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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208007
    작성자 : 익명ZGRjY
    추천 : 13
    조회수 : 526
    IP : ZGRjY (변조아이피)
    댓글 : 129개
    등록시간 : 2014/09/21 17:29:46
    http://todayhumor.com/?gomin_1208007 모바일
    인터넷고민글, 사람 믿기힘드네요
    안녕하세요.. 글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모르겠네요..
     
    움.. 제가 바보같기도하고..오유여러분들께서두 알아두시면 좋을거같아서 글남겨요;;
     
    몇달전 베오베에서 고민글을봤어요. 어린나이의 친군데 유년시절을 안좋게 보냈다고.. 안좋은 가정환경사지만
     
    꿈을품고사는 씩씩한 아이였어요, 그 글을 읽고 저도 많이 울었고, 도움이 되고싶었어요,,
     
    제가 글을 남겼을때가 이백개의 리플이 넘게 달렸을때였고, 솔직히 볼까싶었지만 한번남겨봤어요.
     
    그 아이의 꿈이 제가 하고있는 일이었거든요,  "혹시 혼자 일하고있는데 너가 원한다면 와서 배워볼래," 카톡아이디와.
     
    두시간쯤 지났을때 카톡이왔고, 연락을 하다 만나게 됐죠,
     
    거리가있는 지역을 오가며 출퇴근을 이틀정도하고나서 힘들다. 고속버스 탈돈이없어 지하철을 타고다닌다. 하길래 고속버스비 반부담해줄테니 다녀라
    해서 일주일쯤 다녔나.. 힘들다 , 다음달에 와도 되겠냐 해서 그러라고 하고 기다렸죠.
     
    말한시간은 다되어가는데 연락이 없어, 오는거냐 했더니 방을 구해야하는데 돈이없다고..
    그럼 친구들한테 최대한 빌리는대까지 빌려봐라,, 했더니 나중에 하는말이 미즈* 대출을 말하더라구요,
     
    십만원을 빌리더라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싶었던건데..
    이곳에 제명의로 원룸을 얻어주고, 월세만 내고 살으라고 했죠.
     
    (아. 이사할때도, 이사비용이없다고해서 안산까지 차 끌구 가서 이사까지 다 도와줬어요, 원룸에 옮기는거까지..
    근데 고맙다는말을 한마디안하더라구요..그말을 들으려고 한건아니었지만.. 좀..서운하더라구요. 차 타는데, 저를 부르더니
    "언니! 음료수좀 사다주세요!" 그러더라구요..--; 솔직히.. 그거까진못해주겠더라구요..)
     
    한달쯤.. 열심히 배우고.. 열심히 가르쳤어요..
    일이 많을땐 9~10시까지도 같이 일해주고 , 밥도 같이 해먹고 좋았어요..
     

     
    그런데 한달이 다 되어갈때 쯤인가.. 내가 얘한테 너무 잘해줬나.. 슬슬 기어오르더라구요..
     

     
    몇가지 일화가...
     

     
    디자인/편집쪽인데.. 오타가 나거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면  "죄송합니다. 다시하겠습니다."ㄱ ㅏ 아니라,
    그냥 인상을 찡그리고 서있더라구요.. ?
     
    - 너 잘못한거 말하는데 표정이 그게 뭐냐, 하니
     
    - (티꺼운표정으로) 저 원래 이렇게 생겼는데요?
     
    - (헐..)누가 니 생긴거 잘잘못따지냐..어른이말하는데 그렇게 인상찡그리는거 아니다..( 참고로 11살 차이..)
     
    그러면 자리 돌아가서 마우스를 탁탁 집어던지듯? 인상찡그리며 그리 행동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내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면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아 네네 그러니까 이거 이렇게 하라는거죠? 하면서
    제가 하려는 말을 중간에 짤라버린다던지...
     
    당연히 업무에 관련된일이구요.. 한번시킨거 제대로 안되서 다시 하라는 내용이었구요..
     
    아..우리쪽에서 관리하는업체 사이트주소 즐겨찾기 해놓으라고 4번을 이야기했는데 결국엔 안했더라구요 ㅋㅋㅋ
     
    했냐 하니 뭐 하는도중에 컴퓨터가 오류가 나서 휴지통에 버렸다는 말도안되는소리를..
     
    그래? 그럼 휴지통가보자~ 어디있어? 하니 당황하더라구요.. 그래서 안했지? 하니.. 네... 왜거짓말했냐고하니 혼날까봐서요..
     
    하..
    그리고 젤 화났던것중 하나가..
     
    펜툴로 패스따라고 시켰는데 하기싫은티 팍팍나게 대충대충 따놓았더라구요.. 그거보고 열이 확..
     
    그전날 패스따는거때문에 한번 혼났는데 ..
     
    머냐면..펜툴로 상품따라니까 매직봉툴로 대충따놓은거에요. 그래서 이거 왜 매직봉툴로 땄냐, 하니,
     
    "아 이게있잖아요, 포토샵에 매직봉툴이라는 기능이있는데요~... " 하면서 저보고 포토샵을 알려주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상품 한쪽은 확인도 안해서 반쪽이 날라가있더라구요.. 그걸로 혼났는데 다음날 대충대충따놓은거..
     

     
    일 배우고싶어서 온애 맞냐고.. 하기싫으냐고 물었죠..
     
    저는 제가 데리구 온애라 최대한 책임을 지고싶었는데, 노력을 안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싶더라구요..
     
    손님한테 시안보낼때쓰라고 카톡pc버젼 뚫어줬더니 친구랑 하루종일채팅이나 하고.. 내욕하다 걸리고;;
     
    하 솔직히 두달같이 일하면서 한달은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한달동안 일을 못했네요..
     

     
    일 마지막날,
     
    5개를 수정하라고하면 1개만 수정하고 4개는 그대로..
    일할마음이 없어보여서 너 할거면 정신차리고 똑바로 하고 할맘없음 가라, 했더니 생각해보겠다고하고 가더라구요;
     
    그리고 밤에 카톡온게 이길은 내길이 아닌거같다. 다른길알아봐야할거같다. 계좌번호 알려주면 얼마는 달달이 나눠서라도 꼭 갚겠다 그동안감사햇고죄
    송했다..
     

     
    그집을 어떻게 할지는 내가 결정해야하는데 왜 자기가 결정을 하고 나한테 통보를 하는지..ㅋㅋ
    와서 이야기하라고햇더니 저카톡보내고 바로 다음날 서울로 놀러가서 못온다고 연락왓더라구요...
     
    한달이 지났는데,, 걘 아직 그집에 살고있어요..
     
    한달전에 방빼야지.. 햇더니, 저 당장못빼요, 저 돈없는거 아시잖아요?? 이러고 x가지없게..말을..ㅋㅋ 그래서 봐준게 한달..
     
    나갈땐 됐는데 연락도안되고 카톡도 씹고해서.. 아까 가봤는데, 보고 인상을 푹...ㅋㅋ..
     
    넌 보고 인사도안하냐 햇더니 여전히.. 하긴.. 걔 울아부지 삼실앞에서 마주쳤는데 인사도 안하더라구요..ㅠ..울아부지가 밥을몇번을 사줫는데..ㅠ
     
    말하자면 많은데 다 열거하기도 그렇고..
    좋은 취지로 시작을 한건데..이렇게 끝날줄몰랐네요..
     
    친구들은 그 글이 다 진실같지도않다고.. 그리고 이력서를 보고 사람을 뽑아야지 인터넷 글을 보고 뽑으면 어떻게 하냐고.ㅋ
     
    딱 봐도 걔가 너보다 기가 쎄보이는데, 너 갖구 논거같다 하더라구요 ㅋㅋㅋ
     

     
    지금 걔 글을 보니, 추천수가 1300개가 넘었네요..ㅋ
     
    인터넷 글을 다 믿지말라는 건 아니지만.. 적당히? 믿어야 할거같아요..
     
    전 이번일을 계기로..사람을 좀 못믿겠더라구요..  혹시나 오유분들도 저같은 분들이 있을까 해서 글남겨요.
     
    좀 그사람과 더 연락을 하고 안 후에 자기와 잘맞겠다 싶으면 , 괜찮은 사람이다 싶으면 같이 하는게 나은거같아서요.
     
    사람만나는게 두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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