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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청주구장 낮 2시께. 기온은 31도까지 올라 찜통 더위의 시작을 알리고 있었다. 10여 명의 한화 야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왔다.
가볍게 몸을 푼 야수들이 대부분 방망이를 들고 타격 훈련을 시작하려는 사이, 한 선수는 글러브를 들고 이동했다.
외국인타자로 로사리오였다. 로사리오는 자기 포지션인 1루수 미트를 들고 1루 옆에 섰다. 마운드로는 현장직원 4명이 올라갔다.
이철성 수비코치가 때리는 타구는 로사리오의 양 옆으로 향했고, 그 사이 현장직원들은 1루로 달려 로사리오의 토스를 잡기를 거듭했다. 그렇게 로사리오는 땅볼 타구를 잡은 뒤 1루 베이스커버를 들어오는 투수에게 알맞은 타이밍에 공을 던져주는 훈련을 반복했다. 갈수록 안정감도 보였다.
로사리오의 ‘특별 수비훈련’은 전날 kt전에서 저지른 결정적 실책 때문이었다.
4-4이던 연장 10회초. 한화가 아웃카운트 2개를 엮어내 이닝 종료로 가던 좌익수 방향으로 하준호의 2루타가 나왔다.이어 나온 6번 오태곤이 1루수 쪽으로 땅볼을 굴렸는데, 그만한 수비에서 문제가 생겼다. 로사리오가 땅볼 타구를 잡고 1루로 들어오는 권혁을 향해 던진 공이 그만 악송구로 이어졌다. 송구가 포수 쪽으로 치우치며 2루주자는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았다.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다.
로사리오는 포수 출신으로 어깨가 좋다. 뛰어난 탄력으로 호수비도 자주 한다. 그러나 이따금 어렵지 않아 보이는 장면에서 실책으로 경기 흐름을 넘겨주곤 했다. 로사리오는 무더위 속 ‘특별 수비훈련’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출처 |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6291456548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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