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라서 아무래도 좀 덜 좋아할 줄 알았지만 이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구요..
태어나서는 볼 살이 거의 없어서 이랬던 녀석이...
이젠 살이 붙어서 정말 몰라볼정도로 바뀌었네요.
몰랐는데 오늘 태어날 때 부터 찍은 사진을 보다 보니 참.. 많이도 바뀌었네요. 4개월밖에 안지났는데 말이죠..
쇼파를 산 뒤 앉혔더니 요러고 앉네요 ㅋ
사장님 포스가... ^^;;
요건 생애 처음으로 자동세차(터널식)를 경험해본 날...
어두워지니 놀랬는지 울먹거리더라구요 ㅋ
이게 대체 왜 좋은지 모르겠지만 이걸 틀어주면 한 두 바퀴정도는 신나서 보네요.
원래 오늘 백일촬영이 예정되어 있어서 얼마 전 부터 고개드는 연습을 했는데 일이 있어서 촬영을 다음주로 미뤘네요..
좀 더 연습시켜서 고개를 빳빳이 들 수 있게끔 해야겠네요..
요 사진 찍을라고 삼각대 세워놓고 릴리즈 장착해서 한 손에 들고 카메라 옆에서 열심히 춤추고 쌩 쑈를 다 했네요..
결국 웃기게 만들어서 성공은 했지만.... 힘드네요 ㅠ.ㅠ
그래도 사진을 취미로 가진게 너무나도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는건 사진이라고, 열심히 자주자주 찍어줘야 겠습니다. 딴 건 몰라도 이녀석 장가갈 때 1년에 한 권씩 앨범을 만들어서 누가될진 모르겠지만
며느리에게 수십권이 되는 사진첩을 물려주려고요.. ^^
사진을 찍고 결과물을 보고 그러다 보니 아이도 아이지만 와이프가 더욱 더 사랑스러워지네요... 앞으로 더욱더 격(?)하게 아껴줘야 겠어요...
(뭐... 이 게시판에는 ASKY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안들어올테니.... 이런말을 써도 상관없겠죠.. 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