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바라본 적이 있습니다.
우울했을때인데 좋은 날씨와 넓게 펼쳐진 바다 그리고 아름다운 파도 소리가 제 마음을 치유해 주더라고오..
그렇게 한참을 행복한 마음으로 바다를 바라보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여기서 뛰어내리면 얼마나 행복할까..
제가 했던 상상 중에 제일 행복한 상상이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죽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소름이 돋으면서 그 자리를 떴습니다.
몇년전의 일입니다.
올해 힘든 일이 있어 그 절벽을 다시 찾았습니다.
죽으러 간게 아니라 살려고 다른 곳 구경하면서 힐링하다가 지나치며 그 곳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살아야겠다는 마음으로 너무 큰 행복을 가지고 복귀했습니다.
그리고 불과 일주일만에 다시 죽고싶어지네요
30대 중반에 재산 없고 사업실패해서 빚은 있습니다.
경력직으로 취업하면 큰돈은아니지만 혼자쓰기에 남아돌정도로 돈 법니다.
그런데 그 직업을 갖기 싫어 사업했고 망했습니다.
아직도 그 일은 하기 싫은 마음이 크고 미래를 위해 고민하며 절벽이 있던 곳으로 여행을하고 힐링을 했습니다.
제가 죽고 싶다는 것은 아버지때문입니다.
미쳐버리겠어요
사업 반년도 안됐을때부터 저만 보면 한숨 쉽니다.
답답하겠죠..나이는 먹은놈이 돈도 못벌고 있는 꼴 보면..근데 그걸 제 앞에서 해야 합니까..
가끔 술 한잔 하면서도 무시하듯 농담으로 던집니다
이새끼는 돈도 못벌고..
잊으려 잊으려 노력해서 정확히 기억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무시 당하고 상처입은게 수백번입니다.
그때마다 제발 하지 말라고 조용히 말씀드리기도하고 소리지르며 싸우기도하고 그때마다 알겠다고 미안하다 하십니다.
그리고 다시 반복되죠..ㅆㅂ
사업 실패후 절벽있던 그 곳에 여행을하며 힐링을 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집으로 왔습니다.
어떤 일을 해야 행복할까 고민을 하며 일주일 있는 동안 위의 일이 몇번 반복되고 제발 하지말라고 다시 말했습니다.
알겠다고...미안하다고...그리고 즐겁게 술한잔 마시다가 다시 또..후...
술에도 취했고 바다도 너무 싶어져서 수도권에서 무작정 택시를 탔습니다.
개인적으로 서해바다 보다 동해바다를 좋아해서 경포대 가달라고...
다신 집에 안 올것처럼 짐 바리바리 싸들고 ㅅㅐ벽에 경포대에 도착했습니다.
아침부터 어머니께 온 전화로 전화기는 난리가 나고 결국 어머니때문에 집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일부러 아버지라는 사람 피해 생활하는데 일부러 다가와서 말겁니다.
미안하다 해도 짜증이 나는데 그런 말은 커녕 자는 놈 깨워서 밖에 나가서 바람이라도 쐬라..이럽니다.
당신땜에 비싼 택시비 물고 강릉까지 가서 바람 충분히 쐬고 왔소 제말 그만 하라고 수백번 말했으니 내버려두소
속으로는 이렇게 생각했지만 또 싸움날까봐 무시 했습니다.
강릉 다녀와서 고작 하루 말 안했습니다.
그러더니 오늘 하는 말
너 평생 말 안할거냐? 사람을 봤으면 말을 해야지..
무시했습니다. 그리고 울다가 글 남겨봅니다.
우울증이라고 내가 진지하게 죽으려 했던게 한두번이 아니라고 당신 말이 나에게 죽을 만큼 힘들다고 당신이 보기에 나이쳐먹고 이러고 있는게 답답한거보다 수만배 내가 더 힘들다고 그러니 제발 제발좀 답답해도 조금만 참고 적어도 내 앞에서만 한슴 쉬지 말고 아무말 하지 말아달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왜 씨발 본인 앞에서 칼들고 죽겠다고 설쳐야 안할건지 아직 살고 싶은데 왜 죽이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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