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진리회.........
그게 뭐길래 그렇게 포기할수가 없는거냐
그게 뭐길래 너의 인생의 100인거냐
그게 뭐길래 그 100중에 1도 나에게는 줄수가 없다는거냐
그게 뭐길래 그게 뭐길래
난 너의 종교가 어떻든 상관없다고, 그냥 널 좋아하는것뿐인데 그게 무슨 벽이 되냐고, 종교가 벽이 되는 시대는 접어날린지 오래 아니냐고 했지
하지만 넌 내가 그 대순진리회에 입도해서 같이 치성드리고, 교리를 들어보면 이해하게 될거라고, 그 전엔 우리가 트러블이 생길수밖에 없다고 했지.
그래서 난 너가 알려주길 바랬어.
내가 이해할수 있도록, 너가 알려주길 바랬어. 치성이 뭐고, 교리가 뭐고...... 너의 생각을 나한테 그냥 얘기해줬으면 했어.
근데... 뭐라고 했지 너?
아직 잘 몰라서 얘기해줄수가 없다, 나보다 더 잘 아시는분께 들어야한다.... 내가 괜히 알려줬다가 잘못 알려주면 나중에 골치아파진다...
정말 내가 사랑했던 너에게 이런 말 들으니 억장이 무너지더라. 그순간 너가 사기꾼으로 보였지만 참았어.
그리고 난 생각을 바꿨지. 널 그곳에서 빼내고 싶다고.
그래서 난 널 빼내고 싶다고 얘기했어. 그냥 다른사람들처럼 평범하게 만나고싶다고. 종교적인 걸림돌 없이 만나고싶다고.
그랬더니 너는 말했지
서로 각자 갈길 가거나, 치성드리고 나를 빼 내가라고...
이미 나는 그 말에, 배신감을 느끼고, 찢어지듯이 가슴이 아팠지만 그래도 여지를 남기고 너에게 물었지
내가 치성드리면............, 거기서 나올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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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입은 노력해보겠다는 소리를 뱉어냈지
지금까지 내 인생의 전부였는데 어떻게 바로 나올수가 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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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게 지금까지 니 인생의 전부였다고?
너 아직 젊어 27살이야
근데 종교가 너의 전부라고? 니가 치성을 드려야 가족이 전부 잘 된다고?
그럼 넌?
넌 뭐가 되는데???? 니 인생 포기하면서까지 정성치성드려서 만약에 집안 살아난다 치자
그럼 넌?
니 인생은 뭐가 되는데???? 그게 니가 원하는 삶이니?????
잡고싶다며....... 나 잡고싶다며....... 그래서 어렵게 나한테 얘기해준거 다 알아..........
대순진리회.............. 어떤곳인지는 몰랐지만 너가 말해줘서 난 이해했어.........
그저 종교일뿐 어떤것도 아니다.
종교가 사람과 사람을 갈라놓을수 없다고 생각했어.
난 이해했어. 너가 그 안에서 뭘 하든 그게 우리 사이를 갈라놓을 이유가 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
근데 넌 아니구나
넌 나도 잡고 싶고 치성도 드리고 싶은건데 굳이 선택하라면 날 버리는거잖아.
내가 그래서 치성 안드리고 널 그곳에서 빼내겠노라며 얘기했지
그랬더니 넌 그럼 여기서 끝내자고 말했지.
그래 결국 그거였어. 넌 날 끌어들이고 싶었던거야..
내가 치성을 올렸다면 넌 옳지! 했겠지....... 애초에 나올 생각이 없었던거잖아...
니가 한명 더 불쌍한 인생 구제했다고 생각했겠지. 그리고 난 그속에서 너처럼 변해갔을거고.........
너 있잖아... 너의 종교를 알게된 친구들이나, 남자들이 다 널 버렸다고.......... 그래서 상처를 많이 입었다고 나한테 얘기했었잖아...
헛소리하지마. 피해자인척하지마.
그들이 널 버린게 아니라, 너가 그들의 손길을 외면한거야......
진짜 싫다....... 가슴이 찢어진다 오늘
너도 널 위한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
씨발...... 너 주려고 목걸이 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