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좀 시들해졌지만 베이스제품은 왜 사도사도 또 사고싶은지^,.^...
더 좋은 피부표현이 있을 거 같고 보송한 게 좋았다가도 촉촉한 게 땡기고...
사서 모으다 보니 여러개가 되었네요!
겔랑 란제리드뽀 (리뉴얼 후) 00N, 겔랑 빠뤼르 골드 (리뉴얼 전) 00호, 루나 원더 에센셜 BB파운데 21호 누디 베이지,
지베르니 밀착 파데 2호 옐로우 스킨,
아래는
바닐라코 커버10 파운데이션 BP15, 에스티로더 퓨처리스트 쿨바닐라
입니다! 헥헥
위에는 옐로우베이스 아래는 핑크베이스로 나름 나뉘어 있네요!
겔랑 란제리드뽀 파운데이션 - 어른들 만나는 자리나 단정해 보여야 하는 자리에 나갈 때 잘 쓰는 파데
저게 가장 밝은 색상이라니 믿을 수 없고요^,.^?
엄~청 얇게 발리고 피부표현 진~짜 고급집니다
내 피부 원래 좋은 거처럼 얼굴에 실키한 광이 쟌쟌하게 도는데 샘플 써보고 반해서 구매했어요!
촉촉하고 얇게 발리는 제형이 가지고 있는 파데 중에선 퓨처리스트랑 흡사하고,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느낌이에요
단점이라면 타고나길 어두운 톤... (좋게 말하면 차분하죠? 그래서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기도 합니다만...)
근데 더 큰 단점은 엄청난 다크닝... 가장 밝은 걸로 샀는데 가끔 옆에 있는 사람이 목이 얼굴보다 밝다고 해요^,.^킁...
단독으로 바르고 나가면 가끔 거울 보고 우울해질 수 있음 주의... (+파우더 처리하면 좀 낫습니다) 얼굴이 칙칙하고 우아해버렷*
겔랑 빠뤼르 골드! - 내 피부 상태 별로다 할 때 쓰는 파데
이미 유명템이죠
리뉴얼 전 제품은 색상이 칙칙하다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한테는 딱 적당한 정도인 거 같아요!
(본인 국내 21호 정도 제품을 쓰는 노란 피부)
란제리드뽀가 주륵 흐르는 묽은 제형인 데 비해 얘는 조금 더 꾸덕하지만 그래도 촉촉한 편이에요
얼굴에 찍어 바르고 물 먹인 스폰지로 펴바르면 커버도 어느정도 되고 촉촉해요 ㅇㅇ 지속력도 훌륭한 수준이어서
각질이 뜬다거나 뾰루지가 올라왔다거나 해서 피부상태 별로일 때도 믿고 바를 수 있는... 듬직한 파데님입니다!
루나 원더에센셜 비비파운데 - 칼바람 맞는 추운 겨울에 쓰는 파데
조성아 메이크업이 촉촉한 베이스류는 정말 잘 만드는 거 같아요.
이건 사실 최근에는 잘 안 쓰고 한 1년 전 겨울에 진~짜 주구장창 잘 썼어요
일 때문에 하루 12시간 이상 야외에 있고 바람도 많이 맞았는데 정말 촉촉햇어요...!
얼굴이 촉촉하고 건강해 보입니다! 그리고 발랐을 때 피부가 편안해요
단점은 다소 묻어남이 있는 점이랑, 이것도 가장 환한 색상인데
보시다시피 굉장히 노란 톤인 것... 좀 화사한 걸 찾게 된 요즘엔 손이 잘 안 가요 (나이탓인가... )
지베르니 밀착 파운데이션 2호 옐로우스킨 - 발라보고 맨날 식겁해서 지우는 파데
유튜버들은 굉장히 찬양하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불호인 제품이에요
촉촉하고 보드라운 제형인데 이상하게 조금만 발라도 얼굴 화장이 두꺼워 보여요ㅠㅠ
그리고 2호인데 다른 1호들보다도 색이 환한 것도 마음에 안 들어요.. 그래서 더 화장한 티 많이 나고 그러는지도 모르겠어요
아무튼 자연스러운 피부표현을 선호하는 저로서는 잘 안 쓰게 되는 제품입니다!
바닐라코 커버10 파운데이션 - 오늘 내 안색 구릴 때 쓰는 파데
BP15... 색상이 정말 예뻐요^,.^ 아름다운 핑크베이스!
보통 핑크베이스 제품은 너무 환해서 얼굴이 카부키처럼 되고 목이랑 너무 차이나거나, 또
톤 다운 핑크면 붉그죽죽 얼굴이 죽어보이는데 이건 기가 막히게 화사해집니다
불필요하게 얼굴 밝히지 않고 노란기만 삭 잡아주는 느낌! (제 얼굴이 좀 많이 노래요ㅎㅎㅎ)
바닐라코에서 뭐 사고 샘플 몇개 받았었는데,
어느날 우연히 써보고 확!!!!!!!!!!!밝아지는 얼굴 안색에 놀라서 바로 지름지름.. 가격도 당시 딱 삼만원이었나? 비싸지 않았어요
근데 커버 들어간 이름답게 제형은 좀 뻑뻑하고 두껍게 발리는 편이라서,
얼굴 중앙 부분에 극소량 바르고 스폰지 등으로 톡톡톡 펴서 써요
같은 색상에 더 묽은 제형으로 하나 내주면 좋겠네요....! 바로 지를텐데ㅎㅎㅎㅎㅎ
마지막으로 에스티로더 퓨처리스트 - 요새 자주 쓰는 파데! 섞어쓰는 용으로 정말 좋을 파데
핑크베이스 파데 찾다가 촉촉하고 지속력 좋다해서 샀는데
정말 좋습니다ㅎㅎㅎㅎㅎ개떡같이 발라도 찰떡같이 얼굴에 감겨요
도구를 가리지 않습니다 브러쉬로 발라도 손으로 발라도 스폰지로 발라도 잘 발려요!
요새 가장 잘 쓰고있고, 위에 쓴 겔랑 란제리 파데랑 1:1로 섞으면 노란기 핑크기가 적당히 섞여서
제 얼굴에 딱 좋아요!
제형이 묽고 가벼우니 무너질 때도 흉하지 않고..
다만 커버력은 그닥 좋은 편이 아니에요! 그리고 촉촉하다는데 건성인 제 피부에서 시간 지나면 살짝 들뜨는 건
그냥 여타 다른 촉촉이 파데들하고 비슷했습니다!
이 글에서 리뷰한 파데들 중 가장 촉촉한 건 루나 파데에요
다른 촉촉하고 묽은 파데들은 시간이 지나면 수분감이 증발하면서 뜨는데 루나파데는 약간 기름진..? 느낌?
그래서 좀 더 묻어나기도 하고 고정력이 딸리는 거 같지만 촉촉함은 오래갑니다
살짝 다른 밝기로 한컷 더!
이상 자연스러운 피부표현을 선호하는
살짝 밝은 노란 피부 소유자의 파데 리뷰였습니당~
더운데 여름 잘 날 파데 찾으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