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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usic_115185
    작성자 : 음악공작
    추천 : 14
    조회수 : 888
    IP : 180.69.***.105
    댓글 : 23개
    등록시간 : 2015/08/25 14:21:04
    http://todayhumor.com/?music_115185 모바일
    [17]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한 넬의 Healing process
    nylon2.jpg

    " 제일 텀이 길었고, 작업 때 애를 많이 먹었죠.

    기획사도 바뀌었고 "

     " 시간이 많았던 만큼 시도도 많았죠. 못했던 것들

    멜로디 스케일, 사운드 스케이프 등 모든 면에서 많은 부분이 달라졌죠. "

    - " 3집 Healing Process는 어땠나? " 라는 인터뷰에 대한 김종완과 이재경의 응답
























    이번에 소개해드릴 가수는

    원래는 박정현이나 다른 가수들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한

    밴드

    Download_2014_12_26_17_28_59.gif

    입니다

    넬이라는 가수는 사실 저한테는 처음 접해보는 가수입니다

    아는 노래라고는 기억을 걷는 시간밖에 모르는데

    이번에 소개해드릴 앨범은

    명반으로 추천받은

    144850_1_f.jpg

    3집 Healing Process 입니다

    인디 시절에 냈던 앨범부터

    3집 이전의 앨범까지 모든 변화의 과정이 담겨있는 앨범으로

    죽음과 절망, 이별등 어두운 주제 뿐만 아니라

    사랑, 그리움등 서정적인 주제를 모두 다룬

    포괄적인 앨범입니다

    이전과는 다르게 키보드가 앞으로 배치되서

    깊은 몽환성을 느낄 수 있으며 다양한 사운드를 사용하는

    실험적인 모습도 옅보이는 앨범입니다

    트랙수가 많기 때문에

    두 차례에 걸쳐서 노래를 소개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제목 없음.jpg

    첫번째 소개하게 될

    CD1 트랙입니다

    넬의 노래는 전부 김종완이 작사, 작곡, 편곡을 맏고 있습니다


    느꼈지만 앨범의 전곡을 프로듀싱하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참 대단한 밴드 같습니다

    그렇다면 노래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Track 1. 현실의 현실


    안녕 그 한마디 말에 무색해지는 수많은 약속
    실로 가벼운 관계의 무게
    하찮은 존재와 기대를 위한 참회
    결국 거룩하고 고귀했던 영혼과 육체의 관계는
    영원에서 순간으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서 마몬으로

    끝내 바닥나버린 인내 앞에 서서히 그 정체를
    드러내는 이기심과 감사함은 없는 아쉬운 맘 서운함

    다 모른다 말하겠죠 혹은 아니라고 말하겠죠
    사실은 이미 모든걸 다 알고 있음에도
    다 아니길 바라겠죠 혹은 숨겨지길 바라겠죠
    하지만 현실이 아닌 그저 바램일 뿐이죠

    돌려져버린 두 고개 앞에 무참히 짓밟힌 맹세
    갈 곳 없는 기억들과 이름 잃은 진실 
    간사함의 흔적

    다 모른다 말하겠죠 혹은 아니라고 말하겠죠
    사실은 이미 모든걸 다 알고 있음에도
    다 아니길 바라겠죠 혹은 숨겨지길 바라겠죠
    하지만 현실이 아닌 그저 바램일 뿐이죠
    넌 아니길 바라겠죠 적어도 너만큼은 말이죠
    하지만 너 역시 같단걸 알게 되고 나선
    또 아니라 말하겠죠 적어도 너만큼은 말이죠
    그렇게 거짓은 또 꼬리에 꼬리를 물겠죠

    김종완이 이 앨범에서 가장 아끼는 곡으로

    도입부가 약간 가스펠처럼 웅장하고 거대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진행되는 밴드의 사운드는 마치 이야기를 풀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세상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느낌을요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사람은 서로 만나고 그리고 이별하죠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참으로 괴로운게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습니다

    내가 너를 너무나도 좋아했어도 받는 사람에겐 아무의미 없을 수 도있고

    서로 속을 숨킨채 가면을 쓰고 살아갈 수 도 있죠

    그런 삶속에서 외로움과 괴로움을 느끼는게

    우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현실속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거짓된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그 속의 현실(진실)은 너무나도 잔혹한것 같습니다

    사실 넬 노래는 어떻게보면 재대로 들어보는건 처음인데

    상당히 무겁고 거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것 같습니다



    Track 2. 섬


    꽤나 조그마한 어쩜 한심할 정도로 볼 품 없는
    그저 그런 누추한
    하지만 너의 따뜻함이 나를 스치던
    네 평 남짓한 공간에서
    조용한 웃음과 시선 슬픔을 건네주며
    당신은 내게 물었죠 '지금 무슨 생각해'

    그냥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단 생각해
    현실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너무 완벽해
    그래서 제발 내일 따윈 없었으면 좋겠단 생각하고
    역시 만나질 수밖에 없었던 거라고 그런 생각해


    너의 손끝에 닿은 나의 초라한 불안함들은
    온통 아름다움으로
    그리고 난 춤을 추죠 너의 눈 속에서

    그냥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단 생각해
    현실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너무 완벽해
    그래서 제발 내일 따윈 없었으면 좋겠단 생각하고
    역시 만나질 수 밖에 없었던 거라고 그런 생각해
    well, do you feel the same?

    그냥 이대로 심장이 멈춰버렸으면 좋겠단 생각해
    지금 이 느낌, 이 따뜻함 간직한 채로 떠났으면 해
    그래서 제발 내일 따윈 없었으면 좋겠단 생각하고
    다시 만나질 수 밖에 없었던 거라고 그런 생각해
    and I wish you feel the same
    are you feeling the same?
    'cause I wish you feel the same about this moment
    yes I wish you feel the same.

    섬이라는 곡은 김종완이 여자 친구와 섬에

    놀러갔을때 썼던 곡이라고 합니다

    피아노를 앞에 배치시켜서 몽환적이라는 의미를 이제야 알것 같습니다

    상당히 특이한 구성으로 진행되는것 같은데

    이게 바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한 밴드 넬이군요

    이 노래도 사랑하는 이와의 시간이 정말 행복하다는 느낌도

    들지만 가사를 보면 이 노래가 말하려고 하는것이

    과연 사랑의 행복뿐인가?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라는 것은 어떻게보면 단절된 장소입니다

    지금의 내가 살고있는 삶의 도피처라고 생각되는데

    그만큼 우리의 삶이 고독하고 힘들기때문에

    사랑하는 이와 이대로 멈춰버렸으면 좋을 정도로

    단절을 바라고 있는것은 아닌지



    Track 3. Good Night


    세상 모든게 전부 다 그런건 아니지만 
    때론 영원한 것도 있는 법이라 했죠
    배신의 칼날이 남긴 그 외로움의 향연 
    그리고 이를 따뜻하게 감싸 줄 당신이 그렇다고
    고마워요 정말 진심으로 근데

    지금 어디 있나요 대체 어디서 뭘 하나요 
    모두 뿌리쳐버릴 지라도 내 손 꼭 잡아주겠다더니
    지금 어디 있나요


    일어나지도 않은 일 미리 걱정말라고 
    모두 진심이라면 걱정할 게 없다고
    깨져버린 양심의 거울 그 위에 당당하게 수북하게 
    쌓인 가책의 먼지는 언제쯤 털어낼 생각인가요

    지금 어디 있나요 대체 어디서 뭘 하나요
    모두 뿌리쳐버릴 지라도 내 손 꼭 잡아주겠다더니
    지금 어디 있나요 대체 어디서 뭘 하고 있나요
    내가 지쳐서 휘청거릴 지라도 날 믿어주겠다더니
    어디에 있나요

    아무리 찾아봐도 소리쳐 불러봐도
    그 어떤 모습도 그 어떤 대답도 내겐
    보이지가 않는걸 들리지가 않는걸
    또 떠나갔나요 그런건가요

    인디 시절에 함께 음악을 하던 떠나간 친구를 생각하며

    쓴 곡이라는 설이 있다고 합니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상업적 가요 시장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하네요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을 정말 즐겨 봤는데

    거기에서 나왔던 노래라고 해서 조금 놀랐습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알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면 그가 원하는 대로 맞춰줄 수 있을텐데

    사람이란 다른 사람의 마음도 그렇지만

    내 마음도 알기 힘든것인데 말이죠

    내 마음도 알기 힘든데 누군가를 신경써야 한다는것

    이 노래는 믿음이라는 관계에 대해서 풀어나갔습니다

    드라마나 영화같은데 보면 믿고있던 친구가

    보증을 서고 도망가거나 배신을 때리거나 하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먼 이야기가 아닌 내 옆의 가까운 이야기가 될 수 도 있는

    불안한 현실

    그렇다고 우리는 그들과의 단절된 삶을 살아갈 순 없습니다

    그속에서 어떻게 누군가를 믿어야 할지

    저는 이런 노래를 들으면 생각나는게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이런 생각을 하지 않도록

    정말 믿음을 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믿음을 주는 쪽은 끝이 아름답지 못하더라구요



    Track 4. Counting Pulses


    싸늘하기만 한 식어버린 마음
    미동조차 없는 이미 죽어버린 마음
    모두에게 머물고 대신 날 떠난
    실로 실낱같던 그 한가닥의 희망

    그래도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그래도 아직은 견딜수 있다며

    '죽지마 다시 숨을 쉬어봐
    죽지마 다시 숨을 쉬어보라고'
    하지만 난 방법을 몰라
    어쩌면 이게 끝일까

    커다란 망토에 가려진 
    엄청난 무게의 눈물 한방울
    그 무게에 짓눌려

    그래도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그래도 아직은 견딜수 있다며

    '죽지마 다시 숨을 쉬어봐
    죽지마 다시 숨을 쉬어보라고'
    하지만 난 방법을 몰라
    어쩌면 이젠 알고싶지 않나봐

    과연 내가 견딜수 있을까
    분노와 증오로 가득찬 나의 십자가의 무게와 
    절망으로 가득찬 이 세상을
    과연 내가 견딜수 있을까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까
    끊어질듯한 이 고통과 
    배신으로 가득찬 이 세상을.

    맥박을 세다...

    라는 제목으로 죽음앞에 선 사람의 마음을 잘

    표현한 노래인것 같습니다

    여기서 말한 죽음은 육체적인 죽음이 아닌

    정신적인 죽음을 말합니다

    세상 삶이 내뜻대로 되지않고

    항상 상처만 늘어가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말합니다

    마음의 상처는 이겨내면서 크는거라고...

    그런거 하나 이겨내지 못하면 어떻게 살아갈거냐고 말이죠

    내 마음을 다 잡는다는 것

    그게 쉬웠다면 이렇게까지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상처받고 살지도 않겠죠

    그 느낌을 잘 담은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Track 5. 그리움


    돌아가고 싶군요 너무 흔한 얘기지만
    정말 이 말 밖에는 어울리지가 않아요
    온통 너의 얘기로 대화를 채우고
    너의 생각들로 노래 부르던 그 때

    하지만 난 너무 어리석어서
    잃어버린 후에야 비로소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그리고 난 너무 바보 같아서
    늦어버린 후에야 또 이렇게 후회를 하고 있군요
    초라한 그 반지도 너의 환한 미소
    앞에 눈부시게 빛나던 그 때
    하지만 난 너무 어리석어서
    잃어버린 후에야 비로소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그리고 난 너무 바보 같아서
    늦어버린 후에야 또 이렇게 후회를 하고 있군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이미 늦어버렸지만
    날 용서해요 진심으로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요
    아직도 이런 날 위해 그렇게 기도해줘서

    지금까지의 넬의 노래를 듣고 써내린 감상평은 약간 중2병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사실 그게 나쁘다고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중2병같이, 내 자신이 정말 괴롭다는것을 인지하는 순간

    그게 바로 나를 아는 순간이니까요

    어디서 정말 마음에 드는 글귀를 읽은 적이 있는데

    남을 위로하는 방법을 아는것도 중요하지만

    나 자신을 위로하는 방법을 아는것도 중요하다 합니다

    이 노래는 위의 노래들과는 다르게

    삶의 고통보다는 이별의 슬픔을 다룬 노래입니다

    그래서 분위기가 가벼워지면서 애절해졌습니다

    사랑해서 고마웠던 그 마음

    나 자신을 위로하는 순간을 잘 표현한 곡 같습니다



    Track 6. Beautiful Day


    바람결에 불려 다니는 나뭇잎처럼
    저 강물위로 부서지는 달빛들처럼
    자연스럽게 
    미끄러지듯 지나가는 시간들처럼
    소멸되고 다시 태어나는 기억들처럼
    자연스럽게
    그렇게 너무 어색하지 않게 속삭여봐

    거기 누구 없나요 내 손 여기 있어요
    좀 잡아줄래요 뿌리치지 말고
    거기 누구 없나요 내 손 여기 있어요
    좀 잡아줄래요 외면하지 말고
    들릴 듯 말 듯 조용하지만
    보일 듯 말 듯 희미하지만
    좀 도와주세요
    좀 도와주세요


    하나씩 둘씩 떠나가는 사람들처럼
    그들과 함께 떠나가는 약속들처럼
    자연스럽게
    돌아와 주길 기다리는 멍청함처럼
    또 그런 기대에 걸맞는 마지막처럼
    자연스럽게
    그렇게 너무 어색하지 않게 속삭여봐

    거기 누구 없나요 내 손 여기 있어요
    좀 잡아줄래요 뿌리치지 말고
    거기 누구 없나요 내 손 여기 있어요
    좀 잡아줄래요 외면하지 말고
    들릴 듯 말 듯 조용하지만
    보일 듯 말 듯 희미하지만

    음..아무도 없군요 예상했던대로 
    다시 하얀 방 침대 속에서 
    난 혈관 속 친구를 맞이해

    거기 누구 없나요 내 손 여기 있어요
    좀 잡아줘요 뿌리치지 말고
    거기 누구 없나요 내 손 여기 있어요
    좀 잡아줄래요 외면하지 말고
    외면하지 말고
    외면하지 말고

    이 노래는 정신병원에 갇힌 사람이 자살하는 노래가 아니냐는

    해석이 있다고 합니다

    노래는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서 여러가지 해석으로 갈리겠지만요

    넬의 노래는 항상 벼랑위에 서있는것 같습니다

    그렇기때문에 가장 솔찍하고 어두웠던 그 마음을

    잘 드러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앨범이 왜 팬들에게 힐링 앨범이라고 불리는지

    이제는 알것 같습니다

    노래의 밝은 느낌에서 새하얀 느낌을 받았습니다

    너무나 환해서 미쳐버릴것 같은 흰색이요

    그속에서 위태롭게 걸어가는 화자가 그려지는 곡입니다

    제목은 밝은 느낌답게 아름다운 제목이지만

    가사가 가지는 그 느낌은

    정말로 이질적입니다



    Track 7. 치유


    반짝 반짝 빛나던 내 맘은
    쉴 틈 없이 주고받은 상처의 파편에 묻혀 

    이젠 한 줄기 빛조차 찾아 볼 수 없는 
    칠흑 같은 어둠속에


    니가 필요한 내가 여기 있다고
    소리없이 울부짖는 나의 마음

    손가락이 하나씩 잘려나가는 꿈을 꾸는 
    산산조각 난 나의 마음

    부탁해 
    부탁해
    부디 부서진 내 맘을 치유해 주길 바래



    모두에게서 멀어진 마음
    쉴 새 없이 부서지는 수 천 개의 마음


    니가 필요한 내가 여기 있다고
    소리없이 울부짖는 나의 마음

    손가락이 하나씩 잘려나가는 꿈을 꾸는 
    산산조각 난 나의 마음


    부탁해 
    부탁해
    부디 부서진 내 맘을 치유해 주길 바래



    나를 갈라 
    내 안에 너를 들여 놓고 싶은데
    그래서 왜 이렇게 둘 수 밖에 없는 건지 
    보여주고 싶은데


    들리나요 
    내 침묵의 고해
    그 마음에 닿았나요

    끝이 없는 내 눈물의 노래
    그 시작을 알고 있나요


    니가 필요한 내가 여기 있다고
    소리없이 울부짖는 나의 마음

    들리진 않아도 느껴지길 바라며
    꿈을 꾸는 산산조각 난 나의 마음

    지금까지 들었던 노래중에서

    도입부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곡입니다

    절박함이 가장 잘 느껴졌던것 같습니다

    보통의 노래들과 다르게

    나 지금 죽어버릴거같아 너무 힘들어

    제발 나를 도와줘 나를 치유해줘

    라고 급박한 상황을 너에게 달려가는 듯한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은 곡입니다

    이런 애절함이 깊은 노래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지금까지 들었던 노래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노래는 김종완이 자신이 자주 꾸던 악몽과 관련된 노래라고

    언급한적이 있다고 합니다



    Track 8. 마음을 잃다


    당신이란 사람 정말 몸서리 처질정도로 끔찍하네요
    언제까지 내 안에서 그렇게
    살아 숨 쉬고 있을 건가요
    언제 죽어 줄 생각 인가요

    시간이 흐르고 내 마음이 흘러서 그렇게 당신도 함께 흘러가야 되는데
    정말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그리움에 울다 지쳐 잠이 드는 것도 이젠 지겹고
    같은 그리움에 사무쳐 눈을 뜨는 것도 이젠 지겨워

    시간이 흐르고 내 마음이 흘러서 그렇게 당신도 함께 흘러가야 되는데
    정말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내 안에 살고있는 너의 기억 때문에 내 마음 내 시간 다 멈춰버려서
    그 흔한 추억조차 만들지 못하고 난 아직도

    도대체 언제쯤에나 난 당신에게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그런 날이 오기는 올까요
    그때까지 견딜수 있을까요

    시간이 흐르고 내 마음이 흘러서 그렇게 당신도 함께 흘러가야 되는데
    정말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내 안에 살고 있는 너의 기억 때문에 내 마음 내 시간 다 멈춰버려서
    그 흔한 추억조차 만들지 못하고 난 아직도 이렇게 이별 중이죠

    가장 대중적인 느낌의 곡

    밴드의 개성이 강한 너무 무거운 느낌의 곡은 아니고

    가볍지만 애절한 어떻게보면 이것도 밴드의 개성(?)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노래입니다

    이별의 아픔을 정말 극단적인 단어들을 사용해서

    ' 내가 이렇게 힘들고 아프다 '

    라는 것을 강하게 표현했습니다

    갈수록 깊어지는 노래의 구성은

    노래가 끝나고 난 뒤에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것 같습니다



    Track 9. 안녕히 계세요


    이 노래는 가사에서도 미루어 볼 수 있듯이 자살에 관한 노래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가사중에서 입닥치고 그냥 내 놓기나 해요라는 부분은

    약을 달라는 의미라고 해석된다고 합니다

    더 구체적으로 의미를 가진다면 정신병원의 환자의 자살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재경이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연주할 때 현악기가 너무 많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한번도 라이브 공연에서 부른적이 없다고 하네요

    죽음을 앞둔 노래들은 대부분

    매우 어둡거나 음침해서 금방이라도 사라져 버릴것 같은 느낌도 있지만

    이렇게 너무나도 밝고 환한 느낌은 되려 괴리감을 주죠

    마치 모든게 하얀방에 사람을 두면 미쳐버릴 것처럼



    Track 10. 어떻게 생각해


    당신의 입술에 나의 입술 맞대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인 것처럼
    당신의 손길에 내 몸을 맡기고
    믿음으로 무장한 관계인 것처럼 하지만
    (평행) 그저 바라볼 뿐
    끝내 서로 닿지는 않을 우리의 맘
    (평행) 그저 바라볼 뿐
    끝내 서로 닿을 수 없는 우리의 맘
    참 이상한 일이죠
    늘 사랑을 속삭이면서도
    다시 돌아갈 곳을 생각하고 있고
    어쩜 서로에 대해서 알고 있는 건
    이름뿐일지도 모른다는 걸
    어떻게 생각해?

    나의 마음속에 날 가득채우고
    마치 나는 없고 온통 당신뿐인 것처럼
    (평행) 그저 바라볼 뿐
    끝내 서로 닿지는 않을 우리의 맘
    (평행) 그저 바라볼 뿐
    끝내 서로 닿을 수 없는 우리의 맘
    참 이상한 일이죠
    늘 사랑을 속삭이면서도
    다시 돌아갈 곳을 생각하고 있고
    어쩜 서로에 대해서 알고 있는 건
    이름뿐일지도 모른다는 걸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설명해

    감당할 수 없는 외로움의 무게
    열리지 않는 마음 어떻게 생각해?

    이 노래는 인간관계에 대한 김종완의 생각이 담긴 곡이라고 합니다

    이 앨범에서 정재원이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하네요

    현실의 현실을 가장 좋아한다고 언급했던

    김종완의 말을 생각해보면

    그가 생각하는 인간관계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볼 수 있었는데요

    그 마음이 이 노래에서 잘 들어난것 같습니다

    몽환적인 느낌의 피아노 배치는

    상당히 성스러운 느낌도 나는데요

    이 느낌이 마치 하늘에 올라서 나 자신을 바라보고 

    부르는 솔찍한 느낌도 나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닿을 수 없었던

    그 괴리감... 같은것도 뭔가 느껴진다고 생각해요

























    정말 솔찍하게 말하자면

    넬이라는 가수는 제가 별로 좋아하는 가수는 아니였습니다

    기억을 걷는 시간밖에 몰랐기 때문인것 같아요

    이번 앨범의 노래들을 들으면서 너무나도 

    서정적이고 깊은 가사속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CD2를 소개하게 될텐데

    이번에는 어떤 노래들로 내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될지

    솔찍히 조금 기대가 됩니다
    출처 <넬>
    https://namu.wiki/w/Nell/%EB%85%B8%EB%9E%98
    https://namu.wiki/w/Nell
    https://ko.wikipedia.org/wiki/%EB%84%AC_(%EC%9D%8C%EC%95%85_%EA%B7%B8%EB%A3%B9)
    https://ko.wikipedia.org/wiki/Healing_Process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nell&no=334861&page=1&search_pos=&s_type=search_all&s_keyword=%EC%9B%80%EC%A7%A4
    http://willustaywithme.tistory.com/entry/Nylon-2%EC%9B%94%ED%98%B8-%EB%84%AC
    http://music.naver.com/album/index.nhn?albumId=41441
    <현실의 현실>
    https://youtu.be/jvrNSvoWXyw
    <섬>
    https://youtu.be/rXP2-TegFHY
    <Good night>
    https://youtu.be/MA6c8nqv9uI
    <Counting Pulses>
    https://youtu.be/JmKilPAAeVA
    <그리움>
    https://youtu.be/OnchW68ukSM
    <Beautiful Day>
    https://youtu.be/r2RjFuErI_Y
    <치유>
    https://youtu.be/4GlBRvfMYBE
    <마음을 잃다>
    https://youtu.be/tciaQ9X2Rkc
    <안녕히 계세요>
    https://youtu.be/nwsQEtKyOlA
    음악공작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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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todayhumor.com/?music_114094

    [2] 연우神, 팬들이 추천하는 ' 김연우 명곡 '
    http://todayhumor.com/?music_114206

    [2,1] 연우神, 팬들이 추천하는 ' 김연우 명곡 '
    http://todayhumor.com/?music_114241

    [3] 드라마 속에 울리는 김연우의 OST
    http://todayhumor.com/?music_114249

    [4] 윤종신이 부르는 ' 월간 윤종신月刊 尹種信 '
    http://todayhumor.com/?music_114442

    [4,1] 윤종신이 부르는 ' 월간 윤종신月刊 尹種信 '
    http://todayhumor.com/?music_114560

    [4,2] 윤종신이 부르는 ' 월간 윤종신月刊 尹種信 '
    http://todayhumor.com/?music_114674

    [5] 쉬어가기, 울고 싶을때 듣는 노래
    http://todayhumor.com/?music_114719

    [6] BGM有, 내가 사라졌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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