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또 늦었다고 생각할 떄가 가장 빠른다는 이런 얘기도 있어서 오늘 이자리에 이 만남이 우리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드리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제가 대통령 취임하실 때 이 말씀을 드렸던 기억이 나.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저는 정말로 통님께서 성공한 대통령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것은 개인적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의 성공, 정부 성공이 국가와 국민에게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그생각에 변함 없습니다. 정치의 성공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국민을 존중하고 국민 뜻을 잘 따르는 데서 시작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제1야당의 대표로서 우리나라에 국정을 총책임지시는 최고 국정책임자이신 대통령님께 이번 총선에서 나타났다고 판단되는 국민들의 뜻을 전달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제가 드리는 말씀은 저의 입을 빌린 우리 국민들의 뜻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고맙겠다.(윤 대통령 끄덕끄덕) 대통령님께서 너무 잘 아시겠지만 지금 우리의 현실이 참으로 팍팍하고 국민 삶이 어려습니다. 국가적으로 보면 정치,경제,사회, 또 외교안보 모든 영역에서 많은 위기들이 도출이 되고 있는 상황.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이런 삼중고를 포함해서 우리 국민들의 민생과 경제가 참으로 어렵다는 건 대통령님께서도 절감하실걸로 생각합니다(윤 대통령 끄덕) 최근에 많은 우려합니다만 정부 비판적인 방송에 대해서 중징계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보도 이유로 기자 언론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매우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우리 국민들이 혹시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잡혀가는거 아닐까 이런 걱정들을 하는 세상이 돼. 모범적인 민주국가로 평가받던 우리 대한민국에 대해서 스웨덴 연구기관이 독재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되기도 합니다. 남북관계 보면 소위 말 폭탄이 진짜 폭탄되는거 아닌가 이런 걱정 많이 하고 있다. 대통령님께서도 이번 총선 이후에 우리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을 하셨다고 제가 보도봤다. 제가 오늘 드리는 말씀이 거북하실 수 있을텐데 그것이 야당과 국민들이 가지는 이 정부 2년에 대한 평가의 일면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고맙겠다. 저희는 이번 총선에 나타난 국민 뜻이 잘못된 국정을 바로 잡으라는 준엄한 명령이다. 우리 국민들께서는 선거를 통해서 민생과 경제 살리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평화와 안전 지키라고 명하셨다고 생각한다. 민생의 어려움 국가적 위기를 해결하는 유능한 국정, 모두가 법앞에 평등한 공정하고 상식적인 국정, 편가르기나 탄압 아닌 소통과 통합의 국정을 대통령과 여당에게 주문하셨다고 생각합니다. 2년만에 처음 성사된 오늘 회담이 이러한 국민 뜻을 받드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국정의 방향타를 돌릴 마지막 기회라는 그런 마음으로 국민들의 말씀 귀기울여주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국민들께서는 정치의 복원 민생과 국민 중심으로 하는 국정을 요구하셨습니다. 이제 국정동력을 민생위기 극복에 집중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대통령님께서도 20여차례 민생토론회에서 파악했을거라고 생각되지만 참으로 민생경제가 어렵습니다. 가뭄이 들면은 얕은 웅덩이부터 말라가는 거처럼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서민들, 소상공인 자영업자 골목이나 지방이 더 어렵습니다. 민간경제가 어려울 때 정부가 나서는 것이 원칙입니다. 우리 민주당이 제안한 긴급민생회복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특히 지역화폐로 지급을 하면 소득지원 효과에 더해서 골목상권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방에 대한 지원효과가 매우 큰 민생회복지원금을 꼭 수용해주길 부탁드립니다.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던 알엔디 예산 복원도 내년까지 미룰 게 아니라 가능하면 민생 지원을 위한 추경이 있다면 한꺼번에 처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전세사기특별법이라던지 화급한 민생입법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려. 대통령께서 결단하셔서 시작한 의료개혁 정말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런데 의정갈등이 계속 심화되고 있어서 꼬인 매듭을 서둘러 풀어야 될 것 같습니다. 두달째 이어진 의정갈등때문에 의료현장의 혼란을 겪고 우리 국민들께서도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 그리고 의료진의 즉각적인 현장 복귀, 전공 필수 지역 의료 강화라는 3대 원칙에 입각해서 대화와 조정 통한 신속한 문제 해결이 꼭 필요합니다. 다행히 정부도 이미 증원 규모에 대해서 유연한 입장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민주당 제안했던 국회공론화특위에서 여야와 의료계가 함께 논의한다면 좋은 해법 마련될 것 같습니다. 의대정원확대와 같은 의료개혁은 반드시 해야될 주요 과제이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주제가 연금개혁. 연금개혁은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인데요. 참으로 어려운 과제입니다. 대통령님께서 과감하게 연금개혁을 약속하시고 추진한점 국민 한사람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최근에 국회 연금개혁특위 공론화위원회에서 소득대체율 50%, 보험료 13%라는 개혁안 마련됐습니다. 대통령님께서 정부여당 책임의식을 가지고 개혁안 처리 나서도록 독려해주시길 바라고, 우리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대통령께서도 법률가이기도 하셔서 너무 당연히 아시지만 삼권분립 국가입니다. 행정부 수반으로서 국정업무 수행에 여러가지 어려움 있을걸로 생각됩니다. 그렇긴 하지만 대통령께서 국회 존중하고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해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윤 대통령 끄덕) 지금부터 정치하시겠단 이렇게 말씀하신거 언론에서 봤고 저를 이 자리에 불러주신 것이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노력을 부탁드립니다(윤 대통령 끄덕) 사실 지난 2년은 정치는 실종되고 지배와 통치만 있었다는 그런 평가가 많습니다. 특히 어렵게 통과된 법안들에 대해서 저희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과도한 거부권 행사, 입법권 침해하는 시행령이라던지 인사청문회 무력화 같은 이런 조치는 민주공화국의 양대 기둥이라고 하는 삼권분립,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일일 수도 있다. 입법부와 행정부는 견제와 균형 속에 국정을 함께 이루는 수레의 두바퀴. 행정 권력으로 국회와 야당 혹여라도 굴복시키려고 하시면 성공적인 국정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국정기조 전환을 요구하는 총선의 민의를 존중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나 특검법 등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 유감표명과 함께 향후 국회 결정을 존중하겠다라는 약속해주시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이고 정중하게 요청드립니다(윤 대통령 끄덕) 국민의 생명과 안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제1책무입니다. 국가가 곧 국민입니다. 159명의 국민이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갔던 이태원 참사, 채 해병 순직사건 진상을 밝혀 그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대책 강구하는 것은 국가의 가장 큰 책임이라고 생각. 채 해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주실 것 요청. 그리고 이번 기회에 국정운영에 큰 부담 되고 있는 가족분 주변 인사들의 여러 의혹들도 정리하고 넘어가면 좋겠다는 생각. 미래 의제들 중요한 게 몇가지 있습니다. (안들림)위기나 기후 위기. 국제질서 재편이라고 하는 중요한 과제에 직면. 이중 하나라도 대처에 실패하면 우리 미래는 없습니다. 저출생의 핵심 원인은 미래에 대한 불안. 그 대책은 불안의 해소라고 하겠다. 그런데 파편적이고 부분적인 저출생대책으론 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국가 역량 총동원해서 결혼 출산 양육 교육 취업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돼. 기후위기, 그리고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이해서 재생에너지 정책의 일대 변화가 필요해. 재생에너지 부족 때문에 수출 기업의 생산기지 해외 이전, 산업경쟁력 추락이 매우 걱정돼, 재생에너지로 제품만 구매하겠다는 전세계적 추세에 맞춰서 전력수급 기본 계획을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해야. 불황기인 지금이 바로 에너지고속도로와 같은 재생에너지 확충에 대대적으로 투자할 적기라고 생각돼. 한반도 둘러싼 국제정세 또한 기민하게 대응해야합니다. 강력한 안보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 열심히 하고 계신걸로 알아. 그에 대해서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한 대화와 협력에도 조금 더 관심 가져주시길 당부드려. 가치 중심의 진영외교만으로는 국익도 국가도 지킬 수 없어.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로 전환해주시길. 독도 과거사 핵오염수 같은 이런 대일관계 문제에서 국민 자긍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으면 좋겠다. 대통령님 지금까지 제가 말씀드린거 상당히 불편하실 수 있을거 같다. 그렇긴 하지만 또 민심 과감하게 전달하는게 이자리가 마련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이념이 아니라 국민 상식에 기반해서 국정 운영하겠다. (안들림) 고백하겠다. 국민 앞에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 당연히 기억하실 것으로 생각하지만 대통려님께서 당선 인사 기자회견에서 말씀하신 것. 이같은 초심 잊지 않고 잘 실행하시면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님과 정부를 전적으로 믿고 따를 것. 당연히 대통령도 정부도 성공할 것. 국민을 존중하신다면 대통령님과 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서 (안들림) 주장이나 정책은 서로 다를 뿐이지 틀린 것은 아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논쟁하며 합의점을 찾아가되 최종 판단은 국민들의 몫일 것입니다. 발목 잡기가 아니라 선의 경쟁으로 국민에게 편안함과 희망 만들어주면 좋겠다. 정치라고 하는건 추한 전쟁이 아니라 아름다운 경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상대를 죽이지 않고도 이길 수 있단거 보여주시면. 이어지는 비공개 자리에서도 더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대화 이어지길 바라. 일방적인 말씀인데 긴시간 들어주셔서 고맙다.
굥: (아 졸았네, 뭐라했나 몰겠지만... 얼래 귀에 피가나네? ) 좋은 말씀 감사하고 또 평소에 우리 이대표님과 민주당에서 강조해오던 얘기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하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자세한 말씀은 저희들끼리 얘기를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