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동감했는데...
댓글들이 작성자님 상처를 줬나봅니다.
안산의 스타벅스 같은 덴 음악도 안 튼답니다.
강남 쪽 택시가 술먹고 노는 손님 없어 난리랍니다.
국가적 재난 사태라 티비 예능도 결방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게임 회사에서 이벤트를 잠시 미루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
그게 어떻게 '공과 사'입니까?
오늘 점심 먹으러 갔더니 옆 사람들도 조곤조곤 이야기하는게 아이들 안타까운 이야기입니다.
스마트 폰으로 댓글들 보고 화가 나서 컴퓨터로 왔더니 이미 삭제 됐네요.
물론 아이들 안타까운 것과 개인이 즐길 것은 다르지만,
범 국민적 재난 사태에서는 조금쯤 자중하는 게 인간으로서의 예의 아닐까요?
남의 장례식장 가서 '건배' 안 하고 웃으며 떠드는 거 조심하는 건 기본적인 예의이듯이...
작성자님은 그 이야길 했는데 '소시오패스'라고 썼다는 것만으로 그렇게 안 좋은 댓글을 쓰시다니..
그게 소시오패스 아닌가요?
적어도 이 참사가 해결될 때까지만이라도 자중할 수는 없는 건가요?
오유니까 웃음 섞인 글들 올라오는 거야 상관 없지만,
적어도 '세월호 게시판'에 그런 글 쓴 게 뭐 그리 삭제까지 하게 만들 일인지...
댓글들 참 답답하더군요.
참 들 냉정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