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을 어기면 무조건 죽인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적힌 레위기에 대해 고찰을 해보았습니다. 도대체 신약에서 예수가 부르짖는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은 어디있는걸까요.
크리스찬의 입장이 아닌 객관적인 입장에서 레위기를 보면 법 자체가 사회를 이루며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지정한 법. 따라서 법의 목적은 서로 어울리며 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것인데, 그걸 안지켰다고 죽인다는 것은 그냥 강조하려고 해놓은 것 같네요. 레위기의 시대적 배경인 광야에서 40년동안 방황하는 이유랑 좀 비슷하죠. 원체 말을 안들어서 협박용도로..
아무튼 이 법을 예수가 지키지 않아서 욕먹은거거든요. 창녀가 법에 따라 돌맞아 죽을 위기에서 예수가 구해줬잖아요. 그리고 애초에 죽인다는 것은 하나님만이 할 수 있는 일이지 사람들보고 하나님의 허락도 없이 죽이라는 말은 성경에 없어요. 사람을 벌하고 죽일 수 있는 것은 하나님 뿐인데 만약 그 법을 어겼다고 사람이 사형시키면 엄연한 월권행위입니다. 인간은 모두 똑같으니 서로 사랑하라 그러셨거든요.
만약 크리스찬이 잘못을 저지른자를 불쌍하게 보지는 못할 망정 혐오하고 인간 이하 취급한다면 성경에 대해 잘 모르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도 불쌍하게 여겨야합니다.
예수는 율법학자들을 혼내셨습니다. 왜일까 생각해봅시다.
예수가 혼내는 대상은 언제나 일관됐습니다. 절대 개인에 대해 혼내지 않았죠. 율법을 이용해 사람들을 괴롭히는 자들을 혼내셨습니다. 개인의 잘못은 용서를 해주었습니다.
이는 천주교의 고해성사랑 비슷합니다. 구약에도 그 내용이 있습니다. 정확한 구절은 생각이 안나지만 아마 이런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너희가 남들이 모를 죄를 저질렀을 때에는 사제에게 말하고 제물을 바치며 기도해라. 천주교의 고해성사는 이러한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라 추정됩니다. 여기서 제물은 '보속'이라는 형태로 바뀌었죠.
고해성사에 관한 내용은 신약에도 나옵니다. 예수가 제자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여있을것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것이다 라고 하셨죠.
따라서 성경에 따르면 인간은 인간끼리 죄를 용서할수만 있고 벌할 수는 없습니다.
레위기에 이런 율법도 있어요.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그리고 신약까지 이어져 내려온 계명은 이것과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것 뿐이죠.
그러고 보면 성경말씀을 그렇게 강조하면서도 성경의 근본적인 의미는 생각해보지 않고 단지 말 그대로만 믿어버리는 크리스찬이 참 많죠.
그들도 더욱 더 성경에 대해 고찰을 해봐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출처 |
종교게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네요. 근데 그냥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하는 주제라 여기다 적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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