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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전날 발표를 두고 4일 야당은 "지지율 반전을 위한 섣부른 선택"이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지나치게 섣부른 발표"라며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서 발표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지 않느냐는 전문가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장의 가능성만 가지고 대통령이 발표를 너무 빠르게 했다"며 "그것이 주식시장에 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제 시추를 했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거나 아니면 가스 정도만 나오거나 할 경우 생각보다 경제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면밀한 조사 이후에 정부가 더 확실하게 발표했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걱정이 있다"고 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대통령이 많이 급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대통령 지지율이 21%까지 바닥을 친 상태에서 이를 반전하기 위해 메시지를 낸 것 아닐까 하는 측면에선 이해도 되지만, 정치적으로 활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짚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04987?sid=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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