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7월 4일은 프로듀스 101 최종 22인까지 올라갔었던 이해인양의 생일입니다!!! 와 짝짝짝!!!
해인양의 생일을 위해 지난 토요일 7월 2일에 서초역 흰물결 아트센터에서 이해인양 생일파티 & 팬미팅인 "핸일파티"가 이뤄졌는데요.
비교적 오유에서는 이해인양과 이수현양이 소속사 문제로 활동이 뜸해지면서 오유내에서도 소식이 궁금했던 분들과
그나마 적었던 지분마저 잃어가 이렇게 제가 직접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해인 수현 지분은 내가 살린다!!)
먼저 처음 핸일파티는 당시 소속사 갈등이 빚어졌을 즈음부터 기획된 거라 해인양의 참석은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팬들끼리
생일 축하 겸 비공개 영상을 상영하는 영상회로 디시인사이드 이해인 갤러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준비되어가는 과정 중 소속사 문제가 해결되면서 해인양에게 참석하겠다는 연락이 직접 닿게 되었고,
영혼의 듀오?인 수현양도 같이 핸일파티에 참석이 확정되었고, 진행을 황이모로 유명한 황인선씨가 해주셨습니다.
그럼 이만 각설하고 사진을 보며 후기를 전해보겠습니다.
400명 규모로 이뤄진 이번 핸일파티 무대 전체샷과 해인양 첫 등장 이후 먼저 생일 축하를 알리는 영상으로 시작!
시작함과 동시에 해인이의 눈물... (해인아 또우냐...)
사실 정말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무대에 오르기 전, 계단에 오르면서부터 눈물이 났었다는 감성적인 해인양
그리고 뒤이어 영혼의 듀오 우리의 푼수현 등장
그리고 핸일파티를 성공리에 마치게 해준 MC황
3시간 가량 진행되었는데 핸일파티가 팬들에 의해 마련된 자리이다 보니 대본 없이 무려 큐시트 한 장으로 진행해주셨습니다!
처음에 대본 없으면 잘 못한다는 엄살?을 부리셨으나 정말 3시간 내내 막힘 없고, 어색함 없이 맺고 끊음을 잘 해주시고
실제로보니 예능감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진짜 웃기셨음
프로듀스에서 탈락하실 때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섭외달라고 하셨는데 정말 잘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물로 보니 정말 말랐습니다.
이어서 간단하게 근황토크가 이어졌습니다.
현재 소속사 문제가 해결된 이후에 그동안 못했던 스케줄을 소화하기 시작했고
최근에 라디오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현재 음악의신2 에서도 활동중임을 밝혔습니다.
해인양 같은 경우는 "1%의 어떤 것" 이라는 드라마에서 배우 하석진씨의 동생 역할로 캐스팅되어 드라마 진출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선물 개봉 시간
글을 쓰고 읽는 걸 좋아하는 해인이는 메시지북을 받고 상당히 기뻐하는 중
화관쓰고 있는 해인이
마이크의 꽃과 화관과 해인이의 삼위일체...
해인이 선물 중에 해인이 이니셜을 딴 알파벳 H 쿠션? 이 있었는데 수현이가 당당하게 집어 들더니
수현! 이라며 H가 수현의 현이라고 탐내던 수현이 모습ㅋㅋ
그리고 입장 전, 팬들에게 받은 질문지를 토대로 Q&A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로 나왔던 얘기가 이상형이라던가, 픽미 개인 영상 평가 때 가사 실수하고 웃음 틀렸을 때 어땠는지에 대한 내용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해인이는 웃을 때 치아가 섹시한 사람이 좋다고 합니다ㅋㅋㅋㅋ
수현이가 자 오늘은 라미네이트야~ 라며 웃음을 자아냈죠ㅋㅋ
그리고 이어진 케이크 커팅식
해인이 혼자 불 붙이고 끄고 잘라서 먹는데 맛있다고 감탄
특히나 초딩입맛으로 유명한 수현이가 사실 더 열심히 먹었다는...
해인이가 뭘 하든 혼자 옆에서 냠냠 먹는게 정말 천진난만한 아이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ㅋㅋ
그 다음은 역조공 타임
라디오에서 한 번 선보인 적 있는 윤하의 <첫눈에> 를 불렀는데
라디오 때에는 많이 긴장하고 생방송이다보니 듣는 사람도 간 떨며 들을 정도였는데
이번엔 팬들만 있는 공간이라 그런지 그 때 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잘 불러서 제대로 귀정화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원래는 노래로 끝나는 거 였는데 팬들의 요청?으로 섹시댄스
준비되지 않은 거라 본인도 민망하고 특히나 수현이가 기겁하는ㅋㅋㅋ
즉흥 댄스는 못춘다며 힘들어하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대망의 포토타임
수현이 사진이 많아보이는 건 기분탓입니다...
마지막으로 하연수의 연습을 같이 떼창하며 헤어지기 위한 준비를... 쥬륵
끝난 줄 알았지?
픽미가 흘러나오며 같이 와서 밑에 앉아 있었던 프로듀스101 친구들도 같이 무대로 등장
해인,수현 그리고 황이모 외에도 김주나와 최은빈 친구도 함께해 주었습니다.
은빈친구는 사진에 안나왔네요ㅠㅠ
그리고 픽미 끝으로 친구들도 모두 내려가고 마무리 분위기였는데
돈매러도 해달라는 부탁에 함께했던 주나브로도 올라와 함께 무대를 했습니다.
주나양이 노래를 불렀는데 라이브 실력이 ㅎㄷㄷ... 음원보다 더 잘 불러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진짜로 헤어지는 시간
일정 내내 어린 아이처럼 웃기만 하던 수현이가 마지막에 울음이 터져서
사진에는 많이 안나왔지만 정말 오열하며 울었답니다ㅠㅠ
이것도 예정에 없던 일이었는데 팬들 퇴장할 때 하이터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일히 손깍지 다 껴주며 팬들 말 다 들어주고, 일일히 다 대답해주는 모습이 정말 팬들을 생각하구나 싶었습니다.
수현이도 하이터치를 할 예정이었으나 마지막에 너무 감정이 북받쳐 올라 진정이 안되서
결국 다시 무대에 올라오지 못했답니다ㅠㅠ
마지막으로 다같이 찍은 단체컷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아직 연습생 신분에 어찌보면 같이 프로듀스에 출연하여 비슷한 결과가 있었던 친구들보다
여러 일들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아직도 본인들에게 이렇게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는 걸
너무 고마워하는게 느껴져서 사실 나 좋자고 간 일이었는데 거꾸로 그들에게 많은 힘이 된 것 같아
묘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무대 입장 전, 더운 날씨에 대기시간은 길어지고 내가 지방에서 올라와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했었는데
나갈 때가 되니까 정말 잘왔다 싶더라구요.
해인이가 마지막에 "가장 어려운 시기에 함께 해준 여러분들과 가장 행복한 시기에도 함께하고 싶다."
라고 말했던 게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개개인별 실물 영접 후기를 간단히 하자면
이해인양 같은 경우는 프로듀스101 에서 다소 강한 이미지로 비춰지는 경우가 많아서 저 역시도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생각이 정말 깊고, 제가 많은 연예인들을 본 건 아니지만 진심으로 팬들을 위하는게 느껴졌습니다. 팬들에게 더 해주지 못해 아쉬워 안타까워하고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니 이 친구가 생각보다 훨씬 진국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주나브로는 그동안 주나형이라고 놀림받던 일들이 무색하리만큼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습니다.
살을 많이 뺀 것도 있지만 진짜 카메라가 그 모습을 다 못 담아내는 것 같아 제가 다 아쉽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수현이는 제가 눈이 많이 안좋아 무대에 있을 때는 선명하게 못 봤었는데
퇴근할 때 겨우 가까이서 봤습니다.
짧은 시간이었는데 그동안 봐왔던 영상과 사진이 무의미할 정도로 예뻤습니다... 진짜로...
그리고 수현이도 프듀시절부터 예능감이 좋다라는 추측이 이어졌었는데
드립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ㅋㅋ
이렇게 모든 걸 마치고 집에 와서 글을 적고 있으니 참 꿈만 같은 지난 며칠이었네요.
지방러에 안방러라 오프를 뛰어본 적이 없다시피하는데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보겠어! 싶은 마음에
다녀왔더니 정말 후회없이 잘 다녀왔다 생각이 듭니다.
아 그리고 오늘부터 7월 한 달 동안 유지원의 옥탑방 라디오 KBS Cool Fm 12:00~02:00 시간대에
월요일 고정 게스트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특히나 해인양 생일에 라디오니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이 들어주세요!!
그럼 마지막으로 해인아 생일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