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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이런 조언 요청글이 이 게시판의 성격과 맞지 않다면 말씀해주세요 :)
다름이 아니라 제 동생이 지금 gop부대에 배정을 받아서 이제 막 생활하기 시작했거든요.
또 얼마전에 크리스마스 였잖아요! 가끔씩 뉴스보면 진짜 윗지방엔 눈도 엄청 오고 기온도 미친듯이 내려가 있고 해서
집에 있는 가족으로서 너무너무 동생이 걱정되고 안쓰럽고 하더라구요.
사실 동생 군입대 하기 전엔 저희 남매가 막 그렇게 살갑거나 친하게 지낸 건 아니였어요.
경상도 분들은 공감하시려나요? 둘 다 표현은 못하고 서로 마음속으로만 생각하는.. 그냥 무뚝뚝한 남매였거든요.
근데 이 녀석이 제가 곧 어떤 중요한 치료를 앞두고 있으니 처음으로 저한테
기운 빠지지 않게 밥 꼭 챙겨먹고 빨리 치료받고 나아서 부모님이랑 챙겨드려라.
라고 말을 하는데 생전 처음 동생으로 부터 듣는 살가운 말이라 진짜 울컥하더라구요.
경상도 남자들 표현 잘 안하기로 유명한데 제 동생이 이렇게 걱정을 해줄 줄이야..
암튼 동생의 짧은 한 마디지만 넘 감동받아서 곧 다가올 새해에 동생에게 꼭 도움이 될 만한 선물을 보내고 싶습니다.
제가 살짝 떠보긴 했거든요. 요즘 외부에서 사제품이나 먹을 거 못 받는 부대도 있다던데 너희 부대도 그러느냐
했더니 그런 제지는 없다더라구요. 그래서 동생한테 새해 선물 겸 동생의 사기도 완전 충전시켜줄 수 있을 만한 선물을 꼭 해주고 싶은데..
군필자 여러분들이라면 친누나에게 어떤 선물을 받고 싶으셨을 것 같나요?
막 곰신 카페 같은데 가보면 과자를 제일 큰 택배박스 2개 분량으로 막 보내주던데.. 진짜 그럼 사기가 충전 되나.. 싶기도 하구요..
동생한테 먹을 거 보내줄까 떠봤더니 정색을 하면서 됐다고 여기 px에 깔렸다고 함서 말리더라구요... 뻥인가.. 싶기도 하고..
암튼 군필자 여러분들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ㅠㅠ
gop에 고생하고 있을 동생에게 어떤 선물이 실용적이고 동생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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