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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cyphers_118573
    작성자 : mukjuck
    추천 : 3
    조회수 : 524
    IP : 119.203.***.93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5/05/29 21:46:17
    http://todayhumor.com/?cyphers_118573 모바일
    이클립스 글 진짜 못쓰지 않습니까?

    검술형제 이야기를 제가 잘못알고 있는것 같아서 이클립스를 다시 읽어보고있는데....


    읽다보면 짜증나요.

    의도한 건지, 아니면 진짜 필력이 쪼달려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이클립스 대부분이 이해하기 어렵게 중요한 단어들을 빼고 적어놨습니다 ㅡㅡ;;



    현재 제가 (저 뿐만 아니라 검술형제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의문을 가지는 부분은


    1. '인식의 문'의 역할은?
    2. 잘츠부르크 축제에 맞춰 진행되는 홀든가의 '훈련'은 '인식의 문'에 도달하기 위함인가?
    3. 그렇다면, 삼형제는 전부 '인식의 문'을 보거나, 열어봤는가?
    4. 벨져의 능력은 그럼 언제부터 '초신속 검사'였는가? 

    이 밑으로는 기니까 그냥 답을 내려보면,

    해답1. '능력자'를  '더 강한 능력자'로 강화시켜주는 촉매.
    해답2. 그냥 훈련일 확률이 높지만, 예외적으로 벨져 앞에만 문이 나타났다.
    해답3. 고로, 다이무스와 이글은 문의 존재를 몰랐다.
    해답4. 몰라 ㅡㅡ.



    일단 문의 역할. '비능력자'를 '능력자'로 만들어주는 역할인가 싶었지만, 
    홀든가의 자녀들이 전부 태어날 때 부터 사이퍼라는 설정을 보건데, '기존의 능력자를 한 층 더 강화시키는 촉매'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안타리우스는 그 문에서 힘을 얻었지. 그 문이 힘의 근원이라면, 그것이 사라지지 않는 한 안타리우스의 기세를 꺾을 순 없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것을 파괴해야 해."



    제키엘의 이클립스를 참조하면




    한 사람씩 차례로 줄지어 앞으로 나갔다. 차례가 되자 누군가 내 머리 위에 손을 얹었다.    

    “불행히도 이 아이는……”

    그 사람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렇다면……”

    아버지의 목소리가 잠겨있었다.   

    "강해져야지. 우리가 할 수 있네.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상처받지 않을 수 있도록 우리가 좋은 미래를 선물해주지.”    
    “이 아일 바치겠습니다.”    
    “그분의 은총이 당신의 가족과 함께하길.” 

    그 사람의 가운에 그려진 기울어진 저울이 눈에 들어왔다. 


    라는 것으로보아, 아무나 강화인간이 될 수 있는 건 아닌 모양입니다. 그 중 헌팅턴 가문의 아이들은 사이퍼가 될 자질이 있기 때문에 강화인간으로 바쳐지게 되었구요.


    그럼 나머지 2,3,4 의 문제가 걸린 벨져와 제레온의 대화입니다.




    벨져가 조사를 끝낼 무렵, 제레온 경이 그를 찾아왔다.    

    "자네를 수소문했네. 발람수도원에서 본 것을 말해다오."   
     "인식의 문."    "맞아. 인식의 문…. 문을 열었는가?"    
    "완전히 열지는 못했습니다. 두려움에 살짝 엿보기만 했지요."   
     "자네도 아는가? 그 문의 힘을?"    
    "알게 되었습니다."   
     "안타리우스는 그 문에서 힘을 얻었지. 그 문이 힘의 근원이라면, 그것이 사라지지 않는 한 안타리우스의 기세를 꺾을 순 없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것을 파괴해야 해."    
    "다시 그 문을 찾기 위해 갔지만, 사라졌습니다."    
    "찾아라. 찾아야 한다."   
    "……."    
    "그 문을 열었다면 닫는 것도 너 벨져다. 빛처럼 빠른 너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문에 가까워졌던 사람은 너와 안타리우스 둘 뿐이다.   
    네가 뒤처지면 그들이 온전히 그것을 차지할 것이다. 우리에겐 각자의 몫이 있다. 
    이건 처음부터 정해진 네 몫이다, 벨져."



     이게 열 받는게, 대사가 오해의 소지가 있게 작성해놨습니다.
    "자네를 수소문 했네. 발람수도원에서 본 것을 말해다오." <-어느시점의 발람수도원을 말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인식의 문." <-역시, 훈련시절 열어보았던 문을 이야기하는건지, 아니면 제키엘과 싸움 도중 개방한 문을 말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완전히 열지는 못했습니다. 두려움에 살짝 엿보기만 했지요." 
    <-뉘앙스로 보건데 훈련시절의 문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위의 문들 역시 '훈련시절의 문'을 이야기하는 건데,   
    첫번째 제레온의 대사에서는 마치 '조사한 내용의 보고'를 원하는 것 같은 말로 적어놓으니 글을 읽다가 다시 올라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아니면, 두려움에 살짝 본것이 '조사'중에 봤기 때문일까요? 하여간에 빡치네요. 뭔 글을 이따구로 써놓냐.


    "다시 그 문을 찾기 위해 갔지만, 사라졌습니다."
    <- 사라졌다고 하는 것이, '수도원에 갔을 때는 이미 문이 없었다'인지, '문이 있었던 것은 확인했지만 사라졌다'인지 명확하지가 않아요.다만 후자의 뉘앙스가 더 신빙성 있다고 할 수 있는건, 슈퍼문 이후 릭의 에피소드가 받쳐주기 때문이겠네요


      갑자기 주변이 환해졌다. 그 자의 몸 전체에 생성된 날카로운 금속 위로 달빛이 내려 앉아, 순간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달빛이 이렇게 환한 적이 있었던가?’

    “시간은 됐군. 탐색은 여기까지다. 우리가 펼치는 신비로운 광경을 실컷 구경해. 문이 열리면 세계는 겹쳐지고, 부자연스럽던 일들은 모두 연결되지.”
    “너는 강화인간 몇 호인가?”
    “그건 기억을 잃어버린 것들에게만 부여된 이름이지. 내 이름은 제키엘이다. 내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이름. 제키엘 헌팅턴.”

    여행 4시간째
    “인식의 문이 열렸어. 제대로 꼬여버렸군.”

      그 자를 쫓으려 했으나 벨져가 막았다.




    문제는, 벨져는 제키엘과의 싸움 후 '인식의 문'이 열렸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훈련시절 문을 살짝 열어본 것 만으로 자신이 들기도 벅차보였던 검을 두 자루나 들고 자유자재로 휘두를 수 있게 되었는데, 문이 열린 걸 확실하게 확인했으면 벨져의 능력은 또 한번 각성한 것일까요?만약 그렇다면, '빛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벨져', 즉 초신속검사가 된 시점은 제키엘과의 싸움에서 목격한 '문의 개방'일까요,아니면 훈련시절 두려움에 살짝 열어본 문의 개방일까요?

    "문에 가까워졌던 사람은 너와 안타리우스, 둘 뿐이다"<-문에 가까워졌던 사람이라는 것이 둘 뿐이라고 했는데, 그럼 '문의 존재를 알고 있는 사람'은 있다는 뜻인걸까요?



     "그곳에서 이상한 것을 봤어요. 빠르게 돌아가는 커다란 문. 그것을 열었더니 강해진 것 같았어요."    
    "아냐, 넌 그 곳에서 고된 훈련만을 했을 뿐이다. 네가 본 것은 지워라."

    아버지의 눈빛이 흔들렸다. 아버지는 분명 무언가 숨기고 있었다.



     라고 하는 것으로보아, 다이무스와 이글은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런 말을 꺼낸 건 아무래도 벨져 뿐인 듯 해요. 그런 경험을 한 것도 말이죠.



    이렇게 되면 또 설정구멍이 생기는 데, 유일하게 문을 열어본 인간인 벨져는 다이무스와 이글보다 월등한 존재여야합니다.
    그러나 조커측에서는 그런 말이 단 한마디도 언급하질 않아요.
    빛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벨져가 겨우 결정을 만들어 조작하는 능력을 제외하면 그냥 평범한 인간인 루이스에게 패배했다?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는 결과네요. 게다가 3시간이 넘는 공방을 치뤘다고 하니 더 아이러니 하죠.
    아니면, 다이무스와 이글이 엄청난 노력의 결과물인걸까요?

    이 모양이니 벨져가 언제부터 초신속 검사가 되서 내 모습이 보이냐고 물어보고 다녔는지 알 수가 없죠.
    속터지는 노릇입니다. 시나리오 작가를 고용할 필요가 있어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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