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지금 중3이고 남자친구는 고3인데요...
남자친구는 지금 미국 유학생활중이고...
만난지는 한3달되었네요..
제 남자친구.... 참 순진하고 착한 사람이에요 ^^ (흐믓ㅎ)
제가 무용을 하고 있는관계로 하루에 많이먹어도2끼 정도 밖에못먹는데... 어느날은 회를 사가지고 왔더라구요.....
그후에도 몇번이고 회를 사오더라구요...ㅎ 전 그냥 즐겁게 먹기만 했었죠..ㅎ
나중에 알게 된사실이지만.... 남자친구에 친구가 알려준건데요.. 제가 살찐다고 다른음식 사다주면 안먹을까봐... 인터넷에서 저칼로리 음식찾아서 그것도 혼자먹으면 눈치보일까봐 매일 6인분의 회를 사다가 주었더라구요.... 그러니까... 거의 한번에 10만원정도...
남자친구에게는 말하지않았지만 너무 고마웠어요 ^^ ㅎ
또 하루는 그 친구가 말해 주더라구요...
오빠가 학교에서 뭔가를 매일 열심히 쓰길래 보았더니... 하루도 빠짐없이 저에게 쓰는 편지였다고 하네요... 공책을로 한...70장정도...
정말 저를 소중하게 여기는것 같았어요...
제가 싫어할까봐... 손한번 못잡아보구.. 전화하면 귀찮아 할까봐.. 수화기를 들고 거의 한시간을 고민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어느날은 자기 누나를 소개시켜 주겠다고 해서 나가게 되었네요...
친누나는 아니지만... 친누나처럼 몇년간을 친하게 지낸사이라고 하더군요 집안끼리도 친하고...
그 누나라는 분은 제가 오빠 만나기 전 한..일주정도 전에.. 시집을 갔더라구요 ㅎ
아직 어리신데... 솔직히 좀 부러웠어요 ㅎ
서로 인사하고 연락처만 주고받고 누나분하고 그렇게 한번만났네요 ㅎ
그리고.. 올것이 왔네요... 오빠의 유학... 학교빠지면 결석체크된다고... 공항나오지 말라고 하더군요..ㅎ
하지만... 당연히 전 나갔죠..ㅎ
출국하는 오빠 엄청울더라구요.. 그때 오빠 얼굴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아파요..
그렇게 오빠를 보내고 한..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수업도중에 문자가 왔더라구요...
그.. 누나라는분...께서 보내셨더라구요... 할 이야기가있다고.... 만나자고...
다음날 학교끝나고 학교 근처 까페에서 만나게 되었네요.....
표정이 않좋으시더라구요... 조금 어색한 분위기로 한 5분정도 지났을때쯤... 말을 꺼내시더라구요... "우리 훈이 사랑하니?"라고...
순간 전 당황해서 말을 얼버무리다가.... "네" 라고 대답했어요...
그리고 또 다시 질문 하시더라구요... "그럼 어떤일이 있어도 훈이 용서해 줄 수 있니?"라고...
저는 또다시 "네"라고 대답했어요...
그러자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꺼내시더라구요.... 그 누나라는 분이 오빠의 아이를 가졌다는....
누나라는 분이 결혼하신날... 첫날밤에 신랑하고 싸워서 괌에서 혼자 돌아 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오빠는 그날 4년을 사귀던 여자한테 시련 당한날 이었더라구요...
둘이 만나서 술마시고.... 무의식중에 사고를 친거같았어요... 오빠는 기억도 없는거 같구요...
누나 분께서 병원가서 검진받으시고... 임신2개월이라고 검진결과 나왔다고 하더군요....
오빠는 아직 그사실을 모르고있구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일 때문인지... 몸도 마음도 요즘 너무 아프네요....
친구들은 헤어지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와 오빠는 서로를 너무 사랑하고 있어요....
하지만 고민이 되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오유님들... 도움좀 빌릴게요... 어떻게 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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