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게 올라간 지옥갈년 글 보고.. 용기내서 또 도움얻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저또한 비슷한 수준의 집에서 있다가..
정말 병신같이..
선생님들이 그래도 집이 낫다고.
주변사람들도 자세한 내막 알기보단 무조건 집이 사회보다 낫다고 ..
주변에 살면서 집꼬라지를 아는사람들은 그냥 그래도 너네집은 나은편이라고..
이따위로 살고 더 힘들거면 도대체 나는 사는 이유가 뭔가.. 어릴땐 왜 난 자살할 용기도 없는가 이런 병신이니 이러고 살지 하고 자책도 수백번 ..
알콜중독자 아버지란 사람의 행패가 유독 심해진날.
결국 큰 사고 터지고....
이빨 하나정도가 아니라 팔이 부러지고 척추에 쇠심 여섯개를 박아야 했습니다.
종종.. 왜 여자만 괴롭히냐고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어쨎거나 상대적으로 "약하니까"
자기보다 등치가 큰 아들앞에선 길길이 소리치다가도 부엌칼 들고 난리치다가도 한풀 꺽이고.
소주병 깬거 들고 행패 부리다가도 몸을 사립니다.
단, 저랑 어머님이란 사람앞에선?
아주 신나게 세간을 뿌십니다.
저런 집에서 여자에게 운동따위를 가르칠거 같습니까?
영양상태도 안좋고 어릴때부터 시작된 학대는 동년배 여자아이보다 약하기 쉽상입니다.
겉보기 비슷해도 속은 곯아 있죠.
그리고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은 본능적으로 지보다 강한지 약한지 알고 괴롭힙니다.
만약 타고난 기골이 장대해서 건강하고 튼튼했다면 여자라도 무작정 공격대상이 되진 않았겠죠.
아주아주 만만합니다.
그럼 어머님은 괜찮지 않냐고요?
남자랑 손한번 안잡는 중고등학교때도 이유는 모르지만 천박하네 더럽네 경박하네 별별 소리를 다 듣고 자랐네요.
하..
뭐가 그리 미운지 사사건건 안잡히는 트집도 없고..
병신이네 호구네 멍청하네 별별소리 다들었습니다.
오빠란 사람은 방구석에서 게임할때 난 시험기간에도 가게일 돕고 집에가면 집안일.. 그외엔 학교 아니면 학원에서 11시에끝나고..
그래도 학원이 행복했어요.
그럼 오빠는 어떻냐 하시겠죠?
세상천지 천상천하 유아독존입니다.
자기가 나보다 2살이 많으니 이거저거 잘하는게 당연한데 하나하나 자신의 우월함의 증거로 삼았습니다.
내가 학급문고를 읽고있으면 슥 훍어보곤 "이런거나 읽고 이러니 우민이지" 이러고 가고..
대학교 입학할땐 "역시 세상은 공평해 난 똑똑하지만 나태하고 넌 멍청하지만 부지런하잖아?" 이러고 가고..
내가 대학교 가서 남자친구 생긴걸 알게된땐 딱 두마디 하고 갔습니다.
"뽀뽀 해봤냐? 더러워 내몸에 손대지마"
....
그리고 그뒤에 아이고 우리아들 하고 뿌듯하단듯 웃으며 보고계시는 어머니..
뭐 대략 이런집안.
여튼 그렇게 어느 아버지의 주사가 유독 컷던 그날 전 어떠한 보호도 받을수 없었고 그렇게 평생 병신 딱지가 붙게되었지만 사람들은 그저 쉬쉬.. 일가친척 다 날 붙잡고 절대 고소안된다. 절대 정신병원 입원도 안된다고.. ..
그리고 난 정말 노력해서 재활한건데.. ...
어느정도 재활하는듯 보이자 또다시 집을 합치고 그 아버지가 있는집에 살게 하려고 이수 저수 쓰는 어머님을 본 그때.
뭐가되던 집을 나가자 라고 다짐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연락처도 바꾸고 잠적.
야근을 몇날 몇일을 하던 월급을 뜯겨먹혀서 몇날 몇일 굶던 어떤 지랄맞은 상사를 만나도..
그사람들 밑에서 살때에 비하면 살만하지 않은 때가 없어요.
아무리 괴롭고 힘들어도 그래도 발뻗고 맘편히 목숨위협 안당하고 잘수 있단 사실만으로 얼마나 살만하던지...!!
이렇게 혼자 살땐 살만합니다.
부모님과 살때처럼 아무리 아퍼도 "너가 정신력이 약해서 아픈거야" 소리 안들어도 되고.
그노무 의지타령..
오빠가 아프면 병원에 한약에 바리바리 챙기면서..
내가 아프면 "남들은 안아픈줄 알아? 넌 의지가 약해"
...
급성맹장염이 발발해도 학교가라 하여 학교갔다온날.. 또 혼자있을때 맹장이 터졌고. .
그때 전 부모에게 호소해봐야 또 반려될게 뻔해서 독단으로 나중에 혼날 각오를 하고 그냥 119를 불러서 입원했습니다.
별일이 아닌 수술이 필요한 맹장이란 통보를 받았을때 얼마나 다행이던지.....
여튼 지금은 제가 번 돈으로 아프면 병원도 가고 약도 사먹고..
추우면 보일러키고 더우면 창문열고 평생 재활이 따라다니는 몸이지만 정말 살만합니다.
이건 그냥.. 넌 또 왜 이런걸 문의하냐 라고 할거같아서 간략하게 적으려던게 ..본의아니게 길어졋네요.
사실 저또한 있던 금전적인걸 포함해서 다 적으라면 스크롤이 아무리 길어도 부족하지만... 여튼....
제쳐두죠.
전 집을 나올때 연락처를 바꿨지만 그들이 친족이다 보니 제 전화번호를 가볍게 찾아내더군요.
sk이용할때 비밀번호도 걸고 했는데 잘 찾아내더군요.
전화번호를 그거 때문에 몇번이나 바꿨던지...
난 오로지 본인들 때문에 집을 나갔지만 있지도 않은 남자를 들먹이며..
남자에 눈돌아가 집나간 미친년 되기 싫으면 들어오라는데....
들어가면 내가 번돈 또 다 내놓으라 할거고..
그돈으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밥한끼가 되면 덜아깝지만..
아버지 술값 놀음값 계집값, 백수 오빠의 게임값이나 되고 고맙다는 커녕 당당하게 호구네 병신이네 소리 들을게 뻔한데다....
그 집에 들어가면 누구도 절 보호해주지 않는다는걸 뻔히 아는데...
이젠 또 맞으면 진짜 재기 불능이 될텐데.. 난 지금도 너무나 힘든데....
미쳤다고 들어갑니까?
한때는 제가 사는데 쳐들어온적도 있습니다.
얼마나 심장이 떨리던지..
육교위에 서서 그냥 떨어져 죽고싶은데 병신같은 몸뚱인 굳은채 움직이질 않던게 또 얼마나 자괴감이 들던지............
더러는 저보고 지독하답니다. 친족과 연 끊은걸 보고 어떻게 그렇게 독하냐고....
전 되려 말해주고 싶습니다. 어떻게 나한테 그렇게 지독한 소릴 할수잇냐고.. 내가 돌아가길 바라면 그사람들을 바꾸는게 선행되어야지 어떻게 그사람들의 행실은 전혀 교정못한채 나보고만 이해하라 받아들여라 돌아가라 할수있냐고..
여튼 절대 추호도 그들로부터 어떤 도움도 금전적 교류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설사 그사람들 다 죽고 유산이 나한테 떨어진대도 그들의 더러운 돈은 한푼도 손대기 싫습니다.
어차피 내 인적사항을 그들은 언제든 열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 집도 안가졌습니다. 제 등기부 등본에 뭐가 올라가면 쳐들어올거 같아서..
결혼도 접었습니다.
내 호적이 바뀐걸 보면 또 쳐들어와서 뭔 난리를 칠지 몰라서..
실제로 제가 손에쥔거 하나도 없이 살던 몇년은 따로 연락이 안오더군요..
호적은 진작 분리해놨지만 제적등본엔 제가 결혼했는지 미혼인지 다 나오더군요..
친부 친모라면 .. 결국 제 핵심정보는 언제든 합법적으로 열람이 가능하다는걸 알았습니다.
제가 필요로 하는건 더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그사람들이 제 연락처와 주소지를 더이상 찾을수 없길 바랍니다.
그들로 부터 좀더 법적으로도 독립된 관계가 되고 보호받길 바랍니다.
방법에 대해 조언 구합니다.
덧붙임 -
전에 올리신분의 다른글에 제법 자세한 정보가 나와있어서 참조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