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오빠의 사진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사촌동생입니다)
오늘이 실종 6일 째가 되는 밤인데, 아직까지 오빠의 소식은 전해지는 것이 없네요
1월 5일 양덕동 근처 씨씨티비에 찍힌 후 단서가 하나 나왔는데,
오빠가 다시 되돌아 걷는 것이 목격되었다고 합니다.
이후에 봉암다리 앞에서 찍혔는데 이후로는 아직 단서를 찾은게 없다고 하네요
거기서 갈 수 있는 방향은 창원, 경남대학교, 진해방향이 있는데 방향이 너무 넓다보니 경찰분들도 아직 못찾고 계신거 같습니다.
가다가 엄두가 안나니까 다시 공장으로 간다는 생각을 한 것 같은데, 지금쯤 얼마나 지쳐있을까요 ㅠㅠㅠㅠ
어제 준비한 전단 4000장은 당일에 다 뿌렸고 오늘 준비한 4000장도 거의 소진했습니다.
몇몇 반가운 제보 중서울에서 목격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오빠는 돈도 없고 스스로 서울행(뿐만 아니라 다른 어느방향이든) 버스를 탈 만한 행동을 할 사람이 아니기때문에
지하철은 더더욱... ㅠㅠ(지하철 맞은 편 정거장에 앉아있었다는 제보가 있어서요) 표를 끊을 수 없기때문에 들어가지도 못할텐데 ㅠㅠ
저희 가족들의 생각도 그렇고 경찰 분들도 그쪽으로는 무게를 두고 수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역을 마산, 창원, 진해 요 세지역을 중심으로 찾고 있는 것 같아요)
내일 회사 마치는 대로 저희 부모님과 만나서 전단지 돌리고 함께 찾을 텐데, 서울 제보도 꼭 확인하고 수사를 부탁드릴 생각입니다 ㅠㅠ
내일은 꼭 찾을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뉴스에서나 보던 일이 저희 가족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정말...
꼭 찾을 수 있게 오빠 얼굴 한번만 더 봐주세요.
이 다음번에 올리는 글은 오빠를 무사히 찾았다고,
여러분들 덕분에 오빠를 찾을 수 있었다는 그런 감사의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