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건강하신가요?
가을이 성큼 다가선 이 계절,
뷰게분들이 부디 감기와 조우하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시작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지금 쓰고 있는 메이크업 포에버 페이스앤바디 20호가
요즘들어 제게 너무 노랗고 탁하고 굉장히 칙칙한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다
조금만 지나면 피부속이 뭔가 미친듯이 당기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게 아니겠어요?
저는 느꼈어요.
아 지금이 바로 파데를 바꾸어야 하는 때이구나.
그날이 왔구나.
그렇습니다. 저는 각오를 다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마음을 굳게 먹은 저는
날이 날이니만큼 오늘이야말로 지갑을 활짝 열겠다 다짐을 하며(라고 해봤자 5만원정도겠지만요)
파운데이션 추천을 찾아 여기까지 왔다가
다른 유익한 정보들만을 잔뜩 얻고
정작 파데는 도무지 뭘 고를지 알 수가 없어진 나머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결국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뷰게를 새벽 3시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지금 아침 7시 30분.......... ㅜ)
제가 찾고 있는 것은, 얼굴이 화사~해지는 파데입니다.
지금 쓰고 있는 메포는 굳이 표현하자면 자연스럽습니다.
자연스러워도 너무 자연스럽더라구요.
자연스러운 걸 넘어 토인이 되는 기분입니다.
노래져 막 노래져(흙으로 돌아가라는 건가)
게다가 내 피부가 마치 흙처럼 갈라지는 기분이에요. 핫핫핫.
핫핫핫.
그러하여 톤을 살짝 밝힐 수 있는 파데를 찾습니다!
가급적이면 가격은 5만원 안쪽이었으면 좋겠습니다만
뽐뿌가 오면 아마 미쳐서 지를 것입니다.... 아니 분명 그럴 거에요...
그러니 부디 개의치 마시고 마구마구 추천을 부탁드리는 바, 입니다.
그 외 추가 정보가 필요하실지 몰라 저의 피부 상태를 다소나마 알려드리자면
제 얼굴은 기본적으로 건성피부인 듯 합니다.
하하하하. 유분기가 많은 화장품을 쓰면 곧바로 볼과 이마와 턱과 여하튼 온 얼굴에 트러블이 생기는 편입니다.
30년동안 살면서 자기 얼굴이 건성인지 지성인지도 모르는 걸 보면
... 아시겠지요? 제가 얼마나 화장과 화장품에 문외한인지?
핫핫핫.
개인적 바람이 있다면
이왕이면 촉촉한 파데였으면 좋겠고, 가급적이면 쿠션이 아닌 리퀴드를 찾고 있습니다.
또... 아! 커버는 잘 안되도 상관이 없습니다(어차피 이번 생은 망한 얼굴). 톤만 밝힐 수 있으면 됩니다.
지속력이 좋으면 좋긴 하겠습니다만 사실 제게 있어 지속력이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밝음! 화사함! 촉촉함! 그런 것들이 저와 제 얼굴, 제 주변인들의 안구에 두루두루 평안과 안식을 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저의 간절함에 답해주실 뷰게분들의 내공 역시,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요일입니다. 주말을 향한 마지막 관문을 무사히 잘 통과하시어 꿀같은 주말, 평온한 주말 보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덧붙이는 글)
참고로 저는 이 글이 묻히더라도 힘내어 살아갈 것입니다.
그러니 부담 요만큼도 가지지 마시고,
각자 쓰고 계신 파운데이션 하나씩만 적어주고 가시면 정말 몸둘 바를 모를 것 같습니다. (씨익)
그럼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