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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있었던 일입니다.
유머는 부족하지만 실소가 자꾸 터져나와서 말이져 ㅋ
오랜만에 저녁에 치킨을 시켜먹자고 제가 사겠다는 말에
여동생이 알바끝나고 올시간이 다되어
어머니께서 잠시 슈퍼 다녀오시다가
집에서 5분정도 거리 치킨집에 들렀는데
그곳이 장사가 크게 잘되지않는 동네 치킨집인데
배달안하는 가계라하여 한마리 튀겨놓으라고 주문을 넣으시고
집에 돌아와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동생에게 전화해보니 오늘 알바가 8시쯤 끝난다고하여
치킨집에 전화를 걸어서 지금말고 나중에 가지러 가겠다고 말하려는 찰나
대뜸
아저씨 : 아줌마가 튀겨놓으라고 했는데 그럼 어거 어쩝니까?"
나 : 그래서 (한시간있다가 가지러갈꼐요라는 말을 꺼낼 찰나였음)
아저씨 : "아 됬습니다 됬으니까 끊어요"
딸깍...
순간적으로 주문을 했다가도 아예 안가고, 연락도 없는건 예의가 아니라
한시간뒤에라도 다시가면 다시 튀겼던거 한번 더 튀겨서 가져오면되는거니
공손하게 말을했다가 너무 싸가지없게 끊어버리니 화가 나서 다시 전화했습니다
나 : "저기 말을 끝까지 들어보시지않고 그렇게 말씀하시면 어떠합니까?"
아저씨 : 뭔말을 그렇게하다니?? 됬다고 했잔아요 됬으니까 끊으라구요
나 : (굉장히 울컥함) 아니 동네 장사하시면서 저도 손님인데 무슨말을 그딴식으로 하세요?
아저씨 : 뭐라고? 이 어린놈의 새끼가 너는 그럼 말 그딴식으로 안했어? 여기 니번호 다찍혀서 알고있으니까 그만해
나 : 제가 튀겨놓으신거 안사러 간단말이 아니었는데 왜 말짜르시고 반말까지하세요?
아저씨 : 그러니까 전화그만하고 알았습니다 그러니 전화하지마!
딸깍....
아 씨발...
분이 삭질 않아서 찾아가보려다가 어머니께서 말리셔서 다시 전화했습니다
나 : 아니 아저씨 제가 아예 안먹겠다고 한게 아닌데 손님한테 말하시는게 동네장사 되시겠어요?
아저씨 : 왜자꾸 가계로 장난전화하는데?
나 : 저도 엄연한 손님인데요,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건 아닌거같은데요 가계 신고 해도됩니까?
아저씨 : 신고를 하든지 지랄을 하던지 알아서 하고 전화자꾸 하지말라고 끊으라고
딸깍....
ㅅㅂ
어머니께서는 다 내가 잘못한거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안가고 연락안하면 그만인거 같은동네에서
나중에 가지러 가겠다고 말할려고 했다가 이런소리 까지 들어야합니까?
나이많은 자영업자는 손님말다 들어보지도않고 짤라먹고 어린놈이라고 반말에 욕까지 해도됩니까??????
어머니때문에 112에 신고하고 시끄럽게 하지는 못하겠고, 소비자보호원에 어케하는지도 모르겠고
어머니께서 제게 미안해만 하시는데 장사도 안되는집이 무슨 생각으로 동네장사할라고
그러는지가 유머네여ㅋ
아오 짱나서 숯불바베큐 치킨 사러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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