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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auty_121028
    작성자 : AMAlilith
    추천 : 22
    조회수 : 1834
    IP : 112.148.***.115
    댓글 : 63개
    등록시간 : 2017/09/24 22:36:50
    http://todayhumor.com/?beauty_121028 모바일
    양악 6일차가 적는 후기 (초스압)
    안녕하세요 뷰징님들. 뷰징들에게 혹독한 환절기가 왔습니다 ㅠㅠ. 온도차로도 죽어나고 미세먼지로도 고통스러워 우리의 뷰티라이프를 위협하는데요.

      이번 10일의 기적같은 추석연휴(살아있길 넘모 잘했당 호에에에엥^*^)의 힘을 빌려 제가 일하는 시설분들과 타협해 추석 전 2 주동안 연가 10일을 내고 양악수술을 하게됐어요.

      보통 주걱턱도 어릴 때보단 청소년기에 성장하면서 더 심해지는데 저도 이런 경우라서, 중학생때 친구들은 서서히 자라는 턱을 같이 봐와서 모르고 고등학교 들어가서야 놀림을 받으면서 제가 턱이 좀 다르다는걸 알게됐고요. 선빵은 안때리지만 내눈에 눈물나면 너의 눈을 뽑을것이다가 모토라서 애들이 팩트핵폭력 당하고 갔죠.

      하 진짜 잠시 한탄의 시간을 갖자면 인생 진짜 타이밍인게, 놀림받기 시작한 17살 겨울에 아마존의 눈물 반영. 조에족 나옴....ㅋㅋㅋ 당연히 제 별명이 됐어요. 애들이 저닮은 사람들 많이 나온대서 "응 우리 친척들이야. 자꾸 ㅈㄹ하면 큐라레(몸은 마비되는데 신경은 살아있는 독..?)로 쏘고 가죽벗겨버린다." "뽀뚜루를 턱에만 끼우는 줄 알았냐 눈에 꽂아서 특징없이 못생긴 니 얼굴을 핑계라도 댈 수 있게 장식해주겠다." 등등 작성자의 인성 끝으로 달렸는데

      다음해인 18살, 말도많고 탈도 많고 기적도 많던 렛미인이 방영을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ㄱㅇㅁ, ㅇㄷㅇ, ㅇㅎㅍ 등등 개그맨들과 ㅅㅇㄱ 같은 여배우마저 양악을 하면서 양악이 널리 퍼지기시작합니다. 이땐 작성자 싸우는거 마저 지침.....ㅠㅠ 그래도 대학교가니까 사람들이 놀리는 것도 없고 그냥 인상이 굉장히 강한 애가 되었어요.
     
      암튼 24살 되었던 작년 8월, 휴학으로 잉여인생 얼굴이나 건져보자 라며 교정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결국 대학병원에서 수술 상담을 받고 교정도 그냥 대학병원에서 하게됩니다.... 그리고 교정한지 13개월이 된 지금! 드디어 양악을 했고 이제 6일차에 접어들었네요.


      우선 수술전날부터 입원해있는데, 교수님이 저녁에 회진도시면서 "내일 수술인데 기분이 어때요?" 하시더라고요 ㅋㅋ 뒤에 레지쌤들이 11명정도 따라 들어왔는데 (이것이 바로 압박면접인가....) 기대 반 떨림 반이라고 했더니 20대 중반이라 그렇다고 10대후반에서 20대 초반애들은 다 기대돼요 라고 말한다며 웃으심 ㅋㅋㅋㅋㅋㅋ 



    <수술 당일> 

    고통: ★★★★★
    숨쉬기 힘듦: ★★★★★
    잠자기 힘듦: ★★★★★
    화장실: 소변통이용 대변 안나옴
    식사: 수술전 8시간 금식. 수술하고 밤 10시정도 되니까 물 마시는거 가능
    가글: 2시간마다 식염수 가글(밤10시정도에 물마시는거랑 같이 안내받음)
    냉찜질: 수시로. 볼 앞쪽으로만 해줘야함


       8시 수술예정이라서 6시쯤 간호사가 깨우면서 준비하라고하고 전날 자정부터 금식. 물도 안됩니다. 7시 반에 수술실로 내려갔고 수술 준비하느라 조금은 분주하면서도 여유로운 분위기속에 누워있어요. 대학병원은 일단 수술 한번에 들어가는 인력이 되게 많더라구요. 마취과 쌤도 2명정도 오시고, 암튼 제 수술 집도해주시는 교수님은 아직 안오셨지만 그때 당시에만 병실에 6명정도 쌤들이 계셨어요. 수술중 각성 문제때문에 수면감시하는 장치 붙이고 마취 시작됐습니다. 당연하지만 수술 중 기억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 고통의 회복실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웃으면서 적을 수 있지만 저땐 진짜 깨우는데 너무 아파서 수술한거 후회했어요. 아프세요? 이러는데 '당연히 아프지 이 사람들 장난하나!' 싶었네요. 정말 인생 최강의 고통.. 그래서 쌤이 진통제 주사를 여러번 놔줬어요. <b>8시간 수술동안 누워만있어서 그런지 진짜 엉덩이도 너무 아프고 입은 입대로 아프고 춥고 그래서 몸을 비틀거리니까 손바닥에 원하는 거 적으라그러길래 춥다고 적었더니 온풍기로 덮어주고 그랬네요. 코에는 호스 꽂혀있는데 피가래가 껴있지, 입은 브라켓 위에 고무줄로 다 묶어놨지 근데 와중에 코로 숨쉬래서 힘겨웠어요. 숨 잘 쉬니까 산소줄 뽑아주는데, 그러고 나니까 피가래의 역습 ㅋㅋㅋ 근데 입을 묶어놔서 석션을 해도 제일 중요한 목구멍엔 닿지 않아요. 너에게 닿기를 코믹스 연재수준... 

      회복실에 있다가 이제 병실 올라간다고해서 이동식 침대에 누운채로 나왔어요. 부모님도 오시고 병실가서 병상으로 옮겼네요. 저번에 뷰게에 수술 1일차만에 후기적으신분 계시던데 진짜 존경합니다 ㅋㅋㅋ 저는 밤쯤되니까 마취 제대로 풀려서 정신좀 드는데 몸에 힘이 안들어갔어요. 핸드폰 쥐어줘도 카톡 읽는건 해도 답장은 못하는 그런 상태 ㅠㅋㅋㅋㅋ

      밤 10시쯤에 간호사쌤이 오셔서 식염수로 가글하는 방법이랑 물 마시는 방법 알려주셨고, 물 마시는데 진짜 넘모 행복했어요 ㅠㅠ 호에에에에엥. 먹은거 없어서 대변은 안나와도 수액꽂고있어서 소변은 나와요 ㅠㅠ 부모님이 소변통으로 받아주시는데 진짜 수치플... 게다가 작성자 브라질리언 받은지 5주정도 지난 상태...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는건 며칠동안 앉아서 잔다는 말 들었는데, 그냥 침대 좀 높게해놓고 기대서 잤어요. 힘들어서 잠 안옴 ㅜㅜ 비몽사몽한채로 자는거 같으면서도 아니고 작은 자극에도 눈떠지는 상태로 잡니다.... 너무 힘들면 무통주사 누르는걸 주저하지말아요! 




    <수술2일차> 

    고통: ★★☆☆☆
    숨쉬기 힘듦: ★★★★★(코에 뿌리라고 준 약있는데 효과별로음슴)
    잠자기 힘듦: ★★★☆☆
    화장실: 소변만나옴 화장실 이용
    식사: 미음, 국물 등 유동식 가능. 두유가능. 주스가능. 주사기에 튜브 꽂고서 해야함
          먹고나면 힘들어서 땀 흐름
    가글: 2시간마다 식염수 가글. 밥먹은 후엔 전용 가글액으로 가글
    냉찜질: 볼앞쪽에서 옆쪽도 조금씩 해줌. 피주머니 튜브 건드리면 진짜 스트레스 받으니까 조심조심히 환자가 직접하는게 좋음(보이는거보단 느낌으로)
    바세린: 간호사실에서 줌. 면봉으로 구석구석 잘 발라주는게 좋음


      아침밥이 나왔습니다. 단호박 미음이랑, 대상 웰라이프 뉴케어(기능식), 된장국물, 동치미 국물 이렇게 유동식만 나왔어요. 튜브 꽂혀있는 주사기로 먹는데, 다행히도 제가 오른쪽 맨 뒤 어금니가 안나서 그 안까지 튜브넣고 엄마가 살살 밀어주셔서 먹었네요. 혀는 멀쩡해서 맛은 잘 느껴지니까 진짜 신기하고 행복했어요. 근데 먹는게 힘들다보니까 밥먹다보면 땀이 주르르 흘러요. 
      
     그리고 아래턱은 튜브꽂아서 피 주머니 연결하고, 위턱은 그냥 둔대요. 그러면 피나는게 목구멍타고 흐른다고. 그래서 고개 숙이면 코피가 주르르 나와요. 코에서 나는게 아니고 상악에서 나오는거에요. 근데 문제는 이게 계속 찔끔찔끔 흐르는거니까 숨쉬는거 엄청 불편하고, 미음 먹으면 목 가래랑 연결된 느낌? 막 사래들린 느낌 나서 진짜 불편해요. 간호사들한테 석션해달라고해도 입만 해주는데, 가끔 정말 노련한 간호사쌤이 코로 석션하면 참 좋은데 이래서 당장해달라고 했습니다. 코 석션=아나스타샤! 

    그래도 전날보다는 괜찮아져서 이때 되서야 카톡 답장보내고, 낮잠들었어요. 하지만 피가래의 고통과 함께 다시 중간중간 일어났네요.

    점심은 당근미음같았어요. 동치미국물 나오고 멸치국나오고 우유나옵니다.

    오후 3~4시쯤 간식줬어요. 크림스프맛인데 진짜 존맛이라서 다 먹었습니다.

    저녁은 흑임자 미음이랑 동치미국물, 된장국 두유 나왔어요. 저녁도 다 먹음

    식사후에 가글 필수고, 잠들면 어쩔 수 없지만 일어나있는 동안은 식염수로 2시간마다 가글 해줘야돼요. 가글하면 가래로부터 좀 편안해집니다.

    저녁먹고 쉬는데 드레싱하러 오라고해서 갔다왔어요. 입술 주변 다 터서 진짜 아픕니다. 미리 바세린 챙겨간거 있어서 그거 발랐어요. 근데 간호사실에 말하면 바세린 줘서 받아오고는 준 걸로 발랐어요. 아랫턱에 튜브 양쪽으로 꽂아놔서 힘들지만 튜브 살짝 들어서 튜브 주변 입술이랑 입 주위에 발라주세요. 거기가 제일 많이 터요.




    <수술3일차>

    고통: ★☆☆☆☆
    숨쉬기 힘듦: ★★★☆☆(코에뿌리라고 준 약 효과 조금느껴짐)
    잠자기 힘듦: ★☆☆☆☆
    화장실: 대변도 나옴 
    식사: 미음, 국물 등 유동식 가능. 두유가능. 주스가능. 주사기에 튜브 꽂고서 해야함
          먹고나면 힘들어서 땀 흐름
    가글: 2시간마다 식염수 가글. 밥먹은 후엔 전용 가글액으로 가글
    냉찜질: 볼앞쪽이랑 옆턱 조금 수시로 해줌
    바세린: 면봉으로 구석구석 잘 발라주는게 좋음
    * 피주머니 뺌

      이제 고통은 많이 줄어들고 아픔보다는 불편함이 더 커요 ㅠㅋㅋㅋ 식사는 뭐 비슷비슷한데 이날은 저녁에 고기맛나는 미음 나와서 좋았어요. 틈틈히 가글하고 냉찜질하고 바세린 바르고. 그리고 이 날 밤에 피주머니 뺐어요!! 어렸을때 맹장해봐서 아는데... 피주머니 마취없이 뽑아요 ㅋㅋㅋ 역시나 이번 피주머니도 마취없이 뽑습니다. 근데 이 묶어놓으니까 입술벽이 이미 다 터지고 찢어져서, 피주머니 뽑는것도 고통이지만 입술 까뒤집는게 더 아파요 진짜. 바세린 열심히 바르세요 제발 ㅜㅜ 입 안쪽엔 못바르지만 그래도 입술 바깥이라도 덜아프게. 저는 다행히 바세린 열심히 발라서 전날보단 덜아팠어요. 

    피주머니 빼고나서 구멍이 2개니까 각각 2바늘씩 꼬매요. 입술 까뒤집은게 아파서 이거 두바늘 꼬메는건 아프지도않았어요. 근데 그 피주머니 튜브랑 입술 진짜 아파요.

    그리고 이 날 피주머니 빼고나서 입원당일날 사라고했던 밴드 있어요. 그전엔 입술 위,아래로 엄청 긴 반창고같은거 붙여놨다가, V라인 밴드비슷한거 장착해줍니다. 



    <수술4일차>

    고통: ★☆☆☆☆
    숨쉬기 힘듦: ★★☆☆☆
    잠자기 힘듦: ★☆☆☆☆
    화장실: 편하게화장실다님. 설사조심. 근데 할수밖에 없음
    식사: 미음, 국물 등 유동식 가능. 두유가능. 주스가능. 주사기에 튜브 꽂고서 해야함
          먹고나면 힘들어서 땀 흐름
    가글: 2시간마다 식염수 가글. 밥먹은 후엔 전용 가글액으로 가글
    냉찜질: 옆턱, 밑턱 찜질해줌
    바세린: 면봉으로 구석구석 잘 발라주는게 좋음
    * 수액 뺌

      이날은 아침에 수액빼줬어요. 그래도 항생제랑 가래삭히는 약이랑 등등 매일매일 맞는 약들이 있었기에 링겔주사 바늘을 다 뺀건 아니고 암튼 수액만 뺐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이 바쁘셔서 그런지 주로 밤에 회진하시는데 이날은 11시넘어서 수술후처리 설명들었어요. 내일 퇴원할거라는 말과 함께. 그래서 교수님이 주의사항이랑 왜 주의해야되는지 이유 다 설명해주세요. 양치하는법, 브라켓에 고무줄 걸었다 빼는 법이랑, 현재 치아교합 맞추느라 이 사이에 넣어놓은 장치 맞추는 법 등등 설명 듣습니다.

    붓기는 되게 빨리 빠지는 편이고, 회복경과도 엄청 좋대요 ㅋㅋㅋㅋㅋ 아주 양호한 환자라고 좋아하심. 먹을 수 있는 것도 설명듣는데 지금 제 상태로는 입도 벌려져서 카스테라랑 잔치국수까지는 가능하대서 너무 기뻤어요. (퇴원길에 도지마롤 사야겠다 생각함)




    <수술5일차>

    고통: ★☆☆☆☆
    숨쉬기 힘듦: ★☆☆☆☆
    잠자기 힘듦: ★☆☆☆☆
    화장실: 편하게화장실다님. 대변은 늘 설사같은상태
    식사: 집에서 밥이랑 국 같이 갈아서 먹음. 갈비탕, 된장찌개 먹었음 짱행복
          간식으로 두유랑 대상 웰라이프 뉴케어 먹음
    가글: 양치 가능해서 양치함. 치아만 가능. 잇몸이랑 혀 불가. 
    냉찜질: 옆턱, 밑턱 찜질해줌
    바세린: 면봉으로 구석구석 잘 발라주는게 좋음
    *퇴원
    *컵사용가능
    *숟가락사용가능

    오전엔 바늘도 다 제거하고 드디어 퇴원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도지마롤 사고싶었지만 사람많은 곳 가면안된다고해서 부모님한테 말 못꺼냈어요 ㅠㅠ 그리고 집 가는길에 쓰라고 마스크줘서 마스크 썼어요. 상악부분에 감염되면 안되니까 먼지 정말 조심해야된대요 ㅠ 그래서 코도 풀지말고 코도 파지말라고 ㅠㅠ(이미 파고 가래도 겁나뺏는데.....)

    퇴원길에 병원매점에서 대상 웰라이프 뉴케어 10캔 샀어요. 병원식단에 나와서 샀는데 나름 유명한 제품인가봐요. 저는 딸기맛, 고소한맛, 검은깨맛 먹어봤어요. 두유같아요! 대체식단으로 유명한 제품인가봐요. 요양원이랑 노인병원에서 많이 먹는 제품이래요. (속된말로는 이거 먹어서 노인네들이 안간다고 할정도) 어머니 아는분이 호스피스로 일하셔서 그분이 구매처 알려줬어요. 근데 인터넷이랑 비슷한 가격이에요. 

    집와서 점심으로 갈비탕 먹었습니다. 엄마가 흰쌀밥을 갈비탕에넣고 갈아주셨어요. 진짜 핵존맛 감격의 맛 ㅠㅠ 저녁은 된장찌개에 쌀밥 갈아서 먹었어요.

    주사기로 먹는게 너무 힘들었는데 집와서 해보니까 주둥이 큰 플라스틱 컵으로 물 마실 수 있어서, 물이랑 두유같은거 먹을때 컵으로 마셔요. 그리고 밥도 주사기 안쓰고 좀 작은 숟가락으로 먹고있습니다. 근데 먹는장면이 주접?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전 환자니까 ㅠㅠ 그리고 엄빠는 먹는모습만으로 좋아해요 꺄항




    <수술6일차>

    고통: ☆☆☆☆☆
    숨쉬기 힘듦: ★☆☆☆☆
    잠자기 힘듦: ☆☆☆☆☆
    화장실: 편하게화장실다님. 대변은 늘 설사같은상태
    식사: 집에서 밥이랑 국 같이 갈아서 먹음. 갈비탕, 된장찌개 먹었음 짱행복
    가글: 양치 가능해서 양치함. 치아만 가능. 잇몸이랑 혀 불가. 
    냉찜질: 옆턱, 밑턱 찜질해줌
    바세린: 면봉으로 구석구석 잘 발라주는게 좋음
    *글 쓰는 지금 시점임

      오늘도 밥 잘 먹고, 간식 잘 챙겨먹고 투게더 사다먹고 그래요. 푸딩도 된대서 내일 편의점에서 카스테라 푸딩 사오려고요! 저는 천식때문에 N20 방진마스크를 쌓아두고 살거든요 ㅋㅋㅋㅋㅋ 이거끼고 나가면 바이러스도 막아지니까 가까운 거리는 괜찮을거같아요.

    숨쉬는거 여전히 피가래껴서 힘들어요 ㅠ 그래도 이젠 출혈이 좀 덜나는지 덜 끼네요. 오늘은 미드보고 티비보고 애니보고 잉여롭게 살고있어요! 추어탕이랑 장어탕도 건더기만 없으면 될거같아서 내일은 추어탕 먹어보려고요.(작성자 수술전보다 잘먹음)

    호박즙은 아직 안먹어봤는데, 친구가 카톡 선물로 보내줘서 배송지 입력해놨어요. 코끝도 다 부어요. 눈 밑으로 다 붓는다고 생각하시면 됨 ㅠ 벌에쏘인 진돗개같은 상태입니다. 근데 저는 붓기가 진짜 없는 편이랬어요 ㅋㅋㅋㅋㅋㅋ암튼 이 기세면 추석에 명절음식 조금씩은 먹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가격: 수술비 1800만원에 마취료 130정도 입원비(2인실 5일 입원) 130정도 기타 처리비용 합쳐서 2450만원 정도 나왔어요 ㅠㅠ
    나중에 부모님께 효도하는 걸로........ ㅠㅠ 엄빠한테 돈 벌어서 꼭 1인실만 쓰게 해드린다고 약속했네요 ㅋㅋㅋㅋㅋ

    저는 이가 안쪽으로 누워서 자란 편이라 교정하고 수술하는걸로 한건데, 교정하고 이 다 펴지니까 앞니간의 차이가 7-8mm 정도 나더라구요 보험기준이 1cm여서 아쉽게도 보험처리가 안됐어요. 의료보험 되는지 안되는지 의사쌤이 알려주시는데 정말 되는 분들은 손에 꼽을 정도래요. 다른 환자분들 보호자랑 엄마랑 얘기하는데 보험받아서 하는 사람이 없었어요 아예 ㅎㅎ....

    더 궁금하신거 있으면 댓글로 적어드릴게요! 편하게 물어봐주세요! 

    출처
    보완
    2017-09-25 02:03:17
    9 |
    아 그리고 작성자 남자에요. 그래도 이쁘다는 말 들으면 좋아해요. 이쁜남자 유행하던 시절에 학창시절보내갖고 자격지심 있음 ㅠ 흑흑
    수술전에 교합은 치아 28개중에 10개였어요. 앞니랑 송곳니는 그냥 못쓰는 상태. 지금은 교합잘돼요! 얼른 다 끊어먹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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