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코로나19로 1천명 조금 넘는 국민이 사망했죠. 대한민국에선 매년 이 2~3배의 국민들이 산업재해로 사망합니다. 코로나는 이제 일년이지만 산재로 사망자가 나오는 건 뭐, 대한민국 건국 이래 계속 이죠. 세상에 이렇게 무시당하고 때로는 당연시까지 되는 죽음이 어디 있나요?
쓰레기당이 집권했을 땐 어쩔 수 없었다고 해도 지금은 뭔가요. 촛불이 세운 정권에 대통령 공약사항에 의회 180석인데도 못하면 언제 합니까. 부처 이기주의에 이런 쓰레기 누더기 법안에도 만족스러움을 표현했다는 당대표에 무기력한 당지도부에.. 장난하나요? 고 김용균 씨 어머니 말씀처럼 자신들이 원하는 법안은 일사천리로 처리하면서 이런 중요 법안은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 협치가 중요하다?
다들 일본 코로나 방역 ㅂㅅ 같으니까 일부러 노년층 이 기회에 정리해서 연금재정부담 덜려는 거 아니냐며 낄낄거리며 비웃죠. 산재 쪽에선 대한민국이 그 꼴입니다. 힘 없고 목소리 안 들리는 사람들 갈아 넣어서 그 피로 잘 좀 살아보자. 왼전 박정희 시대의 쓰레기 논리. 그 시절을 혐오하고 그 기득권들 타파한다고 목숨 걸고 싸웠다는 사람들이 국회 들어가서 하는 꼴 보면 ... 참나.
그래서 자한당 찍을 거냐고요. 아니요. 민주당 찍겠죠. 하지만 촛불 이후처럼 기쁜 마음으로 찍긴 힘들 것 같네요.
코로나 이후 정치고 뭐고 다 하찮아 보여서 뭐든 최대한 그러려니 하며 일년 보냈는데 총선 이후 민주당 모습은 정말 실망이라고 밖에는 말 못 하겠습니다. 잘 좀 하자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