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사태 초기까지만해도 이낙연 전총리가 2위와 격차를 크게 벌리며 차기대선 지지율 1위였었죠.
그런데 이번 전빤스 사망제일교회사태와 최대집을 위시한 일부 의사들 파업사태가 터지면서 국민들의 기류가 바뀌었다는게 느껴집니다.
이낙연총리는 문재인대통령과 결이 비슷합니다. 온화한 선비 스타일이죠. 문통도 사람 좋아보아고 남한테 싫은소리 못할거 같은 전형적인 성군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그런스타일의 군주가 가지는 필연적인 딜레마가 있습니다. 정적과 야당의 공격에 항상 방어만하다가 볼일 다 봅니다.. 상대는 똥을 던지며 진흙탕싸움을 거는데, 정부여당은 언론과 야당의 눈치뿐 아니라 온갖시민단체와 종교계에까지 싫은소리 못하고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입니다.
문통이 공권력이 살아있다는걸 보려달라고 했지만 그건 마치 맨날 오냐오냐하는 할머니가 손자 꾸짖는것같은 느낌을 줍니다. 상대입장에선 말만 저렇지 우릴 함부러 못할거야라는 심리를 바닥에 깔고 시작하는거죠.
그 결과가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반영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재명지사는 호불호가 갈리는 인물입니다. 여러 스캔들과 구설수에 오르는 사람이죠. 하지만 국민들에게 각인된 모습은 또라이(?)일지 모르지만 한다면 하는 인물이라는 겁니다.
이국종교수가 그렇게 부르짖던 닥터헬기도 경기지사되고 바로 도입하고 몇십년을 당연하게 여기던 계곡의 무허가상가들 한방에 밀어버리는 것도 그렇고. 이번에 바닷가 불법업주들 계곡처럼 밀어버린다는거 보면 아..저양반은 추진력하나 만큼은 장난아니구나..라고 느끼게 하죠
이재명지사의 지지율 여부를 떠나 이 기사에서 정부여당은 느끼는 점이 있어야 합니다.
시대가 태평성대일때는 성군이 최고의 군주입니다. 하지만 역병이 창궐하고 이교도들이 날뛰는데 "저기..여러분 이러시면 안됩니다..정부말에 따라주세요.."하며 달래는 성군은 국민들에게 오히려 피곤함을 느끼게 합니다.
정부가 공권력이 살아있다고 하고 싶으면, 법의 테두리 내에서 그 공권력을 행사하면 됩니다. 이명박근혜처럼 명박산성 쌓고 물대포에 최류가스 섞어서 직사로 쏘고 그러라는 말이 아닙니다.
전빤스와 주옥같은냔을 포함해서 비상사태에 정부의 지침에 반하는 인물 및 단체는 즉시 강제연행 및 공무집행방해로 그 형량에 맞게 잡아넣으면 됩니다.
지금도 폭염경보에 숨막히는 방호복입고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들은 그에 맞게 대우해주되 최댜집을 비롯한 파업강행 의사들은 지들이 원하는대로 의사면허 취소시켜버리고 다시는 메스못잡게 하는 법안 통과시켜 버리면 됩니다. 180석을 만들어준 이유가 그럴때 공권력 써라고 만들어준겁니다.
저를 포함한 자영업자들 아마 한계에 도달했을겁니다. 지금처럼 우유부단 지지부진한 모습보이면 제2 제3의 전빤스가 또 나올 것이고 의료진들 뿐 아니라 영세자영업자들 다 갈려나갈겁니다..
이 더운 여름날 상차대기하며 기름값 아까워서 에어컨도 끄고 땡볕아래에서 글써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