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그냥 흔한 고3 학생이구여
기말고사 공부하다가 음란마귀된게 자꾸 생각나서 쪽팔려서 글써요
안물어봤다구여?죄송해요ㅠ
간단히 음슴체로 쓸께여
1.
수학시간이였음.
반애들중에 수포자가 많아서 거의 다 잠..ㅠㅠ
선생님이 "너네 다른 시간에도 이렇게 자니?영어시간에도?" 이러시길래
짝꿍이 "조..조금요" 라고함
근데 사실 조금이 아님ㅋ
수포자뿐만아니라 영포자도 많아서 영어시간에 자는애들이 많음
그래서 그냥 난 생각없이 짝꿍한테 말했음
"뭔소리야 개자지~"
개자지~
개자지~
개자지...
개..자...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날 이후부터 별명이 다듀 최자를 이어서 개자가됨
수학쌤도 내이름은 모르시면서 날 그냥 개자라고 부름ㅠㅠㅠㅠㅠㅠㅠ헣헝허유ㅠㅠㅠㅠㅠㅠㅠ
2.
이번엔 영어시간이였음
영어쌤은 재밌는 일화나 농담같은걸 많이 얘기하시는데
어느날 "너네 세상에서 가장 야한 음식이 뭔지 아니?버섯이야 버섯"
흔한거여서 반애들이 다 알줄알았는데 모르는 눈치였음
그래서 괜히 아는척하면서 "아~~알겠다!"라고 하면서 음흉한 미소를 지음
반애들이 "왜요??왜??왜버섯이야??"라고 하길래 선생님과 나는 동시에 대답함.
나:그야...그..모양이 어헣헣ㅎ헣 다들알면서..헣헣 모양이 쿨럭...남..남자..거기 쿨럭..
선생님:ㅎㅎㅎ버섯이름을 생각해봐~벗으라고 버ㅅ...............................................?!?!?!?!?!?!?!?!?!
이렇게 또 음란마귀가 됨
근데 진심 모양때문에 야하다는 건줄 알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보는 만화에선 버섯으로나오던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3.
이번에도 영어시간이였음
우리는 일주일에 단어시험을 꼭 보는데
통과를 못하면 반애들 앞에서 오랄테스트를 봐야했음
그리고 오랄테스트 통과를 못하면 빽빽이3장을 내야함..
어느날 단어통과를 못해서 오랄테스트를 보게됐음
선생님이 영어로 불러주면 뜻을 말하면 되는 형식인데
선생님이 'pat'이란 단어를 말했음
뜻이 '어루만지다'인데 뜻이 너무너무너무 생각이안났음ㅠㅠㅠ
그러다가 딱 하나 생각난게 있는데 긴가민가했음
빽빽이는 죽어도 쓰기싫길래 약간 머뭇거리면서 대답했음...
"음....애무..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미쳤지ㅠㅠㅠㅠㅠㅠㅠ
저게 이번주 안에 다 일어났음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학교 공식 음란마귀됨...남녀공학인데...
하하..주말동안 썸남한테 오던 연락마저 끊김ㅎㅎ
썸나미..너도 전교에 퍼진 내얘기 주워들었구나?하하..잘가..
하하하하 아맞다! 난 그냥 흔한 모쏠오징어였지!>.<
헤헷 본분을 망각할뻔했네여!^^ 나주제에..ㅎ..
어휴 다시공부해야겠네요 하하 근데 왜책이 젖어있지
아이쿠 내 눈물이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