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생이 뚱땡이는 아니였는데.. 직업상 살이 어마어마하게 쪘어요.. 지금은 아니지만 최고점 찍었을 땐 아마도 0.1톤은 나가지 않았을까... (98 찍을 때 무서워서 그 이후로 안 재봤어요.) 그렇게 무시무시한 나날들을 보내다가.. 결혼 전에 다이어트 해서 앞자리 7자 보고, 다시 결혼 후에 북북북 오르다가 임신 문제 때문에 다시 다이어트.. 앞자리 6자를 보고야 말았지요. 알아요 알아.. 앞자리 6자도 뚱땡이란걸요. 하지만 0.1톤 찍었던 여자가 앞자리 6자 보는게 쉬운건 아니였답니다. 흑흑.. 그러다가 시험관을 2년동안 진행하면서... 에혀... 다시 앞자리가 세 번을 변하더군요.. 정말 음식을 조심해도, 과배란.. 호르몬을 이길 수는 없었어요.. 인공수정과 시험관을 연달아 두 번을 했더니 10키로가 훅!!! 다행히 이번엔 임신을 했지요.. 아니, 했었지요.. 그래, 임신 했으니까, 출산 후에 다시 빼자.. 괜찮아... 했는데. 유산 되었어요.. 아이는 잃고, 살은 얻었지요. 근데 이번에 느낀게 있어요. 제 몸이 임신을 못버티는 거예요. 제가 힘들면 설사를 해요. 몸살이든 뭐든 몸이 아프고 힘들면 설사를 하더군요. 근데 임신 했을때마다 설사를 했어요. 멍청하게 임신증상인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유산 증상 이였어요. 테스트 두 줄 보고, 설사, 그리고나선 출혈... 이번에 머리를 확~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 아... 내가 임신을 하면 몸이 힘들구나.. 못 버티는구나.. 이번 임신에선 설사를 안했어요. 기뻤죠.. 근데, 2차 피검에서 올라가지 않는 수치. 병원에서 모든 약 끊고 수치 내려가야 한다고 했어요. 약 끊고 4일후 출혈... 그러더니 그동안 참아왔던 설사가 아주 그냥... 그래서 결심 했어요. 그 동안은 몸무게만 내리기 위해 많이 걷고, 자전거 타고.. 혼자 그냥 무식하게 운동했는데, 이젠 안되겠다.. 내 몸을 좀 끌어 올리는 운동을 해야 겠다. 다시 아이가 찾아 왔을 때, 내 몸이 버틸 수 있게.. 그런 운동을 해야 겠다.. 그래서 이번에 GX 등록하고 왔습니다. 하루에 두 타임 할 수 있고, 시간대에 따라 요가, 필라테스, 다이어트 댄스, EDM요가 중 하고 싶은거 다 할 수 있고, 헬스는 무료로 이용.. 제가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이 맞겠죠?? 다시 앞자리 6자 볼겁니다.(저에게 앞자리 5는 욕심이예요 ㅋㅋㅋ) 키 168에 앞자리 6자 정도만 되면... 그래도 전 그것만으로도 만족 할 수 있어요. 앞으로 자주 들어와서 도움받고 의지를 불태워 보렵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