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3 여학생입니다. 중학교1학년땐 중상위권이였다가 계속 하위권이였고 인문계에갈순있었으나 실업계에 진학해 고2때까지 계속 하위권이였어요. 제가 학창시절동안 방황을했었어요. 큰 문제아까지는 아니였지만 친구들과 비행을한적도있어요. 그리고 고3이됐을때 어떤 충격을받아서 정신병원에 입원을했고 그이후 한차례 더 입원을했었어요. 아빠가 알콜중독이셨는데 하필 같은 병원에 입원을했어요. 그이후 저는 학교를 자퇴하게되었어요. 원래 제 꿈은 화가가돼는것이였는데 이모가 학원비를 대주시다가 형편상 입시미술학원에 다닐수가없게되었어요.그리고 화가가 돼겠다는 의지와 열정도 예전같지가않아서 자꾸 다른길을 알아보게 되더라구요. 그러던중 정신과의사라는 직업이 눈에 들어오게되었어요. 제가 정신병원에 입원을하면서 의사들과 자주 만나게되니 자연스럽게 관심을가지게된것같아요. 정신의학에대해서 관심도 많고 환자들에대해 자꾸 알고싶고 그들을 도와주고싶어요. 그리고 의대에가서 가족들,친척들,친구들에게 제 자신에게 떳떳해지고싶어요. 나도 할수있다는걸 보여주고싶어요. 나에게 실망하신 분들께 특히 아빠와 이모께 당당히 의대에 합격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자신이 사람답게 살고싶어요. 지금 시작하기엔 너무 늦은거 알아요. 중학교 기초조차없고 공부라는걸 제대로 해본적없는 저에겐 헛된 꿈일뿐일까요? 집안형편도 어려워서 수능학원은 꿈도 못꾸는데 공부도안하던애가 혼자 공부할수있을까요? 제가 너무 무모한 도전을 하려는걸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