고요 ㅎㅎ

    무릎이 저려 내려가라고 하면 또올라오고 ㅡㅡ

    이상하게 난이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자꾸 자꾸 보고싶어요

    병원에서 진료 받을때도 조금의 반항도 없고 순한 난이를 보면서

    원장님도 너무 너무 착해서 더 안쓰럽다고 하시더라고요

    아픈 다리로 한마리 낙오도 없이 일곱을 키워낸 작고 여린몸의 난이

    모성이 강한 난이는 아가 바린이와 함께 보내는게 제 욕심이자 소원이네요


    KakaoTalk_20150518_162407939.jpg


    KakaoTalk_20150518_162314230.jpg

    KakaoTalk_20150522_153236694.jpg

    KakaoTalk_20150522_153236973.jpg

    처음에 너무 예쁜 크림색 코트에 동그란 빵떡 얼굴 뽕주딩까지

    완벽히 다 갖춘 바린이 !! (남묘)

    유난히 엄마를 더 따르는 녀석이에요


    난이와 바린이가 함께 행복한 모습을 매일 꿈을 꾸고 그려봅니다 ..

    난이를 처음 본날 제가 부르자 다리를 끌고 강아지처럼 오는데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더라고요

    저도 동생도 저희 엄마도 다 같이 난이를 끌어안고 ㅜ

    꼭 행복하게 해주겠다 약속했어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거고요



    입양계약서 작성, 녀석의 근황을 사진과 함께 보내 주시면 됩니다.(일년에 두세번정도~)

    입양이 확정되면 데려다 드립니다 .


    고양이의 안전을 위하여 산책이나 외출냥은 삼가바라며
    중성화 동의 해주셔야 합니다. (어미냥은 아가들 입양가면 중성화 시킬 예정이고요)
    인천,서울.경기 위주지만 그외 지역도 묘연이라 생각되면 연락주세요 !!
    임보처,입양처 아무때나 연락바랍니다 !!!

     
    카톡아이디 tjfgml8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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