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큰맘먹고 아르마니 래스팅실크를 구입했는데요
항상 하던 루트로
기초하고나서 니베아 선크림(크림타입 아마 무기자차)바르고 프라이머 하고 래스팅 실크를 바르고 밖에 나갔어요.
내 피부를 실크처럼 보여주겠지 기대를 하며
더워서 땀을 질질 흘리며 역에 도착한뒤에 땀을 닦으려고 거울을 봤는데.. 오갓
파데가 땀에 다아 녹아서 하얀 국물이 질질질 흐르는거에요
인중도 하얀 옹달샘이 생기고 입술밑에도 땀차서 하얀 옹달샘..
여태껏 써오던건 덥웨+퓨쳐였는데 한번도 이렇게 녹아서 흐른적이 없었거든요..
너무 놀래서 땀을 닦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땀난 부분이 얼룩덜룩 지워지고 난리가 났더랍니다..
여태 싼 파데 써도 한번도 이정도로 녹아 흐른적이 없었는데 너무 충격이었죠. 나는 비싼 똥을 산것인가...
지저분 수준이 아니라 땀흘리면서 걸으면 아마 사람들 다 쳐다볼 정도의 심각함이었어요.
대체 왜 다른 사람들은 이런 말을 안하지? 이런게 인생파데라고 불려질 리가 없는데 하며 검색을 미친듯이 해도
오유에 물어봐도
땀에 질질 녹는다는 말은 모 블로그에서 딱 한번 보이고 나머지는 땀의 ㄸ도 언급이 없는거에요.
뭔가 이건 이상해 싶어서
덥웨랑도 섞어보고 덥웨+퓨쳐랑도 섞어봤는데
녹는건 변함없고....
그러다 오늘 문득 떠올라서 선크림을 유기자차로 바꿔서 래실을 발라봤어요.
밖에 나가서 일부러 땀 흘리고 거울을 봤는데...
어머 깨끗해...!
설마 진짜 선크림 탓인가 해서 팔뚝에 선크림 두종류 발라보고 래실 바르고 좀 지나서 미스트 듬뿍 뿌렸는데
아니나다를까 무기자차 쓴쪽만 질질 흰 국물이 흐르더라구요.
무기자차랑 안맞는다기보단 그냥 제가 평소에 쓰던 니베아 선크림이랑 안맞았겠거니 하고는 있는데
휴... 팔아버릴뻔했어요 래실.
정말 피부표현이 너무 이쁘네요.
지속력은 지켜봐야겠지만
사실 피부표현은 덥웨 안섞고 단독이 더 이쁜거같아요. 커버력보다는 모공이랑 피부표현 중점으로 보는 저로서는 이정도 커버력이면 충분..!
그리고 갈데가 없어진 퓨쳐.. 설데가 없어진 퓨쳐...
암튼 선크림이랑 파데 궁합이 너무너무 중요하단걸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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