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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공개된 김에 이거 되짚고 넘어갈까 합니다.
정경심 1심 재판 당시 변호인은 조민씨인 근거로, 왼손의 특이한 필기 동작을 제시했습니다.
일단 왼손으로 필기하는 사람도 드물지만, (왼손 필기는 인구의 1프로 정도) 필기구를 잡는 동작도 특이함.
열명의 방청객 중에 왼손 필기하는 사람이 우연히 잡혔는데, 조민이 아닐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마치 걸음걸이 동작으로 개인을 식별하는 것과 같이, 특정 필기 동작은 개인 식별의 수단으로 쓸 수 있음.
국과수는 조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을 했음.
그럼, 정경심 1심 재판부는 이 사안을 어떻게 판단했을까?
정경심 1심 재판부는 재판 당시 뻔히 사진으로 비교가 가능했었던 사람들입니다.
이제 조민씨 본인이 얼굴 공개했고, 사진을 비교해보니 해당 재판부 진짜 엄청난 깡이라고 생각함.
정경심 1심 재판부는 조민이 아니라고 판단했었음.
아울러 본인이 의사 자격이 충분하다는 말에 겸손하라느니, 유급이 된 것을 문제삼는 사람이 있던데,
왜 사람들이 의사 자격 충분하다는 말에 겸손하라는 요구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게 뭐라고? 겸손하라는 요구를 하는 사람들은 의사자격이 엄청난 노력이나 성과가 있어야 받을 자격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의사 자격에는 딱히 엄청난 사회적 업적이나 고결한 인격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우리사회에서는 그냥 공부나 열심히 하면 될 수 있는 거지.
부모님 재판받는 동안에 스트레스 받을 건데, 집에서 도와주는 사람없이 의사 국시 합격했으면, 자격이 충분하다는데 이견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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