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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1975296?cds=news_edit
새 정부 대통령 집무실 이전 여파로 용산 지역 아파트값이 요동치고 있다. 1000가구가 넘는 재건축 단지에서 매물이 단 한 개 나오면서 직전 실거래가 대비 8억원을 높여 호가를 부르는 일도 존재한다.
9일 공인중개업계에 따르면 최근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전용 96㎡ 매물이 호가 33억5000만원에 나왔다. 이 아파트 동일 면적의 직전 실거래가는 25억 8000만원(3층)으로 지난해 7월 거래된 최고가 기록이다. 재건축 진행중인 단지로 매물이 귀한탓에 10개월만에 나온 첫 매물이 이보다 무려 8억원 높여 부르는 상황이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오는10월에 매도인이 5년 실거주 요건을 맞추는 조합원 승계 물건이라 잔금 역시 10월에 맞춰야 한다”며 “최근 용산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팔려는 사람 자체가 없다”고 소개했다.
또 “아마 호가를 내린다해도 5000만원 정도 낮추는 데서 그칠 것”이라며 “인근 한강맨션 31평이 35억원에 거래된 전례가 있어서 여기에 비슷하게 맞췄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촌동 한강맨션 전용 102㎡는 지난해 11월 1층 매물이 35억원에 신고가를 썼다. 같은 해 1월 27억원(3층)에 거래됐는데 바로 다음 거래에서 8억원이 오른 것이다. 현재 나와있는 같은 면적 매물 모두 호가 35억원을 고수하고 있다.
이 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따낸 GS건설은 최고 층수를 68층으로 한 설계안을 내놨다. 설계안이 통과되면 한강변 최고층 랜드마크 아파트로 변모하게 된다. 가구 수는 660가구에서 1441가구로 늘어난다.
재건축 뿐만 아니라 리모델링 단지도 가격 오름세가 뚜렷하다. 이촌코오롱아파트는 지난해 8월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지난달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가구수는 기존 834가구에서 959가구로 늘어난다. 단지명은 ‘래미안 이스트빌리지’다. 전용 85㎡의 직전 최고가는 22억7000만원(10층)인데 현재 나와있는 매물 1건은 이보다 7000만원 오른 23억원을 부르고있다.
이처럼 용산을 필두로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세 기지개를 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4월 첫째주(4일 기준)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보합 전환했다. 올해 1월 24일(-0.01%)부터 매주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11주 만에 보합으로 돌아선 것이다.
용산구 아파트값은 0.02% 올라 전주(0.01%)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서초구(0.02%), 송파구(0.01%)도 전주보다 0.01%포인트씩 오름폭을 확대했다. 새 정부가 재건축 사업을 비롯해 부동산 세제와 대출 등 규제를 완화해줄 것으로 예상되자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호가를 올리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용산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뿐만 아니라 공원 개발 등 다수 개발호재가 있어서 이제 강남처럼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몰릴 것”이라며 “평당 1억원이 곧 예삿일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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