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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원내대표는 왜 이런 얼척없는 덜컥 합의를 했을까요?
혹시 우리가 모르는 그 합의 앞, 뒤 정황에 무슨 커다란 정치적 이슈나 시급한 일들이 있었을까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별다른 특별한 사유도 없었는데 왜 그는 갑작스런 이런 황당한 합의문을 썻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백번 양보해 억지로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1. 여당의 독주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심해서?
2. 협치의 모습을 보여야 선거에 유리해서?
아니면 혹시
3. 특정 주자에 대한 견제 심리?
백번을 양보해서 만약 이런 사단이 몇 주 전에 벌어졌다면 떨어지는 당과 정부의 지지율과 국힘의 상승세를
꺽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고 이해할 수 있는 측면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0%에 육박하고 민주당 지지율 역시 국힘을 추월하여
상승중이고 경선은 흥행 우려에서 흥행 호조로 과열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는데,,,도대체 왜
한방중에 아무도 모르게 갑작스런 야합을 했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생각하기도 싫지만 혹여나 이재명지사의 경선과 관련된 모종의 음모가 있었던 건 아닐까 하는
상상하기도 싫은 시나리오를 떠올리게 됩니다.
재난지원금 전국민 100%지급을 당론으로 정했고 여,야 합의까지 하여 그냥 그대로 통과시켜도 어느 누구도
시비걸지 못할 흡족한 상황을 만들었음에도 굳이 88%라는 어거지 합의는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이재명, 추미애에게 작은 승리나 성취를 안기는 것 조차 끔찍히 싫어서 그랬다는 당연한 추론이 뒤따르는 걸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요?
기간의 완충은 있겠지만 내년 하반기 부터 법사위원장을 야당 몫으로 하겠다는 것은 곧바로 출범할 4기 민주정부의
출범 초기 개혁 드라이브의 예봉을 꺽어 또다시 험난하고 지루한 정치놀음을 기꺼이 허락하겠다는 암묵적 동조
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한 예단일까요?
거기에 100명이 넘는 민주당 국회의원이 이런 합의에 동조했다는 것은 이미 이러한 정서가 민주당 의원들 전반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모르겠습니다. 선거 전에는 뻔질나게 진보 유튜버 방송에 나와 모든 개혁은 자신이 다 할 듯이 약 팔고 후원 받고
정치하다가 막상 뺏지를 달고 나면 문자폭탄 귀찮고 항의하는거 의정활동 방해로 보이고 지지자들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목소리만 큰 강성지지자로 치부하시는 의원님들께 절망을 느낍니다.
윤호중 원대대표님과 100여 분의 국희의원님들,,,,후원이 필요하다면 후원하고 모여 달라면 모여서 외치고 선거가
불리하면 만사 제쳐놓고 달려가 죽어라 운동해 주는 바보같은 강성지지자들 때문에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하지만 정 할게 없으면 담벼락에 대고 소리라도 지르라던 김대중 대통령님,,,민주주의의 미래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라 말씀하신 노무현대통령님의 후예인 우리는 앞으로도 반민주, 반개혁적인 의원님들을 우리 민주당에서
솎아내고 참된 민주주의가 착근하도록 끊임없이 귀찮게 해드릴 겁니다. 그러니 이쯤에서 야합 합의문 파기 선언하시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는 마지막 용단을 보여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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