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일단 우크라이나에서 내걸은 종전 조건이 변함이 없군요.
미국에서 몇 마디 했을 건데 변함이 없는 걸 봐서 우크라이나도 "내가 무너지면 폴란드로 되겠냐?"라면서 유럽 안보를 인질로 잡고 줄다리기 하는 듯 합니다.
미국이나 유럽 입장에서 볼 때에 당연하게도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 해주면 좋겠지만 우크라이나 퍼주다 보면 남아메리카, 아프리카에 구멍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냥 뚝딱하고 구멍이 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장악력이 줄어들다가 임계점이 넘어 어디에서 반란이나 무력충돌이 발생해서야 알게 되는데 그 때에는 수습하려면 훨씬 더 큰 자원이 들어가죠. 잘 관리가 안되면 유럽은 급하게 우크라이나에서 발을 뺄 겁니다.
폴란드에 생긴 전력구멍은 우리나라에 와서 종합 쇼핑하는 걸로 급한 불은 끈 걸로 보이므로 우크라이나의 주장은 우리나라가 상당 수의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내년까지는 유효할 수 있다고 봅니다. 유럽입장 아니, 독프영 입장에서 우크라이나를 완전히 상실한다면 폴란드가 하던대로 몸빵을 하고, 나머지 전선이 슬로바키아와 오스트리아-크로아티아에 형성하면 된다고 볼 때에 폴란드 전선과는 다르게 산이 좀 있고 평지가 좁게 형성되어 있으며 민족적으로 슬라브계통이기는 하지만 우크라이나처럼 러시아가 힘을 쓸 상황이 아니라 속 편~하게 이렇게 형성하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다고 봐요.
다만 폴란드의 입장을 더욱 고려해줘야 한다는 점에서 독일이 좀 불만일 수 있죠.
지금 쇼핑해가는 품목을 보니 소총도 사갈 기세던데요? ㅎ
러시아가 징병을 한 것은 다들 아시다시피 공격이 아니라 수비를 목적으로 한 것이고, 징병한 인력이 훈련을 마치고 배치되면 우크라이나는 더 이상 전과가 없으리라 예상이 되죠. 고착된 전선에서 일진일퇴 할 건데 러시아는 불만족스럽기는 하지만 성과가 있고, 우크라이나는 어쨋거나 영토를 빼앗겼죠.
이러면 고착된 우-러 전선에서 실수가 대실수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아시다시피 산이 없기에 한 번 밀리면 서해안 썰물 빠지듯 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행하게도 이런 실수는 국토를 수복해야하는 우크라이나가 할 확률이 높죠. 영토를 수복해야 하는 당위성 때문에 오판을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버티기에 돌입한 러시아를 우크라이나가 뚫고 섬멸할 방법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겨울에 좀 쉬고 내년에 1년 더 싸우자는 의도라면 그럴 수는 있다고 보긴 하는데 나라의 미래를 팔아가면서 그만큼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죠. 러시아도 겨울에 쉬는 기간동안 복기를 할 것이라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난이도가 급상승하거든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