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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277129
    작성자 : 익명amtsZ
    추천 : 10
    조회수 : 699
    IP : amtsZ (변조아이피)
    댓글 : 175개
    등록시간 : 2014/12/03 18:02:54
    http://todayhumor.com/?gomin_1277129 모바일
    39세 찜질방 전전 막장 인생스토리
    저는 군대제대하고 제대로 돈을 벌어본

    역사가 없어요.. 통장에 300이상 찍어본적도

    없는사람 입니다.. 연애도 39살동안  단한번

    해봤구요..한마디로 실패한 인생이죠..

    군대 제대후 그때부터 집이없었어요

    아버지는 회사 기숙사에서 지내시고 

    인천에 3살차이 누나가 있었지만

    2년동안 방3칸짜리 혼자쓰다가

    제가 오는게 달갑지 않은가보더라구요

    아버지 기숙사에서 같이 지내고 

    인천 내려가서 몇달 지냈는데
     
    집에서 하는말이 너는 무조건

    기숙사있는 회사로 들어가라..

    그렇게해서 
           
    26살에 회사에 취직해서 일잘하고있는데

    1년후에 인원감축 들어가서 퇴사하게 

    되었구요
     
    다시 재취직 알아보려고 하는데 이빨이 너무

    아픈겁니다..치과에 가니 이빨이 많이

    썩어서 치료비 300나왔어요.. 

    300벌어본적도 없는놈이 치료비만 300나갈

    생각을 하니 엄두가 안나서 치료포기했어요

    이빨이 많이 썩어서 냄새도 많이나고

    그전까지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는거

    좋아했는데 내입에서 썩은냄새가

    날것이 두려워 점차 소심해졌고

    그렇게 컴플렉스를 가진채

    점점 사람들과 멀어졌습니다

    현재 저의 이빨상태는

    어금니 다 썩어서

    문들어지고 깨져서

    조금밖에 없고

    입에서 완전 똥냄새 나고 ㅎㅎ그렇습니다

    누가 똥내나는 사람을 

    좋아하겠습니까 그럼으로 인해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안했고

    인력시장에서 만난사람들

    저를 평가할땐 내성적이다

    말도없고 착하단소리

    많이들하더군요

    저는 그게 아닌데 ..정말

    같이 떠들며 이야기 하고싶은데 

    아가리에 똥내나니까 일부러 닫고있는건데 ㅎㅎ

    그때부터 제 성격도 점차

    외향적 >내향적으로
    바뀐듯 합니다 

       그렇게 26살에 인생을 포기했습니다.

    죽을 용기는 없었구요..그렇게 지금까지

    죽을날만 기다리면서 하루하루 살았어요

    26살때부터 인력시장 나가고 하루일하면

    그당시 5만원정도 벌었고 그돈으로

    PC방가서 게임하고 찜질방가서 잠자고 

    이틀내지 3일버티다가 돈다떨어지면

    또 인력시장 나가고.. 제일 힘들때를 말하자면

    서른 안됐을 나이였을건데 그때가 아마

    추석이었을거에요..인력시장은 추석3일

    앞뒤로 5일동안 쉬거든요..남들 다 즐겁고

    황금같은 명절에 저는 상가화장실에서

    돈없어서 긴팔옷을 사지않아서

    얇은옷입고 벌벌 떨면서 변기위에 쭈그려

    잤습니다 5일동안요.. 그때도 슬프거나

    그런거없었어요...그냥 힘들다

    춥다.가족들은 내생각을 할까 등등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빨리 5일이 지나서

    인력시장에 나가서 한대가리하고 시원하고

    맛있는 콜라 사먹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막장인생을 살았던저에게

    시련이 있었는데요.. 불행하게는 살지만

    법은 절대 어긴적이 없었는데

    인터넷 댓글하나 잘못남겨서 벌금 50나와서

    어쩔수없이 구치소도 갔다 왔네요

    마냥 죽을날만 기다리면서 찜질방 인력사무실

    전전하면서 노숙자 아닌 노숙자로 어느덧

    10년이 넘었는데 요즘 몸이 많이 않좋네요

    한달간 변의가 일어나지도 않고 보름동안

    변도 못보다가 힘주면 핏덩어리 묻은

    피똥싸고 하얀점액질묻은 변도보고

    입술은 점차말라가고 배에서 시도때도없이

    꾸루룩 꾸루룩 하고..죽을때가 된모양이에요..

    인터넷 여기저기 알아보니까 대장암증상이랑

    비슷하더라구요..병원비? 그런게 어딧겠어요

    근데 막상 아프고 빨리죽어야지 생각하고

    살았는데 정말 아프고 나니까 두렵네요..

    지금되니까 또 억울하고 불쌍하고 다시 

    살아볼라고해도 확실하게 병걸린건지 

    아닌건지 모르겠어서 살아보려고 노력하기도

    뭐해요...참 질기게 살아온 40살 막장인생

    조만간 마감하려합니다...고맙습니다.

    이런말 할수있는곳이 여기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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