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같은건물 사시는분들한테 손주 백일떡을 돌리셨더니, 내복 선물이 들어왔다더군요.
근데 사이즈가 애매해서 12월 10일에 집근처 아x방 매장에 가서 내년 겨울까지 입을만한 외투로 바꾸면서 4만 5천원가량을 추가로 결재하셨어요.
그걸 제가 지난 일요일에 받아뒀다가. 생각해보니 당장 신년에 입을 외출복이 더 필요한거같아서 다시 저희집 근처 브랜드 매장에 갔습니다.
다른 손님이 계산중이라 옷부터 미리 보면서 대충 내복값+추가결제금 하면 7만원 언저리겠지 생각하고 맘에드는거 고르고 가져온 옷을 내밀었더니, 점원분이 찍어보고 하시는 말씀이.
"이 옷은 이월상품이라 현재 70%세일들어가니 여기서 교환하시면 2만9천원정도까지만 가능하십니다" 라고 하네요.
황당해서 그럼 이게 언제부터 세일 들어간거냐고, 작년에 출시된 상품이냐고 물어보니 점원분도 처음엔 "아마(설마) 작년건 아닐거예요..." 하더니 모델명 따져보고는 작년거라서 자기네 매장에서는 올해부터는 계속 세일했을거라고 하네요...지금 12월인데;;
웃긴건 어머니가 결제하시면서 세일같은거 없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는데, 자기네는 그런거 안한다고 그랬더네요 허허..참...70퍼 하는걸 20,30도 아니고 정가를 다받다니...일단 어머니가 사신곳에서 해결해야하니 다시 간다고 하셨는데 나중에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어른들이 선물사오실때 저희 어머니같이 안당하게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