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예전에 어디선가 들었던 얘기 였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써 봅니다...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와 헤어졌을 때 친구들이 위로해주는 말 중에 그런 남자 혹은 그런 여자는 잊어버려...
라고 얘기 하면서, 세상은 반은 여자 혹은 남자니 다른 사람을 찾아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세상의 반 이라는 다른 성...
자세히 생각해보면...
자기에 맞는 짝을 찾기도 참 힘듭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결혼적령기의 남자를 예로 들겠습니다...
나이 30대중반... 남성... 물론 미혼이고요... 결혼할 여자를 찾습니다... 물론 서울이라는 가정 하에...
여기서 생각해 봅시다...
남자가 돈이 많지도 않고 그냥 평범하게 회사 생활하는 사람으로서 열심히 돈 모아... 4000~8,9000만원
짜리 전세를 가지고 있고 차는 없다고 가정 합시다... 월수입은 250이라 가정하고...
뭐 사람들에 따라 다르겠지만, 상당히 부족할 수도... 뭐... 열심히 모았다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판단은 유보해 둔 채...
현재 대한민국 인구 48,823,837명(2003년 자료통계청 참조, 대한민국 주민등록인구수)
그 중에 여성의 인구 24,296,066명이라고 하네요...
일단 대략 대한민국의 남녀비율은 50:50에 가깝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이 남성이 결혼에 골인하기 위해서는 비교적 잦은 만남을 이루어야 하겠죠...
물론 다 그런 건 아니지만... 확률 상으로 우리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사는 사람과 지속된 만남을
가짐으로써 애정을 확인하고 그것을 통해 결혼이라는 곳으로 골인을 합니다. 그런 가정 하에...
서울에 사는 이 남성의 경우... 서울인구를 고려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의 인구는 전 인구의 21.6%를 차지하고 있군요... (2000년 기준, 자료가 열악해서 죄송합니다.)
계산한번 해봅니다.
서울인구수 = 대한민국 인구수 48,823,837명 x 0.216 = 10,545,945명
음... 대략 천만 명... 역시 비슷하게 떨어집니다...
그중에 결혼한 사람 등을 빼고 알아봅니다...
2,810,217명이 라군요...(통계청 사이트 서울특별시 표7. 혼인상태별 인구: 2000년 기준)
자... 여기서 여성분만을 추려 냅니다... 그냥 반이라고 생각합시다... 여기서부터 통계자료가 아니라
대략 감으로 갑니다...
2,810,217명 x 0.5 = 1,405,109명 백사십만으로 줄었군요...
그렇습니다... 하지만, 서울에 사는 남성은 백사십만정도의 여성 중에 한명과 결혼할 확률이 있습니다...
상당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또 추려냅니다.
남자는 나이 30대 중반입니다... 나이를 상관하지 않는 여성분도 계시지만, 이 글을 읽고 계신
20대초중반 여성분들 30대중반의 저 남성과 결혼할 의향이 있으십니까? 물론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다지 높은 확률은 기대하기 힘들 것입니다.
여기서 전 대한민국 인구의 8.4%를 차지하고 있는 20~24세의 인구를 기준으로 일단 제하도록 하겠습니다.
1,405,109명 x (1-0.084) = 1,287,080명
다행입니다... 그다지 많이 빠지지는 않은 거 같군요... 아직도 백이십만명중에 한명과 결혼할
확률이 있습니다.
자... 그럼 또 여기서 또 추려 내 봅시다.
그럼 이번에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빼봅시다...
애인이 있는지 아닌지는 그 어떤 통계로도 나와 있지 않더군요... 아쉽습니다.
다만 인터넷을 뒤져본 결과 많게는 40%라고 하는 사람들과 적게는 20%정도 일 것이다라는 말이
대세를 이루고 있더군요. 그래서...
확실히는 모르지만 40%~20% 사이인 30%로 간주해 봅시다.
1,287,080명 x (1-0.3) = 900,956명 정도의 여성이 솔로이며, 이 사람들 중에서 한 여성분을 만나야지
결혼할 확률이 높습니다... 아쉽지만, 백만 명의 벽이 허물어지고 구십만명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적은 숫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 여기서 또 추려냅시다...
여성의 시각입니다...
저 남성분의 조건을 아까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30대중반에 차는 없고, 4000~8,9000만원짜리 전세를 살고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외모는 평범, 키는 우리나라 30대중반의 표준키인 170~175로 가정해 보고...
일에 찌들어 살다보니 운동부족으로 인하여 배도 약간 나왔습니다. 30중반에 배 안나온사람 찾아보기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뭐 건강을 해칠만한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 가정해 봅시다.
자.... 여성분 선택하시지요... 저 조건 어떻습니까?
맘에 드십니까? 아니면 좀 더 괜찮은 조건의 남성을 원하십니까?
일단 짜릅니다. 50%로...
각종 텔레비전에서 잘빠지고 돈 잘 버는 남성이 수두록 하고 재벌2세와의 연애담만이 판을 치는 드라마
속에 나오는 남성상에 익숙한 여성분들을 배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가 전부가 아니더라도 자기의 결혼상대자로서의 조건에 부적격하다고 생각되는 분들을
포함하여 50%로 대충 잡아 봅니다. 전혀 근거 없이 잡았습니다. 욕하지 마세요. 재미로 하는 거니깐...
900,956명 x 0.5 = 450,478명의 여성이 일단 위의 남성의 조건을 결혼상대자로서 일단 생각하고 있습니
다... 사십오만명 그래도 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 남자...
이 남자도 여자 보는 눈이 있습니다. 비교적 잘 빠진 여자를 선호하더군요... 하하...
각종 텔레비전과 인터넷 매체를 통해 잘빠진 여자에 익숙해진 시각은 좀처럼 바꾸기 힘듭니다.
여성이 보는 남성의 시각이 있듯 남성이 보는 여성의 시각도 있습니다. 결혼적령기의 모든 여성이라고
해서 모든 남성이 그런 여성을 선호하는 건 아니죠... 남성도 취향이 있으니깐요...
자... 또 자릅니다. 50%... 근거... 참나 전혀 없습니다. 재미로 하는 거니깐요...^^
450,478명 x 0.5 = 225,239명
스스로의 시각에 의해 50%의 여성을 잃었습니다. 이십이만명으로 압축 되는 군요...
자... 우리는 여기서 한 번 더 생각해 보아야 할 것 입니다...
배우자끼리의 궁합이 잘 맞아야 합니다. 성격이 잘 맞아야줘...
현대 이혼율의 60~70%를 차지하는 성격차에 의한 이혼... 물론 핑계 일 수도 있습니다만, 누구나
행복한 가정생활을 꿈꾸면서 결혼을 합니다.
우리는 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성격이 맞지 않으면, 헤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여러분! 여러분은 결혼하기 전에 헤어지시겠습니까? 아니면 결혼하고 나서 헤어지시겠습니까?
우리 모두는 결혼을 통해 행복한 삶을 원합니다. 성격 맞는 사람과 결혼을 한다고 가정합시다.
여기서 또 반 짜릅니다....
누누이 얘기하지만.... 근거? 하나도 없습니다...
225,239명 x 0.5 = 112,620명
십일만명정도 되는 군요...
자.... 어느 정도 추려 진 거 같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를 달아 얼마든지 더 추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그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좁히고 좁히다 보면 저 사람에겐 희망이 없겠지요?
남자가 군대를 갔다 오고 대학교를 졸업하거나 대학원을 졸업하면 26~30정도의 나이를 먹고 졸업을
합니다. 그리고 바로 취업해서 돈을 벌어 어느 정도 기반이 잡히려면 30대초중반의 나이가 되죠...
그때서야 비로소 결혼할 기반이 잡히지만, 현실이 그렇게 또한 쉬운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벌어서 결혼한다는 것 쉬운 것만은 아닌 거 같습니다. 그 곳에서 또 인연을 찾는 다는 것 또한
쉬운 것만은 아닌 거 같습니다.
물론 집안의 형편에 따라 저 사람의 조건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쉽고 더 젊은 나이에 결혼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개의 남성들은 혼자서 자립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보편적인 대한민국 남성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보는 시각에 따라 많은 수의 여성과 남성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성격에 따라 많은 수의 여성과 남성 또한 버릴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고, 쉽게 변하지도 않으며... 쉽고 고칠 수도 없는 현실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가 바뀌면, 확률이 커지는거 같습니다.
저도 노력해 볼 랍니다.
그럼 이만...
열심히 회사생활 하시며 사시는 30대초중반의 미혼자들이 좋은 짝 만나 결혼해서 안정된 삶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길 빕니다.
그리고 통계청사이트를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주신 통계청사이트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리며, 이 글
마치도록 합니다.
심심해서 짤방에 그림 하나 올려 봅니다. 헉... 새벽 4시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