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쭈물 좌고우면하지 않고 성남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감이 듭니다. 지금 민심은 풍전등화의 위기상황인데 이런 위기 시그널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좋은게 좋은 식으로 나갔다면 정말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이런 위기신호를 빨리 감지해 제대로 보고하고 이를 지체없이 수용하고 처리하신 청와대의 결정에 안도의 한숨이 나옵니다. 잘하셨습니다. 이런 빠른 결단과 조치로 우선 당장 큰 불은 잡았다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 L.H사건은 누가 뭐래도 우리 문재인정부에서 태생하고 터진 사고이니만큼(3기신도시) 과거 정권 끌어 들이지말고 이 건은 이 건대로 따로 철저히 조사, 문책, 사후대응을 했으면 합니다. 그렇게 이번 사건이 일단락이 된 후에 자연스럽게 우리 사회 기득권이나 과거정권이나로 퍼져 나가는 민심의 요구는 그것대로 따라가면 될 일이라 보여집니다. 여야 가리지 말고 모두 함께 조사하자는 것이 우리 진영의 눈으로 보면 합리적이고 근본적인 개혁일 듯 보이지만 나머지 절반의 국민의 시각으로는 물타기나 남탓하기로 비춰질 수 있음을 꼭 유념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일이 반드시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만 처리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