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주의 주말내내 다른거에 신경도 못쓰고 반폐인되서 있었네요... 여기다 글 올리고 댓글 보면서도 도저히 화가 가라 앉질 않았고 저는 바로 택시타고 종로 갔구요. 친구랑 통화해서 찾아갔는데 문 들어서자마자 계산중이길래 깜짝 놀라서 비상구 계단쪽으로 존나 빨리 뒤돌아서 숨어버렸어요 왜 기껏 가놓고 숨었는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마음 같아서는 여기서 뭐하냐고 소리지르고 개망신 시키고 싶었는데 저 정말 병신같아요 친구가 도와준다고 들어오면 바로 연락하라고 했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숨은채로 계단 내려가는거 보고 있었네요 내려가면서 씨발 뭐가 좋은지 히히덕 거리는 소리가 끊이질 않았고 이때부터 막 눈물나서 정신줄 놨고 따라 내려가서 말 그대로 미행했어요. 따라가면서 한편으로 설마 제발 거긴 아니길 기도했어요 이것조차도 충격인데 더 충격 받고 싶지 않았어요. 근데 씨발 혹시나가 역시나. 남친새끼가 간곳은 모텔이 맞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저랑 갔던 모텔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이걸 쓰면서도 좆같네요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 종로 지리 다꿰뚫고 있을만큼 둘이 자주오던곳인데 하필또 자주갔던 그모텔을 콕 찝어서 쳐갔네요 더러운씨발새끼 존나 고민했어요 여자년 친군데 뭐 놓고갓다고 전해주겠다고 카운터에 말하고 방번호 알아내서 존나 뒤집을까 아니면 지금이라도 전화해서 모텔앞이라고 나오라고 할가 ㅋㄲㅋㅌㅌㅌㅌㅋㅋ 결국은 아무것도 못하고 모텔앞에서 혼자 울다보니 친구 전화가 오길래 만났고 친구네서 술 진탕 마시고 다음날 집 들어왔어요. 오후에 눈 떴는데 카톡 와있더라구요 자기 나 책살게 있어서 좀 늦을거 같아 ㅠㅠ 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후 2시에 만나기로 했었는데 미친놈이 씨발새끼가 잔다던새끼가 종로에서 그짓하고 한다는소리가 뭔씨발 니가 책을사 미친새끼가 만화책도 안보는새끼가 정신나갔나 죽여버리고 싶었지만 니가 한짓 다 알고있어 라고 답장 하나 보냈고 카톡 차단, 문자 스팸 처리, 통화 스팸 처리 그새끼 친구 번호도 차단. 이게 끝이에요. 제 인생 제일 비참한 이별으로 남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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