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도에 처음 향수를 쓰기 시작했는데요. 후배녀석이 뿌리던 향수 냄새가 너무좋아서 계속 그 제품만 썼었습니다.
PACO. 이 무식한 깡통녀석 제일 큰 용량으로 사서 주구장창 쓰다가
어느날 다 떨어져서 사려고 봤더니 그당시 구할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향수샵만 보이면 시향을 하면서 살다가 거의 똑같은 향수를 발견했습니다.
CK one. 이녀석이죠. 진짜 똑같더라구요. 그뒤로 줄곳 저 향수만 씁니다. 다른향수는 못써요.
유일하게 여름에만 좀 시원한 향이 좋을것 같아서 쓰던게
polo sports. 이녀석이었는데. 이것도 작년에 사려고 했더니 구할수가 없어요.
인터넷으로 봐도 죄다 해외배송만 나오고... 가격도 엄청 비싸더라구요.
또 비슷한 향수를 찾을 일념으로 백화점이나 향수 시향 가능한 곳만 보이면 이것저것 맡아보며 지내다가...
어제 방항인 아이를 데리고 잠실 키자니아 갔다가 바로 옆에 롯데백화점 구경갔습니다.
여러 샵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머뭇 거리다가 조말론 향수샵을 가서 여러가지 시향해봤는데요.
없어요... 비슷하진 않아도 그런 느낌의 향수를 찾지 못했습니다.
나와서 다른곳도 구경하다가 여러 제품 모아놓고 판매하는 퍼퓸샵이었는데
직원분에게 폴로스포츠와 비슷한 제품을 찾는다고 말씀드리니까...
쓰윽 웃으시면서
이걸 내주십니다. ??????????
자기도 그 향을 좋아하는데 2년정도 전부터 단종되었다고...-_-
근데 이게 자기 생각에는 거의 똑같다고 하시더군요.
시향하고 혼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웃었습니다. 진짜 똑같은 향이에요 ㅎㅎㅎㅎㅎㅎ
맘같아서는 100ml 사고 싶었지만 참고 50ml 사서 오늘 뿌려보니 ㅎㅎㅎ 또 웃음이 나옵니다.
paco와 비슷한 향 찾다가 ck one 으로 가더니
또 비슷한 향을 찾아 켈빈클라인으로 왔네요.
암튼 폴로 스포츠 찾는데 없어서 못사는 분.
이터니티 포멘으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