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희망나비>라는 단체에서 활동중인 학생입니다.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통해 전쟁 없고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우리에게 2015년...
올해는 참으로 아프지만 중요하고 역사적인 해인것 같습니다.
가슴아픈 일본군'위안부'역사의 근본적이고 직접적인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식민지와 전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올해는 식민지조선이 일본으로부터 해방된지 그리고 2차세계대전이 끝난지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올해에는 꼭 이땅에 모든이들이 진정한 평화와 해방을 누릴수 있기를 바라며!!
청춘들이 적극적으로 유럽을 돌며 일본군'위안부'문제를 알리고,
나아가 여전히 지구곳곳에서 진행중인 모든 전쟁과 유사한 전쟁범죄들을 반대하며
평화의 목소리를 내자는 취지의 유럽평화기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년 여름에는 1차세계대전발발 100년을 맞아 50여명의 희망나비청년들이 유럽의 역사적 장소와 세계대전이 벌어진 현장을 순회하며 현재도 지구촌에서 여전히 진행중인 전쟁을 중단하고 더 이상 전쟁범죄가 생기지 않도록 평화를 촉구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작년으로 마지막이 될뻔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해를 그냥 넘길수 있겠냐는 많은 분들의 요청과 도움으로
2회유럽평화기행을 다시 진행하려고 합니다!^^
해방된지 70년이 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비가오나 눈이오나 매주 수요일에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일본정부의 사죄를 외치는 할머니들과 많은 시민들이 수요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치유되지 못한 아픔을 안고사는 피해자들에게 진정한 해방이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것이 우리가 올해도 평화기행을 준비하는 이유입니다.
우리사회에, 지구상에 그 어떤형태의 폭력도, 전쟁도, 분쟁도 사라지는 그날을 꿈꾸며!
전세계인에게 일본군'위안부'문제를 알리는 수요시위와 평화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지난 유럽평화기행때는 전세계인들에게 일본군'위안부'문제를 증언하신 길원옥 할머니와 함께
파리 인권광장에서 수요시위를 진행했습니다.
건강때문에 지구반대편까지 장거리 비행을 하기 어려운 할머니들의 뒤를 이어
이제는 청년들이 할머니들의 마음을 담아 더 힘차게 알리려고 합니다!
아리랑 음악에 맞춰 세계의 시민과 관광객이 모인 명소와 유럽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플래시몹을 진행하고,
일본군‘위안부’문제를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전 세계 1억인 서명운동도 진행합니다.
지난 유럽평화기행 당시 유럽에 거주중인 한국유학생들, 관광객들, 현지인들 모두 깊은 관심을 표하며
서명운동에도 끊임없이 참가해 기행단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많은이들의 로망, 낭만적이고 고즈넉한 유럽도시들의 이면에는 역사를 기억하고 보존하는 노력이 있습니다.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합니다.
전쟁중에 자행되는 폭력, 전쟁의 야만성에 대한 뼈아픈 반성과 성찰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전쟁의 상흔을 고스란히 간직한 유럽의 역사적인 장소들을 돌아보며,
전쟁의 참혹성과 잔인함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고요,
프랑스의 대표적인 나치학살지 오하두흐를 방문해 생존자 할머니의 증언을 듣습니다.
제2차세계대전이후 다시는 전쟁을 일으키지 말자는 약속의 상징인 스트라스부르그 유럽의회,
룩셈부르그에 위치한 유럽사법재판소,
스위스에 있는 유엔본부 등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위한 국제기구를 방문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정의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이러한 유럽평화기행의 프로그램 듣고 연락을 주신 특별한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프랑스 소르본대 철학과 교수님과 세계적인 영화감독님 두분이 의미있는 청년들의 활동을 지지한다며
이번 기행을 함께하고 싶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특히 감독님께서는 여행과정을 촬영해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고 싶다고 하시네요.^^
유럽평화기행은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고 캠프사이트에서 숙박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알뜰하게 책정된 참가비에는 기본 도시들을 이동하는 유류비와 통행세 그리고 숙박비까지
기행에 필요한 모든 비용이 전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럽평화기행은? 역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여행이면서 동시에 더불어 함께하는 여행입니다.
20일가까이 함께 자고, 밥을 지어먹고, 이동하고, 울고 웃으며
옆에있는 사람들과 함께 사는 방법을 깨우치는 여행을 지향하지요^^
여행에서 직접 장보고 요리를 해먹는 즐거움은 빼놓을 수 없습니다.
3~4일에 한번씩 조별로 마트에서 장을 보고 메뉴를 정해 음식을 해먹는 시간은 알뜰함과 추억을 선물하지요~^^
생일을 맞은 참가자를 위해 직접 케이크를 만들고 미역국을 끓이기도 하고요~
숙박은 캠프사이트에서 직접 텐트를 치고 자는 방식입니다.
여행문화를 제도적으로 키우고 있고 상대적으로 기본적인 복지혜택이 고루 갖추어진 유럽사회는
휴양문화가 아주 발달되어 있어서 캠프사이트 시설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유럽인들의 캠핑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계기이기도...^^
텐트를 이용한 숙박과 자동차를 이용한 여행은 무거운 짐들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평화기행에 딱 맞는 여행방식입니다.
유럽평화기행을 하다보면 생각치 못한 소중한 인연을 만나기도 합니다.
작년 유럽평화기행때의 일입니다.
프랑스 중부도시의 시장님이 은퇴후 유럽여행을 하던중 베를린에서 평화캠페인을 벌이는 유럽평화기행단을 보게되었습니다.
서명을 하고 떠난 시장님은 우연히 체코의 캠핑장에서 바로 옆자리에 텐트를 치는 젊은 청년들을 다시 발견하게 됩니다.
운명같은 만남이 있던 그날 밤,
시장님께서는 멋진 편지를 그자리에서 써주셨습니다.
아래는 바로 그 원문입니다.
일본군'위안부'문제를 기억한다는것은 역사라는 이름으로 박제화하는것이 아니라
2015년 지금 여기 우리의 삶으로 그 정신을 실천해가는 것!
희망나비와 함께 기억하고 행동할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문의 : 유럽평화기행단장 전화: 010 2616 8656, 카톡: peacehell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